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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바다

[건강] 미세먼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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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세먼지에 관한 기사가 하루가 다르게 올라오고 있다.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는것이 더 이상은 낯설지가 않다. 미세먼지는 대체로 강수량이 여름 혹은 겨울 한철에 집중된 기후대가 심각하고, 반대로 난류의 영향으로 1년 내내 강수량이 고른 기후대는 양호하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사실, 이걸 미세먼지로 부르기보다 미세중금속으로 부르는 게 맞지 않나 싶을 정도로 중금속 함유량이 높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높은 날과 그 전후날에 에어코리아에서 대기중 금속농도의 농도를 보면 납의 농도가 대기질이 깨끗할 때보다 높게 나타나는 경향성을 가진다. 참고로 대표적인 측정지인 백령도는 바람이 반대로 불지 않는 이상 평소엔 한반도의 오염물질의 영향을 거의 안 받는 지역이라 이 지역에서 관측되는 오염상태는 중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황사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생성되기 때문이다. 황사의 경우 원래는 자연적인 풍화 현상일 뿐이고 현대에 와서 모래 알갱이가 공장 매연을 같이 쓸고 와서 문제가 된 것이지만, 미세먼지의 경우 공기 중 매연이 너무 많아 매연 내 입자들과 공기 중에 있는 황산화물, 수분 등이 엉겨서 생긴 것이라 둘은 그 발생 메커니즘이 완전히 판이하다. 대한민국은 중국에서 불어오는 수많은 미세먼지와 기타 대기 오염 물질로 인해 대기가 자주 스모그화 되어버린다. 특히 골치 아픈 부분인 황사는 계절한정이지만, 미세먼지는 바람이 한국 방향으로 부는 순간 바로 당한다는 점이다. 미세먼지의 최다 발생국이 중국인 점을 감안하면 인접국인 대한민국은 물론 심지어는 일본까지 고스란히 피해를 야기하는 요소가 있으며, 인구 과밀화 문제가 심각한 국가인 인도 공화국,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이란, 아프가니스탄, 베트남 북부 지역은 물론이고 아라비아 반도, 사하라 사막 주변 국가나 이 일대 지역이 가장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유럽은 베네룩스(특히 네덜란드 남부와 플랑드르인데, 룩셈부르크는 베네룩스 3국 중 미세먼지가 적게 발생된 곳이다.)와 이탈리아가 가장 심하게 노출되는 것으로 보이며 아메리카의 전 지역, 오세아니아, 러시아 등은 비교적 적게 발생된다. 이유를 보면 러시아는 면적이 광대하게 넓기도 하지만 중국에 비해 낮은 인구밀도로 오염 물질이 분산되며 넓은 산림이 정화하는 효과도 있고, 아메리카 대륙의 경우 미국과 멕시코, 칠레 등 일부 지역 및 나라의 인구 과밀지역이 오염이 상대적으로 심한편이다. 결국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따라 석탄, 벙커C유, 경유 등 재래식 화석연료 사용을 금지하자는 법규를 토대로 마련해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이라고 한다. 암을 일으키는 것이 확인된 물질이다. 심지어 황사보다 안 좋다.해변의 모래가 70㎛ 정도인데 비해 미세먼지는 10㎛ 이하이다. 즉, 미세먼지는 모래보다 더 깊숙이 몸 속으로 들어올 수 있으며,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하여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특히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더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 또한 혈관으로도 흡수돼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1950년대 40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발생시킨 런던의 스모그를 보면 미세먼지가 인체에 얼마나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요즘 왜 이렇게 미세먼지가 기사화 되는 것일까? 사실 미세먼지가 대한민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에 끙끙 앓는 산업계 미세먼지가 인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부분만 강조되어 묻히고 있지만, 기업들이 입는 경제적인 피해도 상당히 크다. 