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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바다

[건강] 챙피하지만 이제는 당당히 치료받아야 한다 - 무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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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은 피부사상균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입니다. 특히 Trichophyton rubrum에 의한 감염이 가장 많으며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피부사상균은 Tricho- phyton (T.), Microsporum (M.) Epidermophyton (E.) 세 속에 속하는 피부사상균 총 43균종 가운데 절반 정도가 있습니다대표적인 현대인과 군인의 주적으로 티눈과 마찬가지로 주로 발에 생기는 질병입니다. 의학계에선 과거엔 족부 백선이라고도 불렀지만 현재는 정식 한국어 진단명이 무좀입니다. 발 곰팡이 감염증이라고도 합니다. ''과 작은 곤충인 ''의 합성어로 발에 물을 자주 묻히거나 습기가 많은 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면서, 발에 벌레가 기어가거나 물듯 가려운 질병이어서 물과 좀을 합쳐 만든 글자가 된 것 입니다. 그렇게하여 물의 이 탈락하여 무좀이라는 명칭이 전해지게 되었습니다일본어로도 비슷한 유래로 무좀을 미즈무시물벌레(水虫), 중국에서는 자오쉬안(脚癣), 자오치(脚气)라고 부르며 샹강자오(香港脚: 홍콩)라고도 부릅니다. 곰팡이인 진균류로 분류되는 피부사상균에 의해 피부에 표재성 감염을 일으키는 현상입니다. 이 피부사상균들은 피부 각질을 녹일 수 있는 효소가 있어 피부의 각질층, 머리카락, 손톱이나 발톱에도 침범하여 그 각질의 영양분으로 유지되는 곰팡이인데 ''이 바로 이 곰팡이인 것입니다티눈처럼 발이 아니라 다른 데서 발생하기도 하며 티눈과 마찬가지로 보는 것 자체가 혐오스러운 피부 질환 중 하나입니다. 허리디스크나 여드름과 비슷하게도 그냥 "무좀이 있다"고 하면 그런가보다 하지만, "지간형 족부백선이 있다"고 하면 주위에서 놀라서 쳐다보게 될 것입니다. 더 있어보이게 하려면 "Trichophyton에 의한 피부사상균 감염증이 있다"고 하면 됩니다. 머리에 침입하면 두부백선이 일어나서 보기 흉해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과거 1960~70년대에 기계충으로 부르던 것으로 심하면 머리가 빠져 원형탈모, 즉 땜빵이 생기기도 합니다.

 

