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혜성같이 나타나 전세계를 강타한 노래들이 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이러한 노래 중 강렬한 뮤직비디오와 신선한 음악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노래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바로 Nirvana의 Smells like Teen Spirit입니다. 노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mells Like Teen Spirit는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인 너바나(Nirvana)에 의해 1991년 발매된 앨범 Nevermind의 첫 곡입니다. 이 곡은 앨범 발매 당시 밴드와 관계자들의 예측을 깨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후에 1992년 1월 Nevermind 앨범이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Dangerous 앨범을 제치고 빌보드(Billboard) 차트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또한, 곡 자체는 빌보드 핫 100(Billboard Hot 100)에서 6위에 진입하였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얼터너티브 록은 비주류 음악으로, 주로 독립 음악의 한 형태로서 존재하였으며 관련된 밴드들은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였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상업적 성공으로 인하여 이 곡의 발매는 얼터너티브 록이 주류 음악으로 진입하기 시작한 시점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인기는 너바나를 성공궤도에 올려놓았으나, 정작 밴드 멤버들은 이로 인해 비롯한 과도한 관심과 성공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결국, 곡 자체에 대해 부담을 느낀 너바나는 여러 공연에서 Smells Like Teen Spirit를 일부러 제외하는 등 곡의 영향에서 벗어나려 하였습니다. Smells Like Teen Spirit의 곡명은 당시 너바나의 리더였던 커트 코베인(Kurt Cobain)의 친구였던 Kathleen Hanna이 코베인의 집 벽에 Kurt Smells Like Teen Spirit이라고 낙서한 것을 보고서 코베인이 영감을 얻어 짓게 되었다고 합니다. Teen Spirit는 당시 시중에 판매되던 탈취제의 상품명이었으나, 이를 알지 못한 코베인은 이 낙서의 의미를 단어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이를 곡의 이름으로 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곡의 유래로 인해 Smells Like Teen Spirit를 지칭할 때는 간략하게 Teen Spirit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 곡은 4개의 파워코드(F5-Bb5-Ab5-Db5)의 반복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멜로디, 도입부의 조용함과 대비되는 기타의 강한 디스토션(Distortion), 그리고 코베인 특유의 음색과 함께 처음 들어서는 잘 알아듣기 어려운 가사가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은 마이클 잭슨, 마돈나(Madonna), 본 조비(Bon Jovi), 건즈 앤 로지즈(Guns N’ Roses), 메탈리카(Metallica)등으로 대표되던 당시의 주류음악에 반하는 특징들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Smells Like Teen Spirit의 상업적 성공으로 기존의 주류 음악이 인기를 잃게 되면서 이 곡은 70년대 영국의 세대를 대표한 섹스 피스톨즈(Sex Pistols)의 “Anarchy in the U.K.”처럼 당시 X-세대(Generation X)를 대변하는 곡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이 곡은 많은 이들에게 곡명 그대로 10대들의 혁명가(teen revolution anthem)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전세계를 충격으로 빠드렸으며, 베르테르 효과까지 일으켰던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바로 코베인의 자살입니다. 그의 자살과 너바나의 해체 이후에도 이 곡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으며, 현재는 많은 평론가들과 음악 애호가들에 의해 최고의 록 음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00년에 MTV와 롤링 스톤(Rolling Stone) 지에서 선정한 100개의 팝 음악 중에는 비틀즈(The Beatles)의 Yesterday와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의 (I Can’t Get No) Satisfaction에 이어 3위를 차지하였으며, 2001년 미국 음반 산업 협회(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에서 발표한 Songs of the Century 프로젝트에서는 80위를 차지하였습니다. 2003년 미국의 방송사인 VH1에서는 100 Greatest Songs of the Past 25 Years에서 곡을 1위에 선정하기도 하였습니다. 또, 2004년 롤링 스톤 지는 새롭게 발표한 The 500 Greatest Songs of All Time에서 곡을 9위에 올리며 곡의 영향을 엄청난 순수함의 충격파로 그 때까지 남아있던 80년대의 음악을 하룻밤 만에 대중음악 지도에서 사라지게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2006년에 있었던 VH1의 영국 지부인 VH1 UK에서 실시한 The Nation’s Favourite Lyric이란 투표에서는 13,000명이 넘는 투표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곡의 I feel stupid and contagious/here we are now, entertain us라는 구절이 가장 좋아하는 가사 중 3위로 뽑히기도 하였습니다. 2013년 제이 지의 노래 Holy Grail에 샘플링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제 그 전설의 음악을 감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사와 함께 들어보시면 그 감동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Load up on guns and
Bring your friends.
It's fun to lose
And to pretend.
She's over bored.
And self assured.
Oh no, I know a dirty word.
hello, hello, hello how low?
With the lights out
it's less dangerous.
Here we are now.
Entertain us.
I feel stupid and contagious.
Here we are now.
Entertain us.
A mulatto
An albino
A mosquito
My Libido
I'm worse at what I do best.
And for this gift I feel blessed.
Our little group has always been.
And always will until the end.
hello, hello, hello how low?
With the lights out
it's less dangerous.
Here we are now.
Entertain us.
I feel stupid and contagious.
Here we are now.
Entertain us.
A mulatto
An albino
A mosquito
My Libido
And I forget just why I taste.
Oh yeah, I guess it makes me smile.
I found it hard.
It was hard to find .
Oh well, whatever,
Never mind.
hello, hello, hello how low?
With the lights out
it's less dangerous.
Here we are now.
Entertain us.
I feel stupid and contagious.
Here we are now.
Entertain us.
A mulatto
An albino
A mosquito
My Libido
A denial, a denial, a den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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