예를 들자면 제작공정에 먼지가 들어가면 불량을 초래하는 반도체와 전자업체들은 미세먼지가 매우 치명적이므로 불량 방지와 제품처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미세먼지로 인해 직접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300㎍(1㎍은 100만분의 1g) 이상이면 불량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며, 실제 모 전자업체의 경우 중국발 미세먼지가 강해지면서 평균 불량률이 이전보다 0.4%포인트나 올라갔다는 결과가 환경부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고 한다. 디스플레이 관련업체들 역시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 각종 필터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직접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미세먼지로 인해 자동차업계나 조선업계까지도 영향을 받을 정도인데, 일단 외부에서 도장작업 등에 미세먼지가 영향을 끼칠 수 있고, 근로자들이 실외에서 장시간 활동해야 하는데도 지장을 받아 생산성 저하와 비용 지출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물론 외부에서 장시간 일해야 하는 다른 업종들의 경우도 근로자들의 직접적인 건강피해의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한 산업재해 배상문제 등도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점을 예상해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미세먼지로 인해 사람들의 외출이 줄어들어 장사를 망치는 피해는 아예 제대로 된 집계조차 불가능하다. 단순히 건강문제 만이 아니라 직접적인 국가경쟁력과 한국 기업들의 피해, 나아가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까지 감안한다면 반드시 중국측에 항의하고 조치해야 할 부분이다.

미세먼지를 먼지의 크기별, 종류별 예시로 나누어보는데 단위는 마이크로미터이다. 먼저, PM10이 있다. 지름 10㎛ 이하인 먼지를 뜻한다. 거대분진이라고도 부른다. 1987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환경 기준이 설정되었고, 이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대기오염의 지표로 삼고 있다. 한국은 2014년 2월 6일부터 PM10을 기준으로 미세먼지 예보 시행중이다. 둘째로 PM2.5가 있다. 지름 2.5㎛ 이하인 먼지를 뜻하는데 초(超)미세먼지로 불린다. 미세분진이라고도 한다. 미세분진은 일반적으로 인위적인 공해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신체에 위험하다. 언론들이 부르는 초미세먼지와 학문적으로 부르는 초미세먼지는 거리가 있는 편이다. 학문적으로 100나노미터 이하의 미세먼지를 초미세먼지(UFP, Ultrafine Particle)로 정해놓아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도 미세먼지로 부르지만 한국 언론에서는 이상하게도 2.5마이크로 이하인 먼지를 초미세먼지로 부르고 있다. 이름과는 별개로 일명 가장 몸에 해로운 미세먼지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유는 크기가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도달하기 때문이다. 입자의 크기가 작을수록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연구결과에 의해 1997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환경 기준이 설정되었고, 이후 여러 국가에서 PM10과 함께 대기오염의 지표가 되고 있다. 0.1~1㎛ 짜리는 더욱 위험하다. 작으면 작을수록 같은 양의 분진의 표면적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환경호르몬과 중금속이 표면에 흡착되기도 하는데 이게 폐 속으로 직접 들어온다. 날씨가 박무(일반 안개)가 아닌 연무(스모그) 상태인데 가시거리가 짧아져 있으면 이 0.1~1㎛의 초미세먼지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PM2.5에 대한 문제가 커졌는데 미국, 호주,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PM10보다 훨씬 입자가 작은 이 PM2.5에 대한 경보를 일찌감치 마련하여 방송, 신문 등 언론에서 크게 다루고 있다. 한국은 2014년 5월부터 PM2.5에 대한 예보를 수도권에서 시범 실시하고 2015년부터 전국으로 초미세먼지 예보를 확대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지역(수도권도 포함)은 지역에 PM2.5 계측 장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PM2.5의 현황을 알아볼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정작 설치되어 있더라도 민가와 멀리 떨어진 산 속이나 높은 건물 옥상에 설치된 경우가 허다하여 실제와 비교하여 낮은 수치를 보여준다. 