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은 일정 신체부위에 과도하게 땀 분비가 일어나는 것을 말하며 부위에 따라서 부분적 다한증 혹은 전신적 다한증으로 분류된다. 부분적 다한증의 경우 안면, 손, 발, 겨드랑이, 오금, 가슴, 다리 관절, 팔 환부, 엉덩이, 등, 목, 머리, 코끝 등 어느 신체 한 부위에 나타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전신성 다한증은 말 그대로 전신에서 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부분성보다 훨씬 괴롭고 힘들다. 이 사람들은 손/발/겨드랑이/안면/머리 등에 부분적으로 땀이 더 많이 나면서 전신에도 땀이 같이 나는거라 부분적 다한증 환자와는 급이 다르다. 덤으로 전신성은 100% 완치할 방법이 없다. 수술도 전신에서 땀이 나는 경우는 소용이 없다고 한다. 바르는 약물, 수술, 전기영동법이 모두 완치불가이다. 전신에서 땀이 줄줄 흐르는 상황에서 이런 부분 다한증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는 의사도 추천하지 않는다. 그나마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매우 희귀한 약을 통한 약물치료를 통해 땀을 조금이라도 줄이는게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나 이것도 별로 효과 없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물론 심한 운동 후나 신체적, 정신적으로 흥분하였을 때의 경우 대부분의 모든 인간이 땀이 배출되기 마련이나 '아무런 이유가 없이 혹은 정상인보다 심하게' 땀이 배출될 경우 다한증이라고 한다. 다한증은 신경전달의 과민반응에 의하여 생리적으로 필요 이상의 땀이 분출되는 자율신경계의 이상현상이다. 보통 당뇨병, 갑상선 질환 및 기타 몇몇 질환등에 이차적으로 나타나는 증상과 특별한 발생 원인을 모르는 원발성 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부분 원발성이라고 한다.
교과서 적으로는 전신성 다한증은 당뇨병이나 호르몬 이상 같은 무슨 이상이 있는 경우 생긴다고 나와있는데 실제로 환자를 진료하다보면 어떠한 이상도 없으며 검사결과상 정상적으로 멀쩡함에도 전신성 다한증인 환자들도 상당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유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살찐 사람들의 경우 미각이 둔화되어 소금 섭취가 많은데, 이 때문에 물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는 데다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서 땀이 많이 난다. 괜히 만화 같은 데서 살찐 사람들이 손수건 하나 들고 땀 닦는 이미지로 나오는 게 아니다. 문제는 원래 저체중이거나 표준 체중을 유지하는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살 빼는게 말처럼 쉬운 일도 아니고 우울증까지 겹친다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자극적 음식은 이건 한국인으로서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매운 음식, 카페인, 알코올은 신경계를 혼란시키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는 음식만 피해도 증상이 훨씬 완화되는 경우도 가끔은 있다. 그리고 불충분한 숙면도 원인 중의 하나인데 역시 호르몬 및 신경계 안정 관련 이유로 7시간은 자야 도움이 된다. 한 줄 요약하면 건강한 삶을 유지하라는 건데 땀 좀 덜 나겠다고 저걸 계속 실천할 사람은 적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저대로 실천해 봐야 땀이 전혀 안 줄어들거나 거의 미미한 수준으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서 전혀 의미가 없거나 미세하게 줄어드는 정도라 크게 의미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효과를 보는게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다. 잠을 적게 자거나 밤을 새면 땀이 더욱 많이 난다는 것을 다한증 환자들은 스스로 느낄 수 있다. 사실상 고칠 수 없는 전신다한증이 아닌 부분다한증이면 그냥 땀 억제제 좀 바르고 이온영동법 좀 하는 편이 훨씬 편하다.
