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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바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장사, 그래서 다 망한다 - 망하는 자영업자 5000명 만나봤습니다 (권프로 l 부자들의 은밀한 술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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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장사건물주 강호동] 채널의 "부자들의 은밀한 술토크"에서 권프로님과의 인터뷰편을 바탕으로,
짧은 자극보다는 긴 호흡의 인사이트를 원하는 분들께 권합니다.
저 역시 깊은 울림을 받아, 기록하고 나누고자 정리해두었습니다.

 


권프로님의 실제 사례로 본 자영업의 민낯

영상 속 권프로님은 자영업 컨설턴트이자 다년간 브랜드 런칭과 매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활동해온 전문가입니다. 이 콘텐츠에서는 단순한 조언을 넘어, 그가 직접 경험하고 체감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영업자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 프랜차이즈 시장의 구조적 문제, 창업 실패 사례 등을 실명 없이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아래는 권프로님이 실제로 겪은 사례들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1. 창업 후 매출이 7만 원인 매장 방문 사례

권프로님은 영상에서 실제로 방문한 카페의 예를 들며, 자영업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강조했습니다.

  • 해당 매장은 서울 주요 상권 내 위치한 작은 카페로, 월세는 약 150만 원 수준.
  • 일 매출은 6만 원에서 7만 원 수준으로, 운영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였음.
  • 고정비가 월세 외에도 인건비, 원재료비 등으로 추가 지출되는 상황에서, 적자 누적이 계속됨.
  • 창업 당시에는 "하루 커피 100잔만 팔면 된다"는 단순한 예측으로 시작했으나, 현실은 훨씬 가혹했다는 점을 강조.

이 사례는 특히 예측 불가능한 유동인구, 소비 심리 변화, 경쟁 포화라는 요소가 현실 창업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생히 보여줍니다.


2. 브랜드 컨설팅 요청 감소와 현장 체감

권프로님은 자영업자를 위한 브랜드 제작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수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1~2년 사이 급격히 의뢰 건수가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 브랜드 론칭을 위한 초기 비용이 부담돼, 자영업자들이 외부 전문가에게 지불할 자본조차 없어진 상태.
  • 본인의 컨설팅은 단순한 로고나 이름 제작이 아닌, 상권 분석부터 메뉴 전략, 수익구조 설계까지 포함된 고급 컨설팅이었음.
  • 하지만 창업자들이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대부분 1인 창업, 비전문적 브랜드 구성으로 방향을 틀고 있음.

이 경험은 현재 창업 시장이 전문적 도움조차 받기 어려울 정도로 한계 상황에 몰렸음을 의미합니다.


3. 프랜차이즈 본사의 ‘악질 구조’ 내부 고발

권프로님은 영상에서 한 프랜차이즈 대표와의 술자리 발언을 공개하며 충격적인 실태를 폭로합니다.

  • 해당 대표는 “가맹점주가 돈 버는 게 배 아프다”는 발언을 함.
  • 본사에서는 매장의 POS 데이터를 통해 매출과 순이익을 모두 확인할 수 있고, 매출이 잘 나오는 점포 근처에 유사 브랜드를 새로 출점시키는 전략을 구사.
  • 이때 법적으로 같은 브랜드 출점은 위반이기 때문에, 대표는 브랜드명만 바꾸고 다른 사람 명의로 매장을 개설.
  • 결국 기존 가맹점주는 고정비는 그대로인데 매출은 분산, 수익 악화로 폐점 위기에 놓이게 됨.

이러한 구조적 악질 시스템은 단순히 가맹점주의 실패를 넘어서, 창업 전반에 대한 불신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4. 마케팅 인플레이션의 체감과 자영업자의 무력감

권프로님은 과거에는 마케팅 전략을 배우고, 메뉴 개선을 통해 매출 상승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 모든 자영업자가 마케팅을 진행하는 ‘마케팅 인플레이션’ 현상 발생.
  • SNS 광고비, 콘텐츠 제작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차별화된 전략이 아니면 효과가 미미.
  • 대부분의 창업자는 1년 이상 버틸 수 있는 체력이 없어, 개선을 시도하기도 전에 지속 불가능 상태에 도달.

특히 대출로 창업한 자영업자들은 초기부터 마이너스 상태로 시작하며, 트렌드가 바뀌는 속도보다 수익 전환이 느려 끝내 부채를 안고 폐업하게 되는 구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5. 프랜차이즈보다 택시 면허로 몰리는 현실

흥미로운 포인트는 창업 시장의 위축이 개인택시 면허 시세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 권프로님은 최근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 대신 개인택시 창업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
  • 서울 기준으로 개인택시 면허 시세가 8천만 원 → 1억 2천만 원 이상으로 급등.
  • 초기 진입장벽은 있지만,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비교적 낮은 리스크 덕분에 오히려 선호되는 경향이 증가.

이는 곧 식음료(F&B) 중심의 창업 시장이 점점 신뢰를 잃고 있으며, 기대수익 대비 생존율이 낮다는 평가가 실제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결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누구도 성공할 수 없다"

권프로님의 사례는 단순한 창업 실패담이 아닙니다.
시장 구조,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한계, 창업자 심리의 문제까지 포함한 입체적인 현장 보고서이자 통찰입니다.

📎 출처

  •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uUn2iI6B5XA?si=7irWtm0J0rtRsV-Z
  • 내용 출처: 영상 속 권프로님의 실제 발언과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하였습니다.
  • 정리 목적: 해당 영상의 주요 내용을 기록하고 정리해,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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