예를 들자면 10m~20m 높이 공공건물 등의 옥상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한 경우들도 많은데, 사람 키를 고려하면 지상 1~1.5m 사이에 비산하는 미세먼지를 측정해야 호흡기로 마시는 수치가 정확하다. 그러나 뉴스보도에 따르면 측정소의 절반 이상이 10m 이상 높이에 설치되어 있어 측정오차가 매우 심각하다. KBS 2017년 04월 19일 기사에 따르면 2017년 4월에도 측정오차 문제는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게다가 미세먼지의 원인을 밝히는데 가장 중요한 집중측정소의 미세먼지 구성성분 자료는 빈칸이 가득했다고 한다. 미세먼지의 농도 외에도 세부적인 구성성분들을 알아야 인체에 얼마나 해로운지를 추정 가능하고, 어디서 어떻게 미세먼지가 만들어졌는지 원인을 역추적하는 연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집중측정소의 세부자료는 매우 중요한데도 말이다. 게다가 측정자료 원본은 '에어코리아' 홈페이지 등에 아예 공개조차 하지 않고 있다. 기사 전문에 따르면 "구성성분 14종 가운데 일부 항목이라도 측정이 안 된 날은 전체 455일 중에 백령도의 오류/측정실패 발생일은 182일이었고 제주도가 159일, 영남권이 149일, 수도권이 138일, 호남권이 115일, 중부권이 110일 순이었습니다. 일주일에 이틀꼴로 제대로 측정이 안된 겁니다." 박기홍 광주과학기술원(GIST) 환경과학부 교수도 지적한 바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어디서 오는지 파악하려면 구성성분을 알아야 하고 시간당 매일매일 (데이터를) 확보해야지 빨리 정확히 과학적으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위의 기사 취재진이 국립환경과학원에 "왜 측정하고 있는 모든 자료를 공개하지 않습니까?"라는 질문을 했더니 "모든 데이터를 공개하면 오히려 국민들의 불안감을 더 부추길 수 있다" 라고 관계자가 어이없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완전히 말 그대로 답이 없다.

각국의 동향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세먼지 관련 주요 선진국의 통계는 OECD/환경지표 문서를를 참고하면 좋다. 먼저 WHO 즉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미세먼지에 관련된 권고 기준을 발표해서 정하고 있다. 또한 총 4단계의 잠정목표치를 설정하고 있다.

WHO 권고기준에 따르면 PM10은 24 시간 평균 50㎍/㎥, 연평균 20㎍/㎥이며 PM2.5는 24 시간 평균 25㎍/㎥, 연평균 10㎍/㎥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 수치가 2012년을 기점으로 증가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일기예보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언론이 대대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보도를 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했고 미세먼지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통계를 낸 미세먼지 장기추이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미세먼지의 연평균 농도는 통계를 시작한 2006년 부터 감소하다가, 2012년 이후 많은 지역에서 다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1995년 처음으로 PM10에 대한 환경기준이 정해졌다. 그러나 PM2.5에 대한 환경기준 및 경보에 대한 것은 여타 선진국들에 비해 한참 뒤져있었는데, 2013년 10월 27일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 예고되어 2015년 1월부터 PM10과 PM2.5를 미세먼지의 기준으로 정하고, 현재 오존에 대해서만 시행 중인 대기오염 경보제를 미세먼지(PM10, PM2.5)에도 도입하였고, 또한 현재 4개뿐인 대기오염측정소를 36개소로 확충하였다. 현재 한국이 설정하고 있는 환경기준치는 선진국들이 설정한 환경기준에 비해 기준 수치가 높은(규제가 약한) 편에 속하는데, 환경부의 보도에 따르면 WHO 기준에 따라 점차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환경기준으로는 PM10일 시, 24 시간 평균 100㎍/㎥, 연평균 50㎍/㎥이며 PM2.5일 시, 24 시간 평균 50㎍/㎥, 연평균 25㎍/㎥이다. WHO 기준치보다 2배에서 2.5배씩 높다.