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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바다

[데빌책방 2] 자신을 치료하고 싶은 사람들은 꼭 봐야 합니다. - '오은영의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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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오은영 박사님의 『오은영의 화해』(코리아닷컴 출판)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오은영의 화해』는 제가 평소와 같이 솔직한 시선으로 읽어보았는데,
사실 책 속의 직설적인 내용들에 종종 움찔하며 읽게 된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진실을 담고 있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올바른 거리 두기입니다.
책에서 강조하는 주요 개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현실 검증력의 중요성

  • 인간은 본능적이고 충동적인 존재이지만, 현실에 맞게 조율해야 한다.
  • 부모를 미워하는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이를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부모라는 자리는 영원하다

  • 어떤 일이 있어도 부모라는 위치를 벗어나선 안 된다.
  • 부모가 역할을 상실할 때, 자녀의 삶에는 평생 영향을 미친다.

3. 용서와 이해는 강요할 수 없다

  • 부모가 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것도 감정을 존중하는 과정이다.
  • 감정은 강요로 해결되지 않으며, 스스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4. 자식의 독립과 부모와의 관계

  • 진정한 독립이란 부모와 연을 끊는 것이 아니라 몰두하는 대상이 바뀌는 것.
  • 부모와의 관계에서 너무 힘들다면, 거리를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5. 부모의 감정 표현이 자녀의 자아상에 미치는 영향

  • 화부터 내는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는 왜곡된 자아상을 형성할 수 있다.
  • 부모의 문제를 스스로의 문제로 착각하지 말고, 부모와 나를 분리해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6. 좋은 의도는 좋은 방식으로 전달해야 한다

  • 의도만 좋다고 다가 아니다. 상대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말해야 한다.
  • 편안한 상황에서 부드럽게 이야기해야 자녀가 부모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7. 자존감의 기초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 진정한 자존감은 스트레스나 상처, 배신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것.
  • "너는 최선을 다했어", "네가 옳아" 같은 긍정적인 피드백이 필요하다.

8.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 모든 조건을 내려놓고, 꾸미지 않은 나의 모습을 받아들여야 한다.
  • 부모 역시 자녀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해야 한다.

9. 강박적 순환(Repetition Compulsion)의 문제

  • 어린 시절 받은 상처와 충족되지 않은 욕구가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게 만든다.
  • 자기 자신을 소중한 존재로 인식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10.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은 거절당했다고 해서 사람을 싫어하지 않는다.
  • 어려운 부탁을 받을 때는 ‘생색내기’도 필요하다.

11. 아이는 부모의 기대에 맞출 능력이 없다

  • 맞춰주라는 것은 비위를 맞추라는 뜻이 아니다.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 아이의 기질과 특성을 이해하고, 환경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12. 훈육과 학대는 엄연히 다르다

  • 아이가 부모에게 질문을 할 때, "맞아, 엄마가 그런 면이 있어"라며 인정해야 한다.
  • 때로는 ‘안 되는 상황’이 존재함을 설명해야 한다.

13. 자율성 발달의 중요성

  • 만 1~3세 사이, 아이들은 ‘내가 할 거야’라는 의사를 표현한다.
  • 프로이트는 이 시기 자율성 발달을 위해 스스로 경험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14. 아이들은 부모의 갈등을 알아채고 반응한다

  • 부모의 핵심 갈등을 자녀는 잘 찾아내며, 이를 자주 건드린다.
  • 원인을 찾기보다는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15. 열등감의 진짜 원인

  • 열등감은 문제 해결이 어려울 때 더 커진다.
  •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16. 습관적인 후회의 경계

  • 후회할 일이 아님에도 반복적으로 후회하는 습관이 있다.
  • 후회할 가치가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17. 어른이 된 이후에는 주체는 ‘나’이다

  • 어릴 때는 부모의 영향을 받았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삶의 주체가 나임을 인식해야 한다.

18. 내적 힘의 균형

  • 상대의 반응과 무관하게 상식 수준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19. 자식도 독립된 존재로 바라보기

  • 자식 또한 ‘내’가 아닌 ‘남’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 아이와의 관계에서 늘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20. 허구의 독립성(Pseudo-independence)

  • 의존적이면서도 독립적인 척하는 것은 어린 시절의 상처 때문이다.

21. 감정은 그저 감정일 뿐

  • 아이의 감정을 의도적인 행동으로 해석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22. 누군가 나를 무시했을 때

  • 잠시 멈추고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 자신을 점검하고 새롭게 사고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23. 과거의 상처 인정하기

  • 부모에 대한 미움과 싫음을 인정해야 진정한 자아 성찰이 가능하다.

24. 지나친 자의식의 문제

  • 자의식이 과도하면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게 된다.
  • 인간은 관계를 통해 서로 돕고 살아간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25. 감정을 다스리는 법

  • 마음이 아프기 전에 나의 그릇을 꽉 잡아야 한다.

26. 지금 이 순간이 최선이다

  • 인생은 대부분 자신의 선택임을 인식해야 한다.

27. 하루의 마무리는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 것

  • 매일 잠들기 전, 자신을 인정하고 용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독서 소감 및 추천

이 책을 읽으며 브라이언 트레이시, 나폴레온 힐, 『미움받을 용기』와 같은 자기계발서들이 떠올랐습니다.
다양한 심리적 관점에서 부모-자식 관계를 분석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분리하라"는 메시지는 삶의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 관계에서도 서로의 독립적인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을 이 책은 여러 사례를 통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모로서, 또는 자식으로서 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돌아보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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