증상이 약할 경우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면서 땀이 나면 닦으면 되니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 그러나 심할 경우 정말 손이나 발, 머리 등에서 땀이 비 오듯 뚝뚝 떨어진다. 이 정도가 되면 사회생활에 심하게 지장을 줄 수가 있다. 예시로, 손바닥에 부분적 다한증이 있는 사람은 공용으로 쓰는 버스, 지하철의 손잡이라든지 피씨방 키보드, 마우스 등을 사용하면 땀에 젖어서 나중에 사용하는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심지어 요즘 뜨는 지문인식 시스템을 사용하기도 어렵다. 다한증 환자들은 손수건을 휴대하면서 공용으로 쓰는 물건은 사용 후 땀이 묻어났다 싶으면 닦아야 한다. 또는 키보드와 마우스 위에는 휴지를 덮어 두고 써야 한다. 증상이 심한 사람은 휴지 한 두장 가지고는 어림도 없어서 수건 2,3개를 갈아가며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전신다한증은 당뇨병 또는 갑상선호르몬의 이상이 있는 사람들한테 많이 나타난다고 하지만, 그런 거 없어도 이유 없이 전신다한증이 오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다. 손/발에 땀 흐르는 수족다한증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고통스럽고 힘들다. 말 그대로 손발은 기본에 머리 끝부터 발가락까지 전신에서 땀이 난다. 전신에서 땀이 나는 다한증은 원인을 제거 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른 치료가 불가능하니 약물치료를 시도해 보는데 의사들의 말에 따르면 어쩔 도리가 없어서 시도는 해보지만 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전신다한증을 앓는 사람들은 손/발에 땀이 나는 다한증으로 고생한다고 하면 그게 병이야라고 말하곤 하는데 그만큼 전신에 땀이 흐르면 고통스럽다. 자신들은 손발에 땀이 나면서도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전신에도 땀이 다 흐르는 상황이라 손발에 땀 흐르는 정도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그만큼 전신다한증은 고통스럽고 괴롭다. 결정적으로 이건 수술이라도 가능한 부분다한증과는 다르게 치료법도 없다. 약물이 있긴 하지만 효과도 별로 없으며 부작용도 있다.
또 전신다한증 정도는 아니지만, 역시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심각한 다한증으론 안면다한증, 즉 얼굴(안면)에만 땀이 과도하게 줄줄 흐르는 다한증이 있는데, 이 역시 사람 환장하게 만든다. 남성의 경우 손수건으로 계속 얼굴에서 흘러내리는 땀을 닦는 정도로 어찌어찌 버틸 수가 있지만, 진짜 문제는 여성들로 화장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안면다한증이 생긴 여성들은 화장하면서 화장이 다 씻겨나가거나, 오랜 시간 공들여 화장해도 5~10분만에 화장품이 섞인 땀이 줄줄 흐르며 화장이 모두 씻겨나가는 등 아예 치료 없이는 평생 '화장' 그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물론 남성들도 스킨/로션/선크림 등이 모두 무효화되긴 마찬가지이다. 1분만 지나도 일반인이 사우나 들어간 수준으로 얼굴에서 땀이 줄줄 흐르는데 화장 따위가 가능할 리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수족다한증은 학생이라면 필기를 하거나 시험을 칠 경우 종이에 손수건을 대고 쓴다고 해도 열심히 쓴 종이가 젖어서 너덜너덜 찢어진다든가 또는 땀 때문에 종이가 손에 붙어서 부우욱 찢겨진다거나 시험을 보고 마킹을 열심히 했다가 땀 때문에 마킹이 번져서 오답 처리되는 등 패널티를 받게 되고 미술학도들은 스케치북에 연필이나 색이 너무 번져서 미술을 포기하는 이들도 있다. 애초에 다한증 환자들은 종이를 이용하는 미술과 친해지기 힘들다. 초등학교에서 종이접기할 때 땀 닦아가며 열심히해도 다 만들었을 땐 이미 너덜너덜하다. 예를 들어 어떤 작가는 미대생인데도 불구하고 만들기 관련 과목을 전혀 이수하지 않았는데, 교수가 이에 대해 뭐라고 하자 앞에서 직접 시험지로 종이접기를 시전, 땀 때문에 종이가 너덜너덜해지는 걸 본 교수가 인정하고 돌아가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다. 또 손을 많이 쓰는 스포츠를 할 때도 피해를 많이 본다. 대표적인 예가 롯데 자이언츠의 조정훈 선수. 투수의 경우 공이 미끄러지지 말라고 송진가루를 공에 바르는데 손에 다한증이 있다 보니 과하게 뿌리다가 상대팀 타자들과 감독들이 공이 가루 때문에 안 보인다고 항의를 했다고 한다.
