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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바다

포드(Ford)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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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社는 제너럴 모터스, 크라이슬러와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사 빅3입니다. 미국의 자동차 회사이며 1903년에 설립되었다. 세계에서 최초로 포디즘(순차에 따라 컨베이어 벨트에서 조립되는 생산라인)을 창안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창립자는 에디슨의 제자와 컨베이어 벨트로 상징되는 헨리 포드입니다. 산하의 브랜드로 머큐리, 링컨, 에드셀, 탬즈, 머쿠어 등이 있었지만 현재는 고급 브랜드인 링컨만 제외하고 다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미국차를 대표한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차종을 생산하며 미국다운 차들만 생산합니다만 유럽 포드는 예외입니다. 포드 머스탱을 개발해서 머슬카에서 포니카 장르를 창조해 냈으며, 그외 레이싱이나 스포츠카계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위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GT40과 포드 쉘비 모델들은 전설이기도 합니다. 포드 모델 T로 인기를 얻고 규모가 커지자 바로 링컨을 인수하였습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의 계속적인 저하로 1933년 GM은 물론 자동차 업계의 후발주자인 크라이슬러에게도 뒤져 3위로 떨어졌습니다. 70년이 넘게 지난 아직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걸 보면 안타깝기도 하지만, 오히려 1960년대 회사 구조를 대폭 정리한 덕택에 이번 불황에서도 나름대로 잘 살아남고 있습니다. 저 70년동안 마쓰다나 랜드로버, 재규어, 볼보, 애스턴 마틴을 포함한 각종 브랜드들을 먹어치우기도 했습니다. 이건 미국 기업의 특성인 듯 합니다. 하지만 이들을 모두 나중에 뱉어냈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링컨의 몇몇 모델 역시 포드 모델의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자동차 업계 빅3의 위기 상황에서 포드는 잘 대처했습니다. 이미 미궁으로 가고 있는 GM이나 아예 미궁에 살림차린지가 오래인 크라이슬러에 비하면 좋게 보일 정도입니다. 포드는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고도 잘 버티고 있고, 최근에는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익도 거뒀습니다. 물론 자동차에 관련된 세제혜택도 있겠지만, 경쟁자들이 몰락해버리는 상황에서 상당한 반사 이익도 얻고 있습니다. 게다가 경영진이 능력자라 그런지 위기를 버틸 상황을 미리 만들어 놓은 것도 한 몫을 크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찌감치 포드의 몇몇 엔진들은 OHV만 팍팍 쓰는 바람에 미국차들이 거의 무시하다시피한 터보차저를 확대하여 다운사이징하고 있습니다. 가장 커다란 이유는 브랜드 정리입니다. 포드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머큐리 브랜드를 폐기하고 랜드로버와 재규어를 인도의 자동차 회사인 타타 모터스(타타대우를 인수한 그 회사 맞습니다.)에 매각했습니다. 볼보와 애스턴 마틴 역시 매각했고, 마쓰다 등의 회사에 가지고 있던 지분 역시 판매했습니다. 다만, 애스턴 마틴은 포드가 갖고 있었던 지분을 모두 매각하지 않았고 현재도 일부 보유 중입니다. 결국 이런 이유로 돈이 생기기도 했지만, 현재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잘 타는 유럽 포드가 건재하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유럽에 기반이 강했고 대표적인 모델이 몬데오나 포드 S-MAX다. 유럽 포드는 키네틱 디자인(Kinetic design)을 전 차종에 적용하여 호평을 받았고 그 이후 원 포드(One Ford) 전략에 따라 미국 포드의 차량들도 유럽 포드의 키네틱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외형상 투박한 미국 차량이 아닌 유럽적인 디자인의 차량들이 나오면서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포드 머스탱의 경우 6세대 모델부터 마초적인 미국 디자인의 머스탱 대신 키네틱 디자인이 적용된 머스탱이 나오면서 뭔가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출시 이후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머스탱에 대한 평가도 좋은 편입니다. 특히 몬데오와 통합한 퓨전의 앞모습은 한 마디로 애스턴 마틴입니다.