무좀은 증상에 따라 크게 지간형 무좀, 각화형 무좀, 수포형 무좀으로 나뉘며 주로 발가락에 생기는 지간형 무좀이 가장 흔합니다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벗겨지고 각질이 생기며 가렵다면 무좀인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과 지간형 무좀이라고도 부릅니다. 무좀 중 제일 흔하게 생기는 질병이며 연구 조사를 하면 무좀 환자의 60%가 이 형태의 무좀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각종 연구결과에서 이 무좀은 제 4 발가락 사이(족지간)에 가장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게 어디인가보면 4번째 발가락과 새끼 발가락 사이입니다. 이유는 이들 부위에 다른 부위보다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습하기 때문입니다. 발가락 양말, 발가락 밴드 등이 생긴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물론 발가락 사이 사이 즉 지간이 넓으면 건조가 잘되면서 발가락 무좀이 덜 걸릴 수도 있습니다대부분의 발가락 사이사이에는 진균들이 서식하여 곰팡이를 전염시키는 만큼 가려움이 다른 무좀보다 배로 심합니다. 게다가 가렵다고 막 긁어대다간 발에서 나오는 진물과 피까지 보게 됩니다. 손독까지 일어나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발에서 악취까지 난다면 씻어도 씻어도 그 꼬릿꼬릿한 냄새가 웬만해선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땀에서 온 냄새 뿐만 아니라 각종 균 성분까지 복합적으로 섞인 냄새이기 때문입니다. 수포형 무좀의 경우 발에 수포성 물집이 잡히며 아프고 가려운 증상이 있으며, 각화형 무좀의 경우 발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납니다. 그 후 발바닥이 각질로 인하여 상당히 두터워지게 되는데, 이 때 무심코 긁거나 상처가 나면 무좀이 없는 일반 발바닥에 나는 상처보다 더 쉽게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발바닥 전체에 걸쳐 정상 피부색의 각질 층 또한 두꺼워지며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만성적으로 앓게 되고 치료가 어려운 예가 많습니다. 자각 증상이 별로 없으면서도 무좀이 심해지면 손톱과 발톱까지 진균이 감염되는 '손발톱 무좀(조갑 백선)'이 동반되는 예가 많습니다. 소양감 즉 가려움이 덜하여 쉽게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발가락 이외에도 발톱에 생기는 무좀이 있으며, 이 경우 가려움증은 없지만 대부분이 내향성 발톱으로 진행됩니다. 때문에 절대로 방치해둬선 안되며 발톱 색이 허옇거나 노란색이 돌기 시작하면 빨리 치료 받는게 좋습니다. 발톱은 한번 변형되면 원래상태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무좀중에 가장 지독한 질병입니다. 거기에 새로운 발톱이 자라는데 통상 6개월이라는 긴 치료기간을 필요하므로 시간과 돈이 지속적으로 깨지게 되는 큰 병이기도 합니다. 돈이 아깝다거나 귀찮아도 심각한 고통을 수발하는 내향성 발톱으로 진행하기전에 반드시 미리 치료하는게 돈과 건강에 좋습니다. 간단한 무좀은 바르는 약으로 해결볼 수 있지만 진행도가 심각하면 약과 시술을 병행해야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발에 생기는 무좀의 경우 습한 곳이나 통풍이 덜 되는 곳에서 주로 생기며 특히 전염성이 굉장히 강한 질병입니다. 무좀은 일종의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서, 다른 사람에게 옮겨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전염성이 굉장히 강한 질병입니다. 예를 들자면 목욕탕 문 앞에 있는 깔개, 가히 무좀균의 집합소라 할 수 있습니다습기가 많은 신발이나 양말 안에는 곰팡이나 무좀균이 들끓는 장소가 됩니다. 신발, 양말을 자주 갈아신어야 무좀을 피하게 된다는게 바로 저런 이유이기도 합니다.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피해를 끼칠 수 있는데 당장 집안에 서식중인 무좀균에 의해 전염될 가능성이 높기에 가족력이 상당히 많은 질병이기도 합니다. 부모, 형제나 자매 지간에도 옮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형제, 룸메이트와 같은 방을 쓰거나 같은 양말, 신발 등을 신는 경우에도 상당히 위험할 수 있으니 무좀 걸린 가족이나 친구 간에도 조심하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자주 다니는 키즈카페에서는 보호자들에게는 반드시 양말 착용을 필수로 하는데, 아이들이 밟고 다니는 곳에 발 각질로 인해 피부를 통해 전염이 될 수 있기에 사전에 예방하기 위함입니다그리고 사람이 맨발로 모이는 곳 또한 무좀균이 서식할 확률이 높습니다. 대표적인 장소가 바로 공중 목욕입니다. 사람들이 맨발로 지나다니는 곳인데다가 공기도 뜨뜻하여 매우 습한 곳이기 때문에 균이 생성하기 아주 안성맞춤입니다. 그 중에서도 체중계와 발 깔개가 제일 위험한 곳입니다. 