사회생활 속에서도 이성 혹은 짝꿍과 손을 잡는 것에 대해서 신경이 쓰이게 되고 직장과 같은 곳에서 악수를 할 때도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악수하기 바로 전에 손수건으로 닦는다고 해도 바로 땀이 분출돼서 소용없는 경우도 있다. 물론 발, 오금, 겨드랑이 등 살이 접히거나 폐쇄된 신체 부위에 다한증이 있을 경우 악취를 동반하게 될 수도 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서 누군가가 붙어 있으면 멀찌감치 떨어져 있게 된다. 여성의 경우 겨드랑이에 다한증이 있으면 흰색 반팔티와 민소매셔츠 등 여름 패션 아이템을 못 입게 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회색 계열을 피해야 한다. 겨울에는 동상에도 걸린다. 물론 수족다한증 한정일수도 있다. 손에서 열이 난 다음에는 손에 난 땀이 식게 되는데 그 식은 땀이 손의 온도를 저하시켜서 동상에 걸린다. 그렇다고 장갑을 끼고 있으면 더워서 땀이 나기 때문에 장갑이 다 젖는다. 심한 사람은 2~3월의 영상 온도에서도 땀을 미친듯이 흘린다. 겨울철 지하철에서 혼자 수건, 즉 손수건이 아니라 수건으로 땀을 10초마다 한 번씩 닦아주지 않으면 금세 세수라도 한 사람처럼 땀 범벅이 되는데 주변 사람들 눈에는 '어디 아파서 흘리는 식은땀이 아니면 설마 이 겨울에 땀이 나겠어?' 하는 마음에 쓰러지진 않을까 노심초사 하게 만드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 정도면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여름만 되면 전신이 물벼락을 맞은 듯이 젖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손, 발에만 흐르는 수족다한증보다 더 힘들다. 옷을 갈아입어도 갈아입은지 5분도 채 안되서 젖어 버리고 젖은 뒤에는 땀냄새가 심하게 나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에는 몸을 씻어도 수건으로 몸 닦는 동안에도 땀이 난다. 전신 중에서도 부분적으로 등에만 땀이 많이 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을 수도 없는 정도다. 왜냐면 기대면 땀이 나서 등쪽에만 옷이 더 젖기 때문이다. 2016년 기준으로 국내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대부분 정전식 터치패널을 사용하고 있는데, 다한증 환자의 엄청난 땀 + 스마트폰의 발열(물론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면 굳이 다한증 환자가 아니더라도 손에 땀을 쥐게 된다.)로 손으로는 스마트폰 사용이 거의 불가능해지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이게 왜냐면, 소금기가 들어간 땀이 정전식 터치패널에 닿게 되면, 소금물에도 전기가 흘러서 심각한 터치 오류를 발생시키게 된다. 물론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다르다. 방수 스마트폰 대다수는 수중에서도 터치가 가능하게 설계되어 물 좀 묻은 걸로는 작동에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스마트폰이라면 실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 운 안 좋으면 작성하던 글이 자기 혼자 지워진다던가하는 경우를 겪게 된다. 대부분의 다한증 환자는 감압식 스마트폰이나, 정전식 터치펜으로 대체해서 쓰지만, 이 두 가지는 아직은 불편하다. 정 안된다면 디파이나 갤럭시 S6 액티브, 지즈원, 엑스페리아 Z3같은 방수 스마트폰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땀이 기기 내부로 스며드는 것밖에 막을 수 없다. 게다가 이런 터치 문제점 말고도 땀이 기기 내부에 흘러 들어가서 메인보드를 부식시키는 등, 다한증 환자들이 겪는 문제가 많지만 제조사들은 별 신경을 안 쓰는 것 같다. 앞서 말했지만, 다한증 환자들에게 현재의 스마트폰이란 너무나도 불편하다. 그리고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이건 스마트폰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다. 손에서 흐르는 땀이 피처폰 버튼 사이사이로 스며든다고 생각하면, 스마트폰이나 피처폰이나 별반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만 피처폰은 고장 이전에 최소한 쓸 수는 있지만 정전식 터치는 제대로 써먹기도 힘든 게 문제다. 자동차의 순정 핸들도 불편을 야기시킨다.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 소금기에 쩔어 변색이 되는 경우도 왕왕있다.