 

포드의 선견지명은 사실 뛰어난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위에 썼던 바와 같이 "기다렸다는 듯이" 정리한 부분을 제외해도 이미 원 포드 전략에 가깝도록 진행되어 있던 라인업 통합이 위기 이후 가시화 된 것 뿐입니다. 포커스를 예로 들어 보면 2009년식 포커스의 경우 유럽과 디자인이 달랐지만 실은 전세대 포커스의 플랫폼을 그대로 차용한 것이고, 유럽형 포커스에는 신형 플랫폼을 적용한 것이 다른 점입니다. 몬데오와 달리 포드 퓨전의 경우 머큐리/링컨과 플랫폼을 공유하기 위해 따로 디자인되었던 것이나 점진적으로 플랫폼과 디자인을 통합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은 이미 진행 중이었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거기다 미국 부동의 베스트 셀러인 픽업트럭 포드 F 시리즈와 레인저 시리즈로 지위를 유지 중입니다. 특히 F 시리즈의 대표작 F150의 위치는 절대적인데, 이 차 하나가 포드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데다가 미국 자동차 판매량에서 절대 1위를 놓치지 않습니다. 많이 내려가면 2위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소비 위축과 고유가 등으로 움츠러드나 했으나, 포드는 이후 보란듯이 타 회사들을 압도하는 연비와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수백 kg을 경량화한 F150 13세대를 내놓았습니다. 포드의 다운사이징 기술을 적용한 에코부스트 엔진으로 5000cc가 마티즈 취급받던 픽업트럭 시장에서 2.7L의 저배기량 엔진을 내놓고, 인테리어와 기능 면에서도 항상 타사보다 한 발씩 앞서나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렇게 신기술을 적용하고도 항상 안전테스트는 별 5개 만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경쟁작들이 날고 기어도 안전테스트에서 꼭 별 한두 개씩 깎이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참고로 경쟁작은 쉐보레 실버라도, RAM 1500, 토요타 툰드라, 닛산 타이탄이며, 판매량 순입니다.

 

이외 포드는 플릿 시장에서도 아주 잘 벌어먹고 있습니다. 쉐보레 임팔라, 쉐보레 타호와 함께 2000년대 미국 경찰차의 대명사였던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는 1999년부터 2011년까지 10년 이상 미국의 경찰차와 택시로 엄청나게 팔려나갔습니다. 2010년대 들어서 임팔라가 그랜저 등과 경쟁할 준대형 패밀리 세단으로 컨셉이 바뀐 후에는 임팔라 대신 포드 토러스가 경찰차로 많이 쓰입니다. 타호 경찰차 또한 연비가 비교적 좋은 포드 익스플로러로 바뀌는 중입니다. 어디까지나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익스플로러도 대배기량에 고중량 SUV입니다. 게다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호주에서 차를 만들어 파는 것을 보더라도 확실히 사업을 크게 하고 있습니다. 단, 호주 공장은 2016년부로 폐쇄했습니다. 한국에서 팔리는 포드 차량들은 대부분 미국산이지만 포드 포커스같은 경우 유럽에서도 생산되는 차종입니다. 한국에 들어오는 포커스 디젤 모델이 독일산이며 한때 판매했던 미니밴인 S-MAX는 벨기에 현지공장(현재는 폐쇄)에서 생산했습니다. 포드 퓨전의 가솔린 모델은 멕시코에서 들여옵니다. 퓨전의 가솔린 모델의 수입이 중지되고 새로 들여온 몬데오 디젤은 스페인 현지공장에서 생산합니다. 이렇게 기반이 강하다 보니 다른 메이커들과 다르게 우직한 미국차들의 특징 중 OHV를 4세대 머스탱 3.8을 마지막으로 이미 2004년경에 완전히 폐기처분해버리고, 그룹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엔진을 OHC 벨브트레인으로 변경하는등 다운사이징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현재 미국차들이 사용하는 엔진 중에서 소형으로는 가장 성능이 괜찮은 엔진에 해당합니다. 최근에는 에코부스트라는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만들어 냈고 그 중 V6 3.5리터 터보는 무려 370마력을 자랑한다. 게다가 179마력 1.5리터 에코부스트는 아예 몬데오에도 얹기까지 했습니다. 심지어 2015년 4월에는 피에스타에 들어가는 1리터 3기통 124마력 에코부스트를 몬데오에 올린것도 모자라서 신형 머스탱에는 4기통 2.3리터 에코부스트 가솔린 터보 엔진을 올리기까지 했습니다. 직렬 4기통 2.3리터 320마력(북미에서는 314마력)으로 신형 포커스 RS에도 들어갑니다. 참고로 포커스 RS의 출력은 350마력으로 추가적 튜닝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고질적인 미국차의 품질 불량에 대한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 한 듯합니다. 일부에서는 Fixed Or Repaired Daily의 약자라고 까기도 하는 듯 합니다.