기숙사나 운동부 합숙소, 군대같은 불특정 다수와 공동생활을 하는 곳에서 남이 밟던 바닥을 밟아 버려진 각질을 통해 전염되거나, 신발이나 슬리퍼를 같이 신고 다니다가 옮는 경우도 매우 흔합니다. 심지어는 태권도장이나 주짓수같은 격투기 체육관, 유도장 같은 매트 또한 조심해야 합니다. 이 곳 역시 대놓고 맨발로 다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주짓수의 경우 꽤나 격한 운동이어서 상대방의 맨발을 접촉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 이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맨발로 하는 운동을 할 경우에는 미관상의 이유도 있고해서 치료 후 운동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그리고 꼭 공공장소가 아니어도 구두를 너무 오래 신고 있거나 영업사원처럼 이동이 많을 때에도 무좀균이 생성되어 쉽게 번식합니다. 가급적 발에 공기를 쐬어주고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맨발로 다니는 것을 피하되, 그렇지 못한 사정이 있다면 공용 실내화, 슬리퍼를 조심하는 게 그나마 최선입니다참고로 사타구니 쪽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완선이라고 부르는데 습진과 헷갈릴 수 있으니, 만약 사타구니가 심하게 가렵다면 의사와 상담 후 약을 바를 것입니다. 자가진단으로 무심코 일반 스테로이드성 피부연고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극과 극으로 다르기도 한데, 발에 일상적으로 수분이 부족한 사람들은 통기니 뭐니 크게 신경 안쓰고 군대에 갔다 와도 걸리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발의 습도가 매우 낮은 편이다 보니 양말이나 적당히 갈아신고 발을 잘 씻어주면 감염증으로부터 엄청나게 자유롭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건조해지는 환절기, 겨울에는 정작 발바닥이나 발가락 끄트머리, 엄지 발가락 등의 피부와 굳은살이 갈라져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세기에 와서 신발과 양말의 등장으로 생긴 대표적인 질병으로 한국에서도 한창 여름인 7~8월 동안에만 약 120만명이 피부과를 찾을 만큼 흔한 질환이라 감기, 치질 등과 함께 거의 국민 질병으로 꼽혀도 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남성의 경우 군 복무 중 또는 여성이라도 가족으로부터 전염되어 한번 걸리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무좀과 함께 발에 붙은 친구처럼 평생 살아가게 됩니다. 위에도 명시되어 있지만 균주 자체가 매우 끈질긴데다 치료 과정이 꽤 까다로워서 완치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회생활 중에는 신발을 신고 오래 활동할 수 밖에 없는 직종이면 무좀에 걸리기 쉽습니다. 군인, 경찰, 소방관 등등이며 꼭 그렇지 않더라도 일반 회사원, 특히 각종 매장에서 근무시간 내내 서서 손님을 맞는 판매원이나 영업사원 또한 마찬가지이며 통풍이 전혀 안되는 안전화를 신고 일하는 각 공장의 근로자 상당히 자주 걸리게 됩니다. 특히 수족다한증 있는 사람들은 걸리기 더욱 쉽습니다. 무좀은 직업의 종류와 상관없이 사실상 신발을 신고 활동하는 모든 현대인이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대한민국의 경우 이 질병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곳 중의 한 곳이 바로 군 부대입니다. 일단 한국 남자들은 군 복무 중 무좀에 걸려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며 평생 무좀은 구경도 못해보다가 군복무 중 처음 걸려 나오는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장시간 통풍이 전혀 되지 않는 전투화(해군은 구두)를 신고 일하는 직업 군인들의 경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대부분 무좀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민국 남성들이 젊은 20,30대부터 무좀 유병률이 유독 높은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군 제대 후 무좀에 전염되어 치료하지 못해 방치해두다가 취업을 하거나 사업 전선에 뛰어들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신발을 신고 지내는 시간이 훨씬 긴 관계로 무좀이 계속 악화되는 경우가 가장 흔한 케이스입니다. 1995년 당시 대구광역시 일대에서 조사한 연령별 무좀 감염 여부 조사에서 조사 대상인 20대 여성이 20% 남짓이였던 반면 20대 초반 남성의 48.9%가 무좀 환자였습니다. 그 유병률은 갈수록 높아져 복학생인 20대 후반 남성의 유병률은 무려 63%입니다. 무좀균을 숙성시켜 사회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30대 남성은 훨씬 더 높은 75%였다고 합니다.