주변에 애인 혹은 동성친구가 혹시 악수하기를 꺼려하거나 손을 잡았을 때 땀이 비정상적으로 많을 경우 불쾌해하거나 손을 갑자기 놔 버리지 말고 그냥 이해해 주도록 해야 한다. 사랑하는 애인 혹은 친구도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이며 당신에게 굉장히 미안해 하고 있을 것이다. 사회적으로 너무 지장을 줘서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너무나도 컴플렉스가 돼서 우울증까지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니 이걸 가지고 놀림거리로 써먹거나 하지 말도록 해야 한다.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죽어도 모르는 고역이다. 다한증을 겪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비유하자면, 손을 씻고 난 후 수건으로 물기를 닦지 않고 손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상을 해보면 된다. 그 손에서 물이 마르지 않는 것이 다한증 증상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심한 사람은 정말로 손에서 땀이 그 정도로 나서 수건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특히 전자제품 만질 때 더더욱 그러하다. 신검에서는 주먹을 쥐고 30초에서 2분 30초 사이에 땀이 나올 경우 4급 판정을 받게 되며, 30초간 있어서 땀이 나올 경우 5급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를 악용하여 군면제를 받아내는 것이 2003년 유행처럼 번지자 결국 왠만하면 현역 판정을 받게 되었다. 다한증 훈련병의 경우 훈련소에서 실제 수류탄 투척은 안 해도 된다. 수류탄 투척하다 손이 미끄러졌네와 같은 사태는 안 일어난다. 단, 투척 교육은 다 받으니 쉰다거나 그런거 없다. 2011년 2월 개정 신검에도 이것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그리고 수술 여부와는 관계 없이 적용된다. 교감신경절제술 이후 합병증이 생길 경우는 그 병에 따라 등급이 매겨진다. 금속 시계나 금속 안경테 벨트나 바지의 의 금속 버클이 땀에 삭아서 녹아 피부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일명 쇠독이라고 한다. 안면다한증이 있는 사람은 금속 안경테 사용은 어렵다고 봐도 좋다. 쇠독도 쇠독이며 안경테 자체가 땀으로 인해 금방 녹슬어버린다.
현재까지 완치가 100% 보장되는 수술법이나 치료법은 아직 없다. 명확한 원인 자체를 모르기 때문이다. 다한증의 치료법은 대부분이 대증, 즉 증상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그나마 손/발에 땀이 나는 수족다한증 정도는 이런저런 수술이나 시술을 시도해볼 수 있으나,전신에서 땀이 나는 전신다한증은 마땅한 방법도 없다. 또한 몇 년에 한번씩 받아야 한다. 그렇다고 비용이 싼 것은 아니다. 보통 전신다한증은 당뇨병 또는 갑상선호르몬의 이상이 있는 사람들한테 많이 나타난다고 하던데, 그런거 없어도 전신다한증이 오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다. 손/발에 땀 흐르는 수족다한증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고통스럽고 힘들다. 전신에서 땀이 나는 다한증은 원인을 제거 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른 치료가 불가능하니 약물치료를 시도해보는데 의사들의 말에 따르면 어쩔 도리가 없어서 시도는 해보지만 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안면 다한증의 치료 순서는 분명히 명시는 되어있다. 그러나 이런 치료는 의사들부터 그리 효과를 못 보거나 아예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고 미리 경고한다. 실제로 수술이 아닌 이런 약물치료는 효과 제대로 못 보는 케이스가 상당히 흔하다. 부분적 다한증, 즉 손발이나 겨드랑이 등에는 드리클로 같은 바르는 약을 사용해 볼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사용하기도 쉽다. 부분적 다한증의 경우도 효과를 못 보는 사람도 꽤 있다고 한다. 하지만 바르는 방법이 잘못 되서 효과가 안 나는 경우도 있는데, 바르는 약물의 원리를 요약하자면 약물을 땀구멍에 흡수 시켜서 굳힘으로써 땀구멍을 틀어막는 것인데 다한증이 심한 경우 무언가를 바르기만하면 자극이 되서 땀이 흥건해지느라 굳을 새도 없이 씻겨져버린다. 심하면 건조한 피부에 굉장히 묽은 보습 로션만 발라도 땀이 흥건해진다. 그리고 특히 손에 바른 경우 습관적으로 땀을 닦아내느라 자기도 모르는 사이 발라 놓은 약물까지 씻겨져 버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땀이 많은 경우 비누로 한 번 씻어내서 한창 건조할 때 후 바르거나 바른 후 새어나오는 땀을 바람으로 건조 시켜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다한증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의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100% 제대로된 방법으로 발라도 제대료 호과를 못 보는 경우가 생각보다 꽤 많다고 한다. 애초에 대부분 환자들에게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은 아닌 듯하다. 덤으로 전신성 다한증 환자에게는 별 의미도 없다고 한다. 또한 안면다한증의 경우 캐나다의 시큐어 같은 제품이 있다. 외국 제품인데 국내 성광제약에서 정식으로 유통하고 있다. 한국판 명칭은 스웨트롤인데, 다만 한국판의 가격은 약 2배 가깝게 비싼 편이다. 5장에 1만원~1.5만원 이상인데, 캐나다에서 해외직구 하는 것보다 1장당 가격이 최대 2배까지 차이가 난다. 참고로 먹는 약인 글트와 시큐어는 동일한 성분이다. 최근에는 Sweat-stop이라는 독일제 약도 소개가 되고 있다. 성분은 드리클로랑 비슷하나 로션타입이고 바를 수 있는 범위가 더 광범위하다. 100ml 한통에 20유로 전후의 가격이다.