한국에서는 미국차라는 타이틀에 신경쓰지 않는 듯한 완성도와 나름대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해 알게 모르게 세력을 키워 가고 있습니다. 사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에서는 기름 많이 먹고 디자인이 투박한 미국차라는 이미지가 있었으나 포드가 단단히 벼르고 사이즈업하여 새로 만든 6세대 토러스가 국내에서도 대박이 나서 미국차 중에서는 유일하게 토러스의 수입 차종 판매 순위가 10위안에 들게 되고 그 이후에 나온 신형 익스플로러와 신형 퓨전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국내에서 포드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버린자식 취급을 했던 링컨 브랜드 차종도 성능과 디자인이 개선된 2013년 이후 그럭저럭 호평 받으면서 2014년 전반기 기준 국내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 중 5위를 차지했습니다. 포드보다 판매 순위가 높은 브랜드는 BMW,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이고 오히려 토요타 등 일본 브랜드의 판매량은 포드보다 떨어지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한가지를 덧불여서, 동유럽과 서유럽에서 GM과 일본차량들을 압살하며 잘 나갔었던 대우자동차를 인수하기 위해 상당기간 고심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GM차량들에 비하면 유럽에서의 포드는 상당히 선전하고 있지만, 유독 동유럽과 동남아에서만큼은 국산차중 대우 브랜드가 잘나가는 등 여러가지의 매력을 느껴 GM과 인수권 다툼이 상당했었습니다. 하지만 "원 포드"전략과는 대비되는 대우차의 상당한 부채로 인해 결국 2001년에 인수를 포기하게 되었고, 결국 대우차는 2003년 1월, GM에게로 넘어가 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아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만일 포드가 인수했었다면 대우자동차는 지금도 아태시장과 동유럽 시장을 종횡무진 했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유럽에서도 토종 브랜드들 못지 않게 상당히 평이 높은데, 이는 포드가 설립 당시부터 영국에 진출한데다 현재 유럽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독일에도 진출한 지 90년이 넘을 정도로 오래된 덕분에 (대신에 경영자인 헨리 포드가 인종차별주의자로서 나치 시절의 독일에 공장을 짓고 아돌프 히틀러와 우호적 관계를 가진 것에 대해서는 흑역사 수준이라는게 함정입니다.) 독일의 자동차 기술력도 어느정도 흡수할 수 있게 되고 유럽 지역에 특화된 자동차 모델들이 자리를 잡는 등 현지화에 상당한 수준에 이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타 미국 메이커들보다 유럽에 더 기반이 좋습니다. 원 포드 전략이라는 것을 내놓아 미국 모델과 유럽 모델을 구분하던 것을 서서히 통합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사례가 오래 전부터 유럽에서 생산하는 모델인 몬데오를 2세대 퓨전이 나오면서 모델을 통합한 것입니다. 2세대 퓨전이 유럽에서 몬데오의 이름을 달고 판매하며, 대한민국에는 2세대 퓨전 출시 후 자연히 몬데오와 통합했습니다. 1.6리터 터보 엔진을 추가한 소형 SUV인 이스케이프도 2세대를 출시하면서 유럽에서 팔던 쿠가와 통합했습니다. 이외 포커스 역시 통합된 모델이고(쿠페 타입은 유럽에만 출시), 이외에 오랫동안 유럽의 터줏대감으로 있던 피에스타 등의 소형차도 근래에 미국 시장에 출시하게 됩니다. 2015년부터 포드의 대한민국 법인이 유럽에서 생산 중인 포드의 디젤 차량 도입 방침을 세우면서, 퓨전과 이스케이프 가솔린 모델의 수입이 중지되고 디젤 모델로 대체됩니다. 아예 유럽산이라는 인상을 심어 주기 위해 퓨전은 몬데오의 이름으로, 이스케이프는 쿠가의 이름으로 재출시합니다. 이미 포커스 디젤은 독일에서 들여오고 있었고, 일본과 인도네시아에서도 판매하고 있었으나 2016년에 철수합니다.


