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는 한 마디로 음식을 게워내는 것입니다. 다만 음식은 반쯤 소화된 채로 나오게 됩니다. 소화 기관에 있던 내용물을 입으로 내보내는 행위를 뜻합니다. 섭식장애이거나 각종 질병 등의 이유로 구토를 자주 하게 되면 당연히 몸에 매우 안 좋습니다. 그러나 술을 마시고 토한다든지, 이상한 음식을 먹고 토하는 것은 몸에 해로운 물질을 내보내려는 몸의 자연적인 반응으로 억지로 참는 것보다는 몸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 다른 말로 '게워낸다' 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자연스럽게 겪지만, 그 순간만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이 구토라는 증상을 나무 위키의 도움을 받아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토 자체도 괴롭지만, 이보다도 더 괴로운 건 구토하기 직전까지의 그 올라올 듯 말 듯한 메스꺼움과 구역질입니다. 차라리 나오려면 시원하게 나오든가 아니면 말아야 하는데 이게 자꾸만 괴롭혀대니 심리적인 고통은 상당한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토할 것 같아 변기로 달려가서 변기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싹 사라진다는 게 더 고통입니다. 뒤돌아서는 순간 다시 올라옵니다. 웩웩대다 보면 명치가 욱신거리기까지 합니다. 정말 심하면 위경련 증상이 나타나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장염에 걸렸을 때는 시원하게 나오기는 합니다. 구토하는 것이 몇 번 동안이나 지속되면 코피까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토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단연 멀미로 인한 균형감각 이상으로 인한 역류, 그 다음은 못볼것을 직접 보거나 상상함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 구토하기 위해 억지로 자극을 주거나 소화불량과 폭식, 과음, 소화불량의 경우 특히 흔히 말하는 활명수를 마시면 나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위장에 소화불량으로 인해 소화가 빠르게 되지 않아 음식물이 위 상부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소화 중에 발생하는 다량의 가스를 뱉어내지 못해서 위가 지나치게 팽창하여 몸이 이를 빼내기 위해 구토를 시전하는 것입니다. 폭식으로 인한 경우는 가스가 들어있지 않다 뿐, 소화불량과 똑같습니다. 과음의 경우 상기한 대로 몸에 지나치게 좋지 않은 물질(=알코올)이 너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흡수되기 전에 뱉어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천천히 많이 마시나 한 번에 많이 마시나 구토하는 건 똑같습니다. 따라서 과음하지 않는 편이 좋고, 굳이 더 나쁜 쪽을 따지라면 당연히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을 뽑을 수 있습니다. 가끔씩 고음을 무리하게 부르다 보면 구토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많이 토하다보면 이가 삭아 이시림 등이 올 수 있으며 장기간 지속된다면 치아를 싹 갈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잇몸이나 식도벽이 약해져 피를 토하기도 합니다. 섭식장애 환자들은 밥보다는 폭식 때 맛있고 구토가 용이한 부드러운 빵이나 면류,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을 더 선호합니다. 밥은 토할 시 계속 목구멍을 스치기 때문에 아프기도 하고 액체류를 많이 마셨을 경우 서로 잘 뭉쳐있지도 않아 얼마나 토했는지 가늠하기도 더 힘듭니다. 거기다 물기 없이 많이 먹었을 경우 뻑뻑한 과자나 빵 수준으로 토할 때 고통스럽습니다. 이때 토해내려고 힘을 주다가 코피가 터지는 일도 있습니다. 카레에 비빈 밥 정도도 굉장히 자극적이고 토하기 힘들기도 합니다. 다만 과자나 빵에 비해 위 속에 들어간 이후에도 물이나 국으로 밥알을 분리시켜 토해내기가 좀 더 쉽습니다. 그 외에 기름진 치킨이나 피자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이쪽 음식은 음식 자체가 미끄럽기도 하거니와 딸려나오는 청량음료 덕에 게워낼 때 고통이 적은 편이기는 합니다. 