글리코피롤레이트가 다한증에 효과가 있다. 이하 글트라고 한다. 본래 위장약이었는데 부작용으로 땀이나 침, 눈물이 마르는 증상을 역이용한 제품이다. 이 성분을 바르는 패드 형식으로 만든 게 시큐어이다. 단점은 시큐어와는 다르게 글트는 몸 전체의 점액이 틀어막힌다. 눈물도 마르고 침도 마르는데, 특히 인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글트는 바람직하지 않다. 하루에 4알 정도로 먹으며, 약값은 많이 비싸지는 않다. 그리고 정식 의사면허로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들도 이 약의 정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처방을 거부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래서 글트는 해당 약품을 처방해주는 병원에서 진단서를 끊고 약국에서 구매해야 된다. 진단서 없이는 절대로 약국에서 판매하지 않으며, 해당 약품을 보유한 약국에서만 판매한다. 하지만 자주 다니는 단골 병원이 있다면 원장이나 담당의에게 잘 설명하면 의사가 약품 DB로 검토해보고 처방전을 발급해 주기도 한다. 근처 자주 가는 약국의 약사에게 꼭 필요한 약이라고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오랫동안 복용할 것이라며 구해달라고 부탁하면 약품 도매상에게서 때다가 구해주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다한증 카페 등에서 관련 병원과 약국 위치 정보를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약물도 부분성 또는 전신성 다한증 환자들한테 써보면 잘 안 통하거나 거의 효과가 없는 환자들이 많다. 병원에서도 다한증 약 처방하며 분명하게 말한다. 이 약은 효과가 전혀 없을수도 있으며 효과가 있어도 수술과는 비교가 불가하다. 그냥 조금이라도 땀 줄어드는 정도에 만족하라고 분명하게 말하며 처방한다. 효과 자체가 부작용이기는 하지만 원치 않던 부작용으로는 변비, 입마름, 급박뇨, 가슴 두근거림, 안구건조증, 동공확장으로 인한 눈부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이 약물을 복용하고 무리한 운동이나 행위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인위적으로 땀 배출을 억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땀배출이 안 되면서 열사병에 걸릴 수 있고 침샘에서 침 분비가 잘 안돼서 충치를 유발시킨다. 구강관리에 이전보다 더 신경 써야하고 입이 말라 언어구사가 잘 안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분 보충에 신경써야 한다. 이러한 다양한 부작용은 복용자가 느끼는 즉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한방에서는 황기 등을 쓰라고 하나 체질에 따라서 열이 더 날 수 있다. 앞에서도 나오지만 안구건조증이 있는 다한증 환자는 이 약을 복용하면 안구건조증이 더욱 심해진다. 유사한 치료법으로 국소적으로 보톡스를 맞음으로써 3~4개월 동안 땀샘을 부풀려서 막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거의 대부분이 효과를 보나 보톡스의 가격이 40~50만원 정도로 비싼게 문제다. 거기다가 3~4개월 간격으로 고정지출이 되니 일반인들로서는 보통 부담되는 게 아니다.
