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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바다

[건강] 편도선감기(편도선염)을 알아본다 - 부제 : 편도선이 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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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선염은 한마디로 감기, 그 중에서도 상기도 감염의 최고봉입니다, 속된 말로 상기도 감염의 최종보스라고 보면 됩니다. 온몸이 두드려 맞은 듯이 아프면서 고열이 있다면 일단은 급성편도선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정말 힘든 상태가 유지되며, 몸살 기운으로 증상이 심할 때는 최소한 하루 이틀 정도는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힘든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영어로는 tis로 끝나면 염증입니다.)이라는 말이 의미하듯이 염증입니. 쉽게 말해 편도의 염증입니. 입을 벌렸을 때 목젖이 가운데 있고, 양옆으로 튀어 나온 부위가 편도입니다. 편도염은 이 부위에 생기는 염증입니. 바이러스 감염이 대부분이고 일부는 세균감염(streptococcus)에 의해 일어납니. 대개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쉽게 말해 과로, 피로가 심할 때, 혹은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약을 복용하거나 등등의 이유로 잘 감염됩니. 대부분 과로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세균은 연쇄상알균, 포도상알균 등이며 기타 등등입니. 대개 바이러스로 생기는 경우는 학령전, 즉 유치원이나 어린이 집 다니는 아기가 많이 걸리고, 그 이상의 연령에서는 세균성이 많습니다


증상은 위에서 말했듯이 온몸을 두들겨 맞은 듯한 극심한 몸살 때문에 대부분 병, 의원에 가게 됩니. 여기에 그냥 열이 아니라 고열이 나게 됩니. 38.5도 이상의 고열이 납니. 보통 한국에서 심한 몸살과 고열이 있으면 대부분 급성편도선염 아니면 급성신장염입니다. 따라서 빨리 병원에 가도록 해야 합니다그 외 증상은 목이 아프고 춥고 떨리고, 목이 아파서 삼키기 어렵기도 합니. 열이 있으면 따라오는 두통, 힘이 없고, 관절통 등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신의 증상을 명확히 말로 표현하기 힘든 영아들의 경우 식사 중에 음식을 삼키기 확연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입니

보통 편도는 붉은 살색입니. 편도선염에 걸리면 이 편도에 하얀 반점이 찍히거나, 편도 전체가 흰막에 덮어 씌이기도 합니. 의사들은 이걸로 거의 확정적인 진단, 확진을 합니. 거울로 목 깊숙이 보고 편도에 흰 막이나 반점이 생기면 편도선염으로 생각해도 됩니. 곰팡이 감염인 칸디다시스라는 질병은 편도 뿐만 아니라 혀나 입안의 다른 부분도 흰 우유가 덮여있는 듯 합니극심한 몸살과 고열이 2-3일 정도 있다가 항생제와 감기약을 먹으면서 증상이 호전됩니. 극심한 몸살과 고열이 있는 2-3일은 정말 힘이 듭니. 못 견디겠다면 입원이 필요할 정도입니

 

편도선염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만성 편도선염은 이비인후과 의사는 수술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고 소아과 의사는 수술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수술은 비교적 간단하고 소요시간도 적으나, 회복기간 중에 극도로 치닫는 고통과 불편함을 선사합니. 무통주사가 없으면 견디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 동안 만성편도염을 자주 앓았을수록 더 아프지만 나이대가 어리면 어릴수록 덜 아프다고 합니. 급성편도염의 경우는 출혈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수술을 잘 하지 않으나 이가 만성화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한하여 4주정도 뒤에 수술을 합니. 물론 이것도 징하게 아프긴 매한가지이기는 합니다. 급성 편도선염은 주로 항생제로 치료를 합니. 한마디로 세균을 죽이는 것입니다. 기타 진통제 주사나 약을 줍니. 목이 아프거나 기침이 있으면 기침을 편하게 해주는 기관지 확장제나 가래 제거약물을 투여합니만성편도선염의 경우, 위에서 보다시피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편도체질, 즉 감기에 걸렸다 하면 지독한 편도선염이 와서 죽고 싶을 만큼 힘드는 경우 편도 절제술을 할 수도 있으나, 소아과 의사들은 반대하고, 수술을 하는 이비인후과 의사들은 만 4세 이후에는 수술을 권하기도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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