편두통을 극심하게 겪는 사람들도 구토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사상의학에 따라 체질별로 다르게 해석합니다. 태양인의 경우 일반적인 특징으로, 소음인은 내부의 한기, 소양인은 내부의 열기로 인한 것으로 보며 태음인은 속이 풀리는 현상인 것으로 파악합니다. 보통 세간에서는 오바이트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는 '오버 이트(Overeat)'라는 말이 와전되어 생긴 것이라는 설이 제일 유력합니다. overeat 자체는 over+eat의 조합 그대로 그냥 많이 먹었다는 뜻입니다. 아마도 '많이 먹다 -> 토하다' 라는 2단계의 사고가 적용된 듯 합니다. 콩글리쉬니까 절대 외국인과의 대화에서는 쓰지 않아야 합니다. 위와 같은 Overeat와는 별개로 Overheat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자동차 엔진의 냉각수가 과열되면 부글부글 끓어 넘치게 되는데, 이렇게 과열(Overheat)된 엔진 안에 있는 냉각수가 게워내는 듯 나오는 모습을 보고 구토를 연상하게 되어서 구토를 오버히트라고 부르다가 소리가 비슷한 오바이트로 정착되었다는 설입니다. 1985년 신문 연재 소설에서 자동차 엔진 과열을 '오버잇'으로 표현하고 있기도 합니다. 의사들은 emesis이라고 하고 일상 회화에서는 barfing, puking, ralphing, spewing, throwing up, vomiting, blowing chunks, tossing cookies 등등의 다양한 단어를 씁니다.
사실은 목젖과 그 근처에 이물질이 닿기만 하면 반사적으로 구토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구토를 일부러 자주 하다보면 손가락을 넣어도 욱욱거리기만 하고 위 속 내용물은 안 나오는 경우도 생기기도 합니다. 외국에서는 구토를 일으키려고 칫솔을 목구멍까지 집어넣었다가 칫솔이 식도로 쑥 들어가버려서 병원에 온 사례가 있습니다. 이 여성은 양치질하다가 넘어서 칫솔을 삼켰다고 했지만 식도에도 상처가 없고 너무 깔끔하게 칫솔이 들어가있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의료진에 의해 폭식증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소금물도 좋은 구토제로 한방에서 이용하기도 합니다. 위염, 장염 등으로 복통이 심할 때 고의적으로 게워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효과는 그야말로 직빵이긴 한데 몸에 안 좋은 건 사실입니다. 이렇게 억지로 게워낼 경우 명치께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며, 거의 탈진 상태에 이르게 되므로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체력을 엄청나게 많이 소모하거나 복부를 두들겨 맞았을 때에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픽션에선 눈 앞에서 사람이 끔살당했다거나 인정하기 싫은 진실을 알았다거나 할 적에 심각한 정신적 충격으로 토하는 장면도 자주 나오기도 하는데, 실제로 현실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피를 토하는 건 토혈이라 합니다. 기침으로 피를 뿜는 뱉는 각혈과 미묘하게 다르기도 합니다. 실제로 코피 날 때 병원에서 코를 막았다가 피를 토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위 안에 든 걸 다 토해낸 뒤에도 구토를 하게 되면 맑은 위액으로 추정되는 액체만 나옵니다. 특히 소화불량으로 음식물을 다 토해낸 뒤에도 구역질이 나게 되면 참으로 난감하며, 입안에서 느껴지는 맛 또한 최악이며 위가 뒤틀리는 고통을 경험할 수 있고 그 구토하는 소리마저 괴롭게 들립니다. 구토가 나올 때 어떻게든 참으면 배변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술 마신 사람들을 묘사하는 흔한 필수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머리에 빙 둘러서 넥타이를 매고 골목길을 비틀비틀 걷다가 마침 만난 전신주에 손을 짚고 바닥에 구토를 하는 것이 주된 패턴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이해하기 힘들지 모르지만 페티쉬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에메토필리아라고 하며 스카톨로지와 같은 맥락으로 누군가가 구토하는 모습을 보면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분들이 간간이 있습니다. 게다가 제법 인기 장르라 꾸준히 공급도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일 뿐입니다.