 

 

2001년 대한민국 해군 장병을 상대로 한 족부백선 유병률 조사에서는 32.4%가 무좀 환자였고, 1996년 대한민국 육군 1사단 장병 일부를 조사한 결과 고온다습한 여름인 8월에 74%로 제일 많았으며 계급별로는 일 많이 하는 일병이 84.8%, 상병이 72.4%, 병장이 70.9%, 이병이 61.7%로 나타났습니다. 단화를 신는 근무부대로 갔을 때는 완화되었다가 전투부대로 가면 다시 생기는 사이클을 밟는 듯합니다. 비단 전투화 뿐만 아니라 통풍이 잘 안되는 구두를 오래 신고 있으면 무좀이 생기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헌병 외엔)전투화 안 신는 해군 수병들은 통풍이 잘 안되는 단화 때문에 무좀에 걸립니다. , 역시 목이 긴 전투화보다 단화(출동중인 함정은 운동화나 고속정화 등)를 자주 신는 덕에 육군보다는 환자가 확실히 적은 편입니다. 전투화보다 신발 건조 등 위생관리가 용이한 점도 있습니다. 2010년대인 요즘의 경우 맨발을 같이 밟는 침상형 막사보다는 침대형 막사가 늘어나고 있어 예전처럼 집단으로 광범위하게 전염되는 경우는 덜합니다. 그러나 군대 무좀이 무서운 것은 수많은 훈련이나 각종 작업, 경계근무, 당직근무로 인하여 병들이 전투화를 오래 신고 있기 때문에 무좀균에 시달릴 확률 자체가 높습니다. 또한 조리병의 경우는 습기 높은 주방에서 장화까지 신고있기에 그 확률은 더 높아집니다. 전투화를 신지 않고 있어도 생활관 내에서는 다수의 인물들이 맨발로 지내기에 타인의 슬리퍼나 양말을 통해 발에 균이 쉽게 노출됩니다. 군대 생활관이 무좀균의 온상이 된 이유도 바로 그 이유입니다. 아무리 매일 쓸고 닦는다 해도 청결하기 힘든 막사 내에서 무좀균에 의한 2차 감염으로 봉와직염으로 확대될 수 있기 쉽다는 점입니다. 단 침대형 막사에는 생활관 내부에선 슬리퍼를 착용하고 생활한다면 직접적인 맨발은 침대 외에는 올라갈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지만 군대에 비하면 극히 드문 예입니다. 덕분에 특별한 사유 없이는 사제 약품의 반입이 금지되어 있는 군대에서 거의 유일하게 자유로운 반입과 사용이 가능한 약이 무좀약입니다일부 부대의 경우 한여름에 부대원 상당수가 무좀이 옮게 되자 전투화를 일광소독 시킨 채로 아예 맨발로 생활하게 했다거나, 해군의 경우 전투수영 가서 뜨거운 백사장 위를 매일 달리며 치료했다는 설도 있으나 치료의 근거가 없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다만 베트남 전쟁 당시 주월 파병군 사령관이었던 채명신 장군은 여름철이 되면 전 병력을 집결시킨 후 당시 병사 한 사람 한 사람의 발을 일일히 손으로 만져보며 무좀이 있는지 확인하여 전 병력을 휴양소에 입소시켜 백사장을 맨발로 걷게 하는 식으로 무좀을 치료했다는 일화도 있기는 합니다. 이 경우는 잘 씻기고 말린 다음 며칠간이라도 통풍 안되는 전투화를 벗고 생활하게 해 완화시켰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발을 하루 2회 이상 깨끗하게 씻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는 더 자주 씻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근처에 피부과가 있다면 방문해서 확실히 치료하는 편이 좋습니다. 발을 씻은 후에는 통풍을 잘 시켜 발가락 사이까지 잘 말리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땀은 빨리 닦고 양말을 신어 신속하게 흡수하도록 합니다. 