한국 자체의 미세먼지는 경제 발전에 따른 규제 강화와 처리 기술 발달, 생산시설의 해외 이주로 인해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 하지만 옆나라 중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황해를 넘어 한국으로 넘어와 중국과 가까운 대한민국 수도권을 중심으로 심각한 피해를 야기시키고 있다. 한국 대기 내 미세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같은 대기 오염 물질의 30~50%는 중국에서 오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을 정도다. 지상으로 떨어지는 황의 습성 침적량은 51∼94%가 중국에서 발생해 이동한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간 미세먼지변화를 보면 알기 쉬운데 하루 동안에 수도권은 70에서 400까지 올라간다. 당장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넘어온 날은 기관지 환자들의 증세 악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 전체가 스모그로 뒤덮힌다. 황사라는 자연적인 문제와 함께, 중국의 환경오염 문제가 대한민국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미세먼지 경보가 발표되면 황사마스크 아니, 방진마스크(그것도 방진 1급을)를 착용하고 웬만하면 외출을 자제해야한다. 미세먼지가 황해를 건너면서 30%~50%정도로 희석된 것이 저 정도여서 오염원인 중국 본토의 미세 먼지는 매우 심각해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라고 평가 될 정도이며 중국 정부에서 매년 대량의 스모그로 인해 사망자가 늘어나자 스모그 문제를 최우선으로 잡고 2017년까지 초미세먼지를 25퍼센트 줄이겠다고 발표하며 웹사이트에 환경오염실태를 공개하는 등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추구하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최소 2022년에서 2050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이 계속 증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요인도 제로는 아니므로, 국내 오염원에 대해서는 정부가 규제를 하고 있다. 2002년 당시 서울의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가 76㎍/㎥을 기록하면서 충격적인 사실로 받아들여졌고 이로 인해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2005~2014년에 걸친 제1차 수도권 대기환경개선 특별대책이 수립되었다. 천연가스버스도 경유 버스의 미세먼지 배출 저감 대책으로 정책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대책들로 2012년 서울의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가 41㎍/㎥까지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PM2.5의 경우도 연평균 농도가 2002년 40㎍/㎥에서 2014년 25㎍/㎥로 감소했다. 그러나 PM2.5의 경우는 런던, 뉴욕 등 선진국의 수도와 비교하면 여전히 오염도가 2배이상 높다. 인구 밀도가 높고 대형 주거단지가 많은 서울 공화국의 특성상 낮출 수 있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 어느 수준까진 허용 가능한 수준이나, 그 이상으로 높여주는게 중국인인 이상 분명 책임의 가장 큰 부분은 중국에 있다고 봐야겠다. 후술하듯이 중국 미세먼지의 영향이 연평균 30~50% 비중이지만,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는 고농도 미세먼지는 60~80% 비중에 이른다. 환경부는 2014~2024년 2차 수도권 대기환경 관리 대책으로 수도권 초미세먼지를 45%, 미세먼지는 34% 감축하기로 했다. 2차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 공고서울의 경우 초미세먼지 지역별 기여도 연구에 나타난 결과로는 서울 자체 오염 기여도는 21%에 불과하고 중국이 49%, 경기도, 인천이 26%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중국을 포함한 국제 협력 및 국내 지방의 오염원에 대한 관리 및 규제가 필요한 상태다. 오염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한국과 중국 간 직접적인 책임을 따지는 문제도 점점 격화되는 추세에 있다. 중국인이 아시아 지부장인 그린피스 같은 환경 단체에서는 한국 내에서의 화력발전소 증설을 통한 배출량 증가 등을 비판하고 있다. 그린피스가 연구한 내용을 보면 애초에 한국 석탄화력 발전소를 범인으로 놓고서 써낸 보고서임을 알 수 있다. 게다가 52페이지를 보면 한국보고 중국 환경정책좀 보고 본받으라는 내용도 들어있다. 참고로 그린피스 아시아 지부장은 Sze Pang Cheung이라는 중국인이다.