나오는 내용물의 순서는 정말 먹은 순서의 반대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시간이 오래 지나 위 속에서 잘 섞였거나 물이나 음료 등을 많이 마셔 안에서 섞인 경우에는 그냥 혼합된 채로 나옵니다. 우유의 경우 흰 가래나 달걀국처럼 변하고 기름 종류는 변기물이나 차가운 바깥공기에 의해 굳어버리기도 합니다. 과음으로 구토할 때 레드 와인을 마셨다면 선명한 보라색이 입과 코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케이크나 아이스크림 종류는 둥둥 떠다니는데 만져보면 질감이 아주 희안합니다. 뻑뻑한 과자나 빵은 식도 지름 그대로 길쭉하고 고통스럽게 빠져나옵니다. 또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구토를 하면 위액 때문에 쓴 맛이 나기도 합니다. 구토 전에 물이나 우유 등을 잔뜩 마시면 토하기가 약간 더 편해집니다. 종종 토할 때 코에서도 같이 토사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입은 양치하고, 물 마실 수 있는데 콧구멍으론 도저히 그럴 수가 없어서 무척 찝찝합니다. 위산과 침 섞인 토사물이 코 안에 들어가있으니 따끔거리고 숨을 들이쉴 때마다 고통스럽습니다. 코를 세게 풀거나 재채기를 하면 콧구멍에서에서 토사물 잔해가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또 제대로 구토를 할 때에 다른 고통이 있는데 많이 나올 경우 숨이 막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짧게 끝내고 싶은 구토 시간을 더 늘어나게 합니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끔찍한 것은 장폐색 환자의 경우 장 내용물이 정상적인 통과가 불가능하여 토분증(Fecal Vomiting)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것은 소화의 최종 단계까지 간 장 내용물이 역류하여 입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끔찍하며, 환자에게도 육체적, 심리적으로 엄청난 고통입니다. 구토할 때 도움이 되는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경 착용자는 토하기 전에 안경을 벗는게 좋습니다. 렌즈에 눈물이 떨어져 고이는 것도 불편하고 토사물은 디테일하게 보이지 않는 편이 좀 더 진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토하기 시작하면 될 수 있으면 한 번에 시원하게 끝내야 합니다. 억지로 참거나 토하다가 중간에 여러번 그만 두거나 하면 괴롭고 역겨운 느낌을 받는 시간만 길어지게 됩니다. 침이나 눈물, 콧물도 자연스럽게 흘리도록 두는 게 좋습니다. 자세는 ㄱ자로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하는 게 좋습니다. 식도가 아래로 자연스레 열리기 때문입니다. 꿇고 앉아 변기를 붙잡는 등의 자세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음식물이 올라오면서 식도에 부담을 주어 목이 더 따갑고 피가 날 수도 있습니다. 몸과 주변을 시원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중간에 찬물로 세수를 해주면 진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차멀미가 원인이라면 창문을 열어놓는 편이 좋습니다. 실제로 차가 달리고 있을 때 바람이 들어와서 상당히 시원해집니다.