이런 포드에도 흑역사는 존재합니다. 가장 악명높은 흑역사는 바로 포드 핀토입니다. 출시하고 난 후 들이받는 사고가 날 때마다 자동차가 폭발하는 일이 속출했는데, 알고보니 연료탱크에 결함이 있어 뒤에서 자동차를 들이받게 되면 연료가 새어나와 폭발하게 된 것이였습니다. 당연히 피해자들은 이를 알고 소송을 걸었는데 재판과정에서 포드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즉 포드는 소비자의 목숨을 위협할 결함이 있는 물건을 팔았다는 사실입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경악할 일이지만 더 가관인 일은 따로 있었습니다. 재판 과정 중 포드의 내부자료가 공개되었는데 이 내부자료에 따르면 포드는 위 결함을 고칠 안전장치를 설치할 경우의 비용 편익의 계산을 실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1250만대 전 차량을 수리할 경우의 비용은 1억3700만 달러나 되는데 비해 이 수리를 실시하여 얻을 수 있는 편익( 배상금+수리비용)은 고작해야 4950만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명을 편익과 비교하여 계산한 결과 아무런 조치없이 핀토를 출하한 것입니다. 이 내부자료를 보고 경악한 배심원들은 손해배상금 250만 달러 +징벌적 배상금 1억2천5백만 달러를 부과했습니다. 이후 조정을 통해 징벌적 배상금은 350만달러가 되었지만 이 소송이 집단 소송이었던걸 감안하면 전체 배상액수는 수십배로 불어났을 것입니다. 포드는 돈 좀 아껴보려고 하다가 돈만 더 날린 격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경쟁사인 GM에서 이 사건을 들먹이며 놀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 십년후 자기들도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면서 더 이상 포드를 함부로 놀릴 수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 덕분에 반대로 포드가 GM을 마음놓고 실컷 깔 수 있을 정도로 전세가 역전이 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포드에 인수되었던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마쓰다, 애스턴 마틴은 포드에 인수됐다가 분리될때까지 혹독하게 기술만 털리고 회사 자체가 사라질뻔 했습니다. 포드에 인수되면서 많은 계열사가 특유의 색을 잃어버려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 동양의 어느 자동차회사가 생각난다면 착각이 아닙니다. 지금은 모두 분리되어 새 모기업을 만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지만 재규어는 여전히 과거의 명성을 완전히 찾지 못하고 있으며 각 회사의 팬들은 포드에 인수되었던 시기를 흑역사로 여깁니다. 특히 랜드로버 팬들은 포드 익스플로러가 계열사들을 얼마나 털어먹었는지 알려주는 척도로 취급하며 싫어합니다. 랜드로버의 상징인 터레인 리스폰스가 익스플로러에도 달려있는것이 대표적입니다. 최근 성범죄로 논란이 많은 인도에서 여성에 대한 인신매매를 비유하는듯한 광고를 게재했다가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UEFA 챔피언스리그의 공식 스폰서이였습니다. 2013-14 시즌을 끝으로 계약 연장을 하지않고 계약을 종료하였고, 그 대신 닛산이 새로운 스폰서로 들어왔습니다. 한편 미국에 목탄을 대중화시킨 회사이기도 합니다. 포드 T 시절에는 타이어 휠을 나무로 만들었고, 이런게 1년에 400만개가 생산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나무 찌꺼기가 엄청나게 나왔습니다. 헨리 포드는 이것을 아까워했고, 목탄으로 만들어서 자동차를 산 고객에게 끼워주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을 위해 세워진 회사가 킹스포드로, 지금도 미국 최대의 목탄 브랜드입니다. 포드로 인해 미국에서 바베큐를 목탄에 구워먹는 모습이 일상화된 것입니다. 포드 차량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가 운전석 도어 기둥에 있는 투명 키리스 엔트리 키패드입니다. 시큐리코드(SecuriCode)라고 부르며, 터치 방식으로 비밀번호를 입력해서 키 없이 문을 열 수 있습니다. 포드의 SUV 모델들은 E로 시작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Ecosport, Escape, Edge, Explorer, Expedition, Excursion 등이 그 예입니다. 물론 유럽판 이스케이프인 Kuga와 호주에 판매했던 Territory 등 예외도 있습니다. 엔진오일은 캐스트롤제를 권장한다고 합니다. 현재 포드 랠리팀을 캐스트롤이 후원하고 있기 때문인 듯 합니다. 포드의 유럽 판매 차량 대부분은 기아(Ghia) 트림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1세대와 2세대 몬데오를 수입할 때에도 기아 트림이 들어온 적이 있다. 물론 기아차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가이아"라고도 불립니다. 다른 자동차 회사들처럼 비스테온이라는 부품 자회사를 두고 있습니다. 미국 자동차 3사 중 유일하게 오너가 경영에 관여하는 기업입니다. 포드 가문은 아직도 회사 지분의 7퍼센트를 갖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이 7퍼센트의 지분만으로도 주주총회에서 40퍼센트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회사에서 포드 재단에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를 기부하는 등 창업주 가문인 포드 일가와의 연결고리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생산차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 - 경차 / 피고 - 소형차, 인도 시장 전략 차종 / 피에스타 - 소형차 / 포커스 - 준중형차 / 몬데오 - 중형차, 유럽/호주/대한민국 시장용 / 퓨전 - 중형차, 북미 시장용 / 토러스 - 대형차 / 머스탱 - 쿠페/컨버터블 / 포드 GT - 2016년부터 새로운 모델로 부활하기도 했습니다. / 레인저 - 미드사이즈 픽업트럭 / F-시리즈 픽업 - 풀사이즈 픽업트럭 / 에코스포트 - 소형 SUV / 이스케이프 - 준중형 SUV, 북미 시장용 / 쿠가 - 준중형 SUV, 유럽 시장용 / 엣지 - 중형 크로스오버 SUV / 플렉스 - 대형 크로스오버 SUV /