수술법으로는 신경계통을 손대는 것과 땀샘 자체를 뽑아내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신경계통을 손대는 수술은 땀이 많은 곳으로 가는 교감 신경을 차단하여 땀을 더이상 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이 경우도 단점이 있는데 운이 좋은 경우는 완치가 될 수 있으나, 대부분이 다른 곳에 재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발율도 생각보다 높다. 손의 땀샘을 끊었다에서 손에 땀이 안난다로 가고 이어서 등에 나기 시작한다로 옮겨지고는 한다. 손바닥에 너무나도 땀이 나서 악수조차 못할 경우 재발 가능성을 알면서도 수술을 고려하는 이들도 있다. 수술비는 손의 경우 약 100만원 초반, 발의 경우는 150만원 초반이다. 또한 손의 경우 수술의 발전이 상당히 높아져서 지금은 보상성 다한증 발병률이 10%로 상당히 줄어들었다. 다만,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10% 역시 여전히 높은 확률로 1,000명이 수술받으면 100명 정도는 보상성 다한증이 생긴다는 말이니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 수술 과정은 제일 자주하는 수술인 교감신경 절제술일때 전신마취 후 옆구리에 2개씩 4개 구멍을 뚫는다. 그리고 폐를 압축시킨 후 갈비뼈 밑에있는 4번신경을 절단한다. 그 후 봉합하기에 입원기한은 하루면 충분하다. 다만 폐가 다시 돌아올때 상당히 아프니 유의해야 한다. 발의 경우는 신경계가 관장하는 쪽이 손과 다르다. 손의 경우 신경이 위에서 서술했듯 흉부쪽이라면 발은 신경이 허리쪽에 밀집되어있기 때문에 수술이 난해하다. 손은 내시경으로 수술을 보면서 할 수 있지만, 발은 x선으로 투시해서 수술한다. 또한 허리에 근육이 많기 때문에 얇은 주사로 허리 신경에 약물을 투여하는식으로 수술을 진행한다. 따라서 손을 수술했을때 발에 보상성다한증이 갈 확률은 제로라고 보면 된다. 또 다른 치료법으로는 전기영동법혹은 이온영동법이라고도 불리는 치료법이 있다. 대략 설명하자면 약물을 주사 없이 피부를 통해 주입하는 방법인데, 다한증의 경우는 딱히 약물을 주입하지 않고 단지 전극을 가하는 것만으로 효과를 볼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손/발등 일부 부분성 다한증 환자들만 치료해볼 수 있다. 전신성은 이런 방법으론 치료불가하다. 몇몇 병원에서 전기영동법 치료를 받을수 있는데, 일단 치료 초기에는 일주일간 매일 치료를 받아야 하고, 그 뒤로도 대략 한 달 정도 간격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시간 상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가격도 꽤 비싸기도 하다. 약간하는 정도로는 효과가 바로 나오지도 않고 미묘하기 때문에 빨리 효과를 보기 위해서 매일하는 것일 뿐 사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해도 차츰 줄어든다.
사실 장기적인 치료에는 차라리 기구를 사서 하는게 싸고 편하다. 국산 치료기로는 보손이 유명한 편인데 손, 발, 겨드랑이에 사용 가능하다. 쓰기도 그렇게 어렵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손에 하는 동안엔 영상 하나 감상하거나 발에 쓰는 경우 노트북 하나 가져다 두고 할 일해도 된다. 단지 전선에 걸려서 물 쏟는 정도는 주위하면 된다. 물론 이 방법의 최대 단점은 이 기구가 연초에 살 빼겠다고 사놓은 운동기구 꼴이 나지 않으리란 장담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한 두번 쓴 새 것과 별 차이도 없는 기구들이 중고장터에 반값 이하로 자주 올라오곤 한다. 그리고 이 방법도 보상성 다한증이 생기는 듯 하다. 땀이 흥건하던 손과 발을 말렸더니 몇 년전부터 안 나던 겨드랑이에서 갑자기 땀이 나거나, 성장기에나 겪던 수면성 다한증으로 자다가 이불이 흥건하게 젖던가, 땀이 안 나던 허벅지에서 갑자기 땀이 나던가 하는 경우가 있다. 국제 다한증 협회(International Hyperhidrosis Society) 에서는 바르는 약물 치료가 먹히지 않을 때 전기영동법을 추천해주고 있다. 헌데 아직까지 그 원리에 대해 정확하게 규명된 바가 없기 때문에 '뭔지는 모르겠다만 우선 치료가 되는것 같음' 이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원문은 다음와 같다. - If antiperspirants don't give you the relief you need, your next option is iontophoresis. Used correctly and adjusted to individual situations, iontophoresis has proven to have a very high success rate (83% according to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for people with sweaty palms and/or sweaty feet. A medical device is used to perform iontophoresis either in a doctor's office or at home. The device utilizes pans of water to conduct a mild electrical current through the skin's surface. It's not entirely understood how or why iontophoresis works, but it's believed that the electric current and mineral particles in the water work together to microscopically thicken the outer layer of the skin, which blocks the flow of sweat to the skin's surface. Once this sweat output is blocked or interrupted, sweat production on the palms and soles is, often suddenly and dramatically, "turned off". - 치료 원리는 음이온들을 체내에 축적시켜 휴지전위값을 정상치보다 더 낮추어 자극이 들어온다 하더라도 활동전위로 바뀌지 않도록 하는것으로 보인다.