 

그러나 한국 내의 여론은 중국에 책임을 묻는 쪽이 압도적인데,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경보 등은 실제 오염원 비중보다도 중국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이다. 예컨대 노동절 시기 등 중국의 공장이 잠시 쉬는 경우나 태풍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오던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경우에만 미세먼지가 없는 경우가 빈번하다. 중국에서 고농도 스모그 발생 2~3일 후 한국으로 와 미세먼지 경보 수준의 고농도 오염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한국 내 자체 오염원이 적은 제주도나 안면도, 흑산도 같은 도서지역, 심지어 이어도 과학기지에서도 미세먼지가 고농도로 관측되는 것은 중국에서 발생한 오염원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수치적으로 단순히 연평균을 따지면 30~50%의 비중이지만 이 30~50%의 오염원이 미세먼지 경보 수준의 고농도 오염과 강한 연관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환경부에 따르면 중국 미세먼지의 영향이 연평균 30~50% 비중이지만, 고농도 미세먼지는 60~80% 비중에 이른다.헌데 중국측도 미세먼지 문제로 고민하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2016년 1월 5일, JTBC 뉴스룸의 팩트체크 코너에서 '중국발 미세먼지 피해 배상받을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이 문제를 짚어 보았는데 역시나 당장 확실하게 피해 배상을 받아내는 것은 어렵다는 결론이다. 피해의 인과관계 입증이 확실해 국가간 피해 배상을 청구해서 받아낸 사례가 없지는 않으나 미세먼지와 같은 대규모 재해에 이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통계를 낸 이후 중국과 별개로 연평균 농도나사의 연구원 인터뷰에서도 자체적인 면도 상당하다는 평가라 상당한 배상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는 않다. 정확한 사실은 나사와의 최종 연구 결과가 나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영향도 상당하다는 다른 주장도 있다. 나사와 별개로 다른 자료들을 분석한 기사도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공장들을 대거 동쪽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한다. 공장들이 동쪽으로 이동할 수록 한반도에 더 가까워져 논란이 되고 있다. 단, 이런 공장 이전의 영향은 부풀어진 루머에 가깝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러 산둥 쪽으로 공장을 이전을 하진 않고 있더라도, 기사에서도 지적하는 것처럼 대표적 공장지대인 허베이, 북경, 산둥, 지역에서 나오는 살인적인 양의 미세먼지가 지금 이시간에도 한국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엄연히 검증된 사실이다. 그리고 공장들을 중국 정부의 정책으로 베이징 주변의 허베이성 쪽에 많이 이전하는데, 그 결과 허베이성의 싱타이는 중국 내에서 제일 공기질이 극악한 곳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그리고 일본 기상청 등에서 실시간 위성사진을 보면 허베이 성에서 나오는 먼지라고 해서 한국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절대 아니다. 간단히 비유하자면 주변에 똥물과 냄새가 줄줄 새어나오는 재래식 화장실을 앞쪽 마당에 두다가, 공해 때문에 못살겠다고 옆 마당에 정화시설도 없이 옮겨두는 정도의 차이일 뿐이다. 또한 미세먼지는 시기에 따라서도 성분이 다른데, 성분 분석을 해 보면 국내 오염원의 비중이 높은 시기가 있다고 한다. 