익스플로러​ - 대형 SUV / 익스페디션 - 대형 SUV. F시리즈 픽업과 같은 플랫폼을 씁니다. / 에베레스트 - 레인저 픽업 기반의 SUV / B-MAX - 소형 MPV / C-MAX - 준중형 MPV / S-MAX - 중형 MPV / 갤럭시 - 대형 MPV / 트랜짓/투어네오 - 상용차 / 트랜짓 커넥트/투어네오 커넥트 - 상용차, 트랜짓의 아랫급 / 이코노라인/E-시리즈 - 상용 밴, 북미 시장용 / 카고 - 캡오버 트럭

 

단종차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핀토 - 소형차 / 페스티바 - 소형차 / 아스파이어 - 소형차, 페스티바와 아스파이어는 북미 현지 명칭입니다. / 이콘 - 소형차 / 에스코트/ZX2/EXP - 준중형차 / 템포 - 중형차 / 시에라/오리온 - 중형차 / 그라나다 - 준대형차 / 스콜피오 - 준대형차 / 파이브 헌드레드/프리스타일/토러스 X - 대형 세단 및 크로스오버 왜건 / 팰컨 - 미국, 호주 사양은 서로 다른 차종 / 페어레인 - 미국, 호주 사양은 서로 다른 차종 / 페어몬트 - 미국, 호주 사양은 서로 다른 차종 / LTD - 대형차 / 크라운 빅토리아 - 대형 세단 / 선더버드 - 쿠페/컨버터블 / 퓨마 - 쿠페 / 쿠거 - 북미에서는 머큐리, 유럽에서는 포드 브랜드로 팔렸습니다. / 익스커전 - 슈퍼듀티 픽업 기반의 대형 SUV / 익스플로러 스포츠트랙 - 익스플로러 기반의 픽업트럭 / 에어로스타 - 미니밴 / 윈드스타/프리스타 - 미니밴 / 테리토리 - 호주 시장용 중형 SUV / 텔스타 - 마쓰다 카펠라 기반의 중형차 / 베로나 / 프로브 - 쿠페 / 반탐 / 브롱코 / 델 레이 / 레이저 / 엘리트 / 랜도 / 매버릭 / P100 / 토리노 / 카프리 / 코르셀 / 코르세어 / 코티나/토너스 / 메인라인 / 파크레인 / 포퓰러 / 란체로 (Ranchero) - V8 머슬카 엔진을 장착한 픽업트럭 / 스콰이어 / 베르사유 / 제퍼 / 컨설 / 컨트리 세단 / 컨트리 스콰이어 / 델 리오 / 프리펙트 / 앵글리아 / 베데트 / 파일럿 / 아이펠 / 레인랜드 / 코메트 / 클래식 / CX / 트랜스컨티넨탈 / 모델 T / 커리어 - 픽업트럭

 

컨셉트카가 있는데 GT90 - 1995년 GT40의 정신적 계승 슈퍼카로, 최고속도 407km/h이고, 제로백은 3.1초에 720마력의 12기통 엔진과 5단 기어가 맞물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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