다한증과 반대로 무한증이라는 증상도 있는데 이 쪽은 말 그대로 땀이 한 방울도 나지 않는다. 땀을 내야 온도조절이 되고 피부가 윤기를 유지하는데 땀을 내지 못해 운동도 못하고 보습제도 수시로 발라줘야 한다. 일상 생활에서 불편한 수준인 다한증과 달리 무한증은 생존과 직결되는 심각한 증상이다. 고로 땀은 적절히 나는 체질이 좋다. 여담으로 어느 수족다한증이 있는 사람은 매일 목장갑을 끼고 다닌다고 한다. 다만 일반 목장갑과는 다르게 코팅이 되어 있지 않은 그냥 장갑이다. 그 많고 많은 장갑 중에서 왜 하필 이 장갑이냐는 이유는 바로 가장 구하기 쉽고 판매하는 양이 가장 많으며 가장 싸기 때문이다. 현재는 밥 먹을 때, 잠 잘때, 씻을 때를 빼고 언제나 장갑을 끼고 다닌다. 오랜 기간 장갑을 낌으로서 다한증에 대처해온지라 장갑을 끼지 않으면 어김없이 손발에 땀이 10초도 안되서 나기 시작하지만 정작 장갑을 끼면 진정이 되고 차분해지며 다한증 증세가 없어진다고 한다. 덕분에 주변에 장갑이 없거나 외출 시 장갑을 잊고 나오면 자신도 모르게 긴장을 해 다한증 증세가 심해진다고 한다. 발에 땀이 나면 면으로된 두꺼운 양말로 대처한다 얇은 양말 신으면 축축해지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의 입장에선 이 방법보다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어려워 택한 선택이겠지만 지하철 및 버스에서 주머니 혹은 가방에서 목장갑을 꺼내는 모습은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당황하게 만든다고 한다. 이외에도 도한증이 다한증 증상에 속한다. 도한증은 땀을 도둑맞듯 모르는 새 흘리는 것을 말하며, 잠을 잘 때 정상보다 훨씬 많이 흘리는 것이 주요증상이다. 자신이 자고 일어날 때 이불이 바닥에 닿는 면이나 매트리스 부분이 축축하고, 자다가도 축축한 기분에 잠이 깬다면 도한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참고로, 잠을 자는 중에 땀을 흘리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잠을 잘 때 노폐물 배출은 땀, 피지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적정범위 내에서는 쾌적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몸살이 났을 때 땀 한번 시원하게 빼며 자고 일어난 느낌을 같다. 도한증이면 잠을 자도 피곤하고, 마치 오줌을 싼듯 젖은 이불과 끈적한 느낌으로 일어난다. 옷이 젖은 채 일어난다면 확실하다. 도한증의 경우는 주로 기력이 쇠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기도 한다. 주요 치료방법은 기력을 보강하는 것으로, 보통 한약재를 통해 기력을 보충하거나 식단을 규칙적이면서 평균보다 높은 칼로리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운동이나 스트레스를 제거할 수 있는 적절한 휴식도 필요하다.
'건강의 바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 수면무호흡증에 대해서 알아보자. (0) | 2017.05.17 |
---|---|
[건강]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서 알아보자 (0) | 2017.05.15 |
[건강] 철학적 죽음 치매에 대해서 알아보자. 2편 (0) | 2017.05.12 |
[건강] 철학적 죽음 치매에 대해서 알아보자. 1편 (0) | 2017.05.12 |
[건강] 프로게이머가 잘 걸리는 병 수근관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자. (0) | 2017.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