기사중국측 태도는 자국이든 타국이든 피해를 주든 말든 경제만 발전시키면 되고, 피해를 보는 다른 나라는 작고 힘없는 나라 취급하면서 불편한 그쪽이 경제적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경유 차 같은 생활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환경 문제를 해결하라는, 아니 떠넘기는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본 기상청 등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됨에도 불구하고 한류 드라마, K-POP 수출이 걸린 방송사나 박근혜 정권이 친중 노선을 타게 되어 정부에 친화적인 언론사들은 국내 탓만 하니 네티즌들의 분노가 큰 것도 당연하다. 여기에 위의 미세먼지 원인 항목에서 나온 것처럼 정부에 대한 불신도 한몫한다. 사실, 이 문제는 수십년 전부터 국내에서 줄기 차게 지적되어 온 문제였다. 대한민국이 원래부터 대기 오염 걱정이 없는 청정국가는 아니었다는 얘기다. 당장 어르신들 말씀만 들어 보아도 이미 80~90년대부터 밖에 나가기만 하면 와이셔츠 깃이 금방 새까매졌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그 시절에는 국내 오염원을 줄이자는 주장을 하면 개념인이라고 칭송을 받았었다. 하지만 현재는 산업화가 끝나고 여유가 생기자, 한국은 스스로 대기오염 절감을 했고, 앞서말한 중국의 오만한 태도 때문에 매국노 소리 듣는 분위기가 되었다. 스포츠서울에 컬럼을 연재하던 차길진(차일혁 아들)도 미세 먼지를 중국 탓만 하면 안된다면서 미세먼지 걱정에 프랑스는 오염원을 줄이자고 하여 공장 가동을 일부 줄이고 차량 운전을 줄여 미세먼지를 줄였지만, 한국에서는 과연 그럴 수 있냐고 씁쓸한 글을 쓴 바 있다. 2016년 5월 23일 대한민국의 환경부에선 고등어 구이는 실내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니, 적절한 환기가 필요하다라고 발표했다. 환경부의 이 같은 발표 때문인지는 몰라도 고등어 판매가 급감하였으며, 결국은 고등어 생산업자들이 환경부를 항의방문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트라이버튼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2016년 6월 18일 현재, 46.8%의 응답자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현재의 디젤차용 경유의 세금을 늘려야 한다고 답변했다. 물론 답변이 50명밖에 되지 않으니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2016년 7월 현재 북태평양고기압으로 인해 서풍이 막혀 미세먼지가 상대적으로 감소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중국은 이 덕분에 비가 꽤 내렸다고 한다.

 

미국은 1971년 처음으로 환경 기준이 설정되었다. 이후 1987년 PM10으로 기준이 개정되었고, 1997년 PM2.5 수치가 추가되었다. 환경기준은 PM10때 24시간 평균 150㎍/㎥이며, PM2.5때에는 24시간 평균 35㎍/㎥, 연평균 15㎍/㎥이다. WHO 기준치보다 1.4배에서 3배씩 높다. EU는 유럽은 각국이 독자적으로 수치를 정하고 있다. 현재 EU지침에 따른 환경기준은 아래와 같다. PM10때 24 시간 평균 50㎍/㎥, 연평균 40㎍/㎥이며 PM2.5때에는 연평균 25㎍/㎥이다. WHO 기준치보다 1배, 2배, 2.5배 높다. 일본은 1972년 처음 환경 기준을 설정했다. PM10을 환경 기준으로 채용하고 있지 않으며, 대신 부유입사상물질(SPM)[7]을 채용하고 있다. 대기중에 떠다니는 미립자 중 지름 10이하의 물질이다. PM10보다는 조금 작은 미립자이며, 이 수치는 일본에서만 사용된다고 한다. PM2.5에 대해서는 2009년 기준이 처음으로 설정되었다. 또한 2013년 초 중국 베이징에서 발생한 대규모 스모그에 인한 대기오염이 일본에서 크게 보도되었는데, 이때 PM2.5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그 덕분인지 2013년 유행어 대상 후보에도 올랐으며 심사결과 10대 유행어에 선정되었다. 이상 미세먼지에 대한 이것저것을 알아보았다. 미세먼지는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으며,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 경제, 산업 전 분야에 걸쳐서 떠오르고 있는 화두이다. 미세먼지에 대해서 정확히 인지하면서 문제인식을 가지는 것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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