신발은 조이는 신발보다는 발가락이 나오는 샌들이나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이 좋으며, 굽이 낮고 앞이 좁지 않은 잘 맞는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냄새나는 낡은 신발이나 남이 신던 신발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일과후에는 맨발 상태로 자주 있되,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맨발로 있는 시간을 적절히 줄여야 합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박인호, 2001)의 연구에 따르면 대상 장병들에 평소의 발 상태는 물론 생활 습관 또한 설문으로 알아봤더니 근무 후 전투화를 벗고 지내는가 아니면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그리고 운동화를 세탁하는 지 않는지 또 매일 관심을 가지고 치료를 하는지 안 하는지 등에 따라 무좀 발생 여부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불쌍하게도 발병이 시작되면 피부과를 찾아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을 처방받는 등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 이외의 곳에 생기기도 합니다무좀이라 생각 안 하고 병원을 가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대개 무좀가지고 병원갈 생각은 안 하니까 이 경우 무좀이라면 당황하는 환자를 볼 수 있습니다. 발 씻는 것 외에는 주로 발가락 양말을 신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발가락 사이를 벌리기 위해서입니다. 발가락 간격이 좁혀져 있는 경우 그 사이에 가려움이 심하여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기에 발가락 사이를 벌려 통기성을 유지하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발가락 밴드 등이 있는데 밴드의 재질 등을 확인하고 구입해야 합니다또한 무좀이 있는데 그걸 우습게 보고 음주를 하면 가려움이 몇 배로 커져 무좀이 생긴 부위에 더 큰 상처를 입습니다. 애초에 약 처방 받을 때 부터 술 먹지 말라는 얘기를 해 줍니다. 더구나 무좀약을 먹으면서 술을 먹으면 간에 매우 안 좋습니다술을 못 마시는 사람이라면 아예 무좀 치료로 먹는 약을 처방받지 말고 또 먹지 말 것을 권장합니다차라리 풀케어 등의 약품을 발라보거나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많은 민간요법이 횡행하지만 사실 좋은 약이 많습니다. 문제는 재발이 매우 흔하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경우 피부사상균 중 인체친화성 피부사상균인 Trichophyton rubrum에 의한 감염이 많으며 재발이 흔한 이유 중 하나는 재감염율이 높고 치료기간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피부사상균은 원래 토양에 살던 진균으로 발에서 떨어진 각질에 포함된 포자들이 양발, 신발, 깔개, 카페트 등에서 버티면서 재감염을 시키는 경우가 많으며 포자(spore)는 각종 악조건에 버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 짧게는 수주에서 길게는 몇달의 치료기간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증상이 호전되면 치료를 중단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의 약은 수일만 치료해도 증상이 호전되어 자가 중단하는데 이 경우 균사체는 죽었지만 포자가 남아있어 치료기간을 채워야하는 것입니다다만,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받고 치료기간, 절차를 잘 지키기만 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무좀으로 피부과 진료를 받게 되면 증상이 호전되어서 고통이 없다고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완치 판정 나올때까지 꾸준히 받아야 합니다. 가족 중 무좀환자가 여러명이면 상호 감염을 막기 위해 한꺼번에 치료받는것도 좋습니다.