자의이든 타의이든 일단 구토를 하고 싶다면, 특히 음식을 섭취하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을수록, 물을 많이 마시고 하면 좋습니다. 음식물이 물에 섞여 음식물이 역류할 때 덜 아플 뿐만 아니라 물로 인해 포만감이 생겨 구토하기 더 쉬워집니다. 가능하다면 옆에 물을 비치해 놓고 구토 중간 중간에 마시면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 대신 아이스크림이나 우유 등을 이용해도 괜찮지만 유제품은 음식물과 섞여 냄새가 심하게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손가락을 이용해서 하는 경우, 손가락으로 목젖 부분을 계속 자극하기보단 중지와 검지를 세워준 뒤, 손톱 부분이 입천장을 향하게 한 뒤 목구멍 깊숙히 집어넣은 후 V자 모양으로 최대한 벌려서 조금씩 진동시켜주는 게 좋습니다. 엄지손가락 등으로 목젖 부분을 자극하는 자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손에 덜 묻기도 하고, 손에 막혀서 깨작깨작 나와 여러 번 토하게 만드는 경우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목 부분이 다치지 않게 손톱을 짧고 둥글게 깎아준 상태에서 할 것입니다. 가끔 식도에서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하는데 이럴 땐 가급적 토하는 걸 멈추고 시간을 두고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물이나 음식물 섭취도 자제해야 합니다. 피가 위 속으로 들어가면 구역질이 심해지는데 그걸 토하면서 피가 더 나게 되는 악순환이 될 수 있습니다. 증세가 심하고 구토가 영 멈추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하루 웬종일 토하다가 안 되서 병원 갔더니 급성 신부전인 사례도 있습니다. 구토가 끝나면 찬물에 수건을 적셔 얼굴과 배를 닦으면 체온이 내려가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먹을 수 있다면 아이스크림을 약간 먹어도 속이 진정이 됩니다. 과음으로 토한 경우 속을 달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꿀물과 함께 식혜, 사이다, 헛개수 등이 좋습니다. 얼음을 채운 컵에 사이다를 따라 조금씩 마시면 속이 빨리 진정됩니다. 단, 단번에 너무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뱃속에 남아있는 술과 섞여서 다시 취기와 구토가 올라올 수 있습니다. 근데 이렇게라도 더 토해내는 것이 술도 빨리 깨고 숙취에도 좋습니다. 누워서 뒤척이며 자세를 자주 바꾸면 구토감을 유발합니다. 배를 편한 상태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약국에서 구토를 진정시키는 약을 살 수 있습니다. 구토가 잦아 괴롭다면 이용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 먹을 수 있다면 말이지 먹다가 토하지나 않으면 다행입니다. 속이 약간 메슥거리면서 토할 것 같은 느낌이 그렇게 세게 오지 않는다면 바른 자세로 누워 잠드는 것도 좋습니다. 푹 자는 동안 뱃속에서 알아서 처리를 하는지는 몰라도 깨끗하게 내려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메스꺼움 때문에 잠들지 못하거나 자고 일어나도 내려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멀미도 자면 괜찮지만 자주 흔들리는 차에 예민한 사람이면 자고 싶어도 잘 수가 없습니다. 타인에게 안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심리적인 면에서 그러하고, 소리, 냄새, 모습 등등이 보는 사람들 또한 냄새나 시각적인 요소로 인해서 도미노처럼 구토를 연달아 하게 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구토에 의한 신체적 부담과 더불어 찾아오는 정신적ᆞ사회적인 부담도 추가됩니다. 특히 소화 능력이 아직 온전치 않은 유치원 내지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연령대에서도 이런 일이 심합니다. 밥을 배불리 먹고 열심히 뛰어다니다 으웩 하고 쏟아놓으면, 그 모습을 본 다른 아이들이 남녀 불문하고 연달아 쏟아놓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구토를 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술을 마셨다면, 토하자마자 입을 바로 헹구고 보통 다 바로 헹구지만 물을 세 컵을 천천히 마십니다. 보통 술을 마시고 구토를 했다면 물을 많이 마시고, 다음날까지 맵고 짠 자극적 음식을 피합니다. 해장술은 구토를 하든 안 하든 안 되는 것이고, 해장국 중 고춧가루 들어간 것, 주로 얼큰하다거나 시원하다 소리를 듣는 음식은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식도와 위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아동에게 약을 먹이다가 구토가 일어난다면, 구토가 일어나고 난 후 약의 종류에 따라 2분의 1~3분의 2를 먹이면 됩니다. 단, 약에 따라 다르니 약을 싫어하거나 잘 못 먹는 경우 무조건 약사에게 구토 후 재복용을 물어봐야 합니다. 구토반사는 한 번 이뤄지면 짧은 시간동안 이뤄지지 않습니다. 토하며 거부한다고 무작정 좀 시간을 주지 말고, 토 하면 입 헹구고 물 한 컵 먹이고 먹여보는 편이 좋습니다. 의외로 거부감 없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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