 

 

무좀약은 간에서 대사가 이뤄지므로 급성 간독성,간염, 간경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수적으로 간기능 검사가 병행되어야 하며 절대로 함부로 집에 돌아다니는 경구약을 먹으면 안 됩니다다만 연고제는 전신흡수가 매우 적어 간기능에 부담을 적게 줍니다. 반드시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께 처방받아서 사용해야 합니다민간 요법 중에는 빙초산에 담그거나 각질을 부식시켜 피부를 벗겨내는 종류의 약이 있는데 최근에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살리실산 및 페놀이 함유된 투진액이나 PM정 같은 경우가 이런 약인데 각질을 벗겨내서 증상을 빠르게 호전되어 보이게 하지만 진균의 완전 박멸은 불가능하며 벗겨진 약한 피부가 2차 감염이나 재감염 확률을 높여줍니다. 애초에 이런 종류의 약은 항진균제가 변변찮던 수십년 전에 개발된 약으로 PM정 같은 경우 1957년에 개발된 약물입니다. 때문에 훨씬 뒤에 개발 된 피엠졸큐 같은 경우 항진균제를 섞어 치료 효과를 높이려 합니다각질 벗겨내는 약중에 태국의 무좀 약이 매우 유명합니다. 가장 유명한 브랜드는 파란색 물약인데 거기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몇일 뒤에 아예 발바닥이 벗겨집니다. 일단 각질이 싹 벗겨져서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위에 나와 있듯이 호전되는 것 처럼 보일 뿐입니다. 반드시 병원에 가서 치료 받거나 제대로 된 약을 처방받아야 합니다항진균제는 크게 polyene계, azole계, allylamine계 약물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Polyene계 약물에는 nyststin, amphotericin B가 있고, Azole계 약물에는 ketoconazole, miconazole과 같은 imidazole계 약물과 itraconazole, fluconazole과 같은 triazole계 약물이 있습니다테르비나핀 계열은 적용 후 대략 30분 후부터 최대 2주 후까지 살균효과가 나타나는데 진균의 "스쿠알렌 에폭시다아제(squaleneepoxidase)"라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진균 세포막의 주 성분인 ergosterol의 생합성을 하지 못한 진균을 굶겨 죽이거나 분해되지 못한 스쿠알렌이 계속 축적되게 만들어서 살진균(fungicidal) 효과를 냅니다. 다만 칸디다증과 Malassezia 감염에는 경구 투여시 효과 적이지 못한 것이 단점이기도 합니다. 아졸계(Azole) 무좀약은 lanosterol14-demethyllanosterol로 변화시키는 14-demethylase에 작용하여 진균 세포막의 주성분인 ergosterol의 합성을 억제하는 살균이 아니라 정균(停菌, fungistatic)을 하고 약물간 상호작용 가능성이 높아 아무래도 테르비나핀 약물에 밀려 도태되는 편입니다. 다만 T. rubrum 외에도 칸디다나 Malassezia등의 효모까지 효과가 있는 광범위 항진균제여서 테르비나핀 계열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 사용하게 됩니다. 이전에 치료에 사용되던 griseofulvinketoconazole은 치료율이 낮고 부작용이 많아 요즘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경구 투여와 외용 연고제로 나뉘는데 경구 투여의 경우 항진균제가 드믈게 간독성 같은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어 의사처방이 필요하며 단순 무좀의 경우 연고제로 우선 치료해 볼 수 있습니다. 경구 처방의 경우 어차피 의사선생님이 알아서 처방해 주십니다. Itraconazole은 지간형 족부 백선은 11100mg 15일간이며, 인설형의 수부 및 족부 백선은 11100mg 30일간 또는 12(1회마다 200mg) 7일간이며 Terbinafine1250mg1~2회로 나누어 족부 백선 2~6주가 걸립니다.  Fluconazole150mg 1회 또는 1150mg 1회씩 6주 등으로 개인 상태에 따라 약용량 조절이 필요하니 기본적으로 최소 몇 주이상 치료가 필요한 걸 알고 의사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잘 치료 받아야 합니다.

 

 

바르는 연고는 imidazole, ciclopirox olamine, allylamine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allylamine 계열의 염산 테르비나핀을 주성분으로 하는 약이 많이 나옵니다. 역시 연고제도 최소 2~6주 이상 지속적으로 발라야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매일 연고를 바르길 귀찮아 하는 사람들을 위해 라미실 원스의 경우 양 발 전체에 치덕치덕 발라놓은 후 24시간 건조를 시켜야 하지만 다시 바를 필요가 없습니다. 24시간 건조가 키 포인트입니다. 혹여라도 샤워를 하고 싶다면 양 발을 비닐봉투로 밀봉하고  최대한 빠르게 해야 합니다. 무좀 연고중에서 사이클로파이록스(ciclopirox)는 에이즈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 무좀연고는 HIV에 감염된 세포를 스스로 자살하게 만들고 재발도 되지 않게 합니다발톱 무좀의 경우 일반 연고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므로 경구 복용제나 메니큐어처럼 생긴 바르는 치료제를 발라야 합니다. 예전에는 감염된 부분을 자르거나 갈아 내야 했지만 요즘은 갈지 않는 약품도 있습니다. 다만 각질 침투력을 높이기 위해 위생적으로 상처없이 갈아 낼 수 있다면 감염된 부분을 갈거나 제거하는게 좋습니다. 발톱 무좀의 경우 치료기간이 매우 길어서 약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Terbinafine 경구투여도 최소 6~12주 이상 또는 경우에 따라 새로운 발톱이 자랄 때까지 치료해야 완치됩니다이상 무좀에 대한 여러가지를 나무위키의 도움을 받아서 알아보았습니다. 무좀걸렸다고 창피해할 것이 아니라, 바로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서 치료받아야 합니다. 나타나는 부위가 어디든 무좀의 예방과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과 통기성 유지, 그리고 의사의 처방입니다. 더 이상 무좀으로 고통받지 말고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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