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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바다

유니세프(unicef)의 뜻, 정의, 역사 그리고 후원(유니세프 정기후원)에 대해서 알아보자! (유니세프 비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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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cef(즉 유니세프)194612, 유엔총회의 결의에 따라 전쟁 피해 아동과 청소년들의 구호를 위해 설립된 기구입니다. 처음 명칭은 유엔국제아동구호기금(United Nations International Children's Emergency Fund)이었으며, 이를 줄여서 유니세프(unicef)라고 하였습니다. 1953년에 현재의 명칭(United Nations Children's Fund)으로 바꿨으나, unicef라는 약칭은 그대로 쓰기로 했습니다. 특이하게도 여러 매체에서는 약칭을 대문자로 표기하지만 유니세프 자체적으로는 항상 소문자로만 표기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은근히 이름을 패러디하는 곳이 있다는 점입니다. 유니짜장이라든가, 유니셰프라든가 등등입니다.

간략하게 유니세프(unicef)의 뜻, 유니세프 정의, 유니세프 역사, 유니세프 후원 그리고 유니세프 비판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초창기에는 주로 유럽과 미국에서 수금 활동을 하였고, 이후 전세계 많은 국가들로 활동 영역이 넓어졌습니다. 주요 역할은 성금 접수, 상품 판매 후 수익금 일부 적립, 자선 콘서트 등등을 통해 기금을 모아 가난한 개발도상국이나 제3세계 국가들의 빈민 가정 아동들을 위한 구호품 공급합니다. 참고로 대한민국은 회원국 중 유일하게 수혜국에서 지원국으로 바뀐 나라입니다.

간략하게 유니세프(unicef)의 뜻, 유니세프 정의, 유니세프 역사, 유니세프 후원 그리고 유니세프 비판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  

단체 홍보를 위해서 FC 바르셀로나가 후원해준 적도 있습니다. 2006년 경의 일로 향후 5년간 연수익의 0.7%정도인 약 200만 유로를 FC 바르셀로나가 유니세프에 기부하고, 유니폼에 유니세프 로고를 새겨 홍보까지 합니다. 사실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은 시민 구단이라는 자존심과 역사때문에 백 여년 넘는 역사동안 스폰서를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재정수입을 늘리기 위해 스폰서를 받으려했고 섣불리 기업 스폰서를 받으면 욕먹을 것 같으니 유니세프 후원 겸 유니세프를 스폰서로 쓰고 그 뒤에 기업과 계약을 맺으려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선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돈을 주는 구단 스폰서의 이름을 유니폼에 달고 뛰는 것을 생각하면, 독특한 형식이라 하겠습니다. FC 바르셀로나 외에도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레인저스 FC 같은 다른 나라의 단체들과도 이런 식으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항공사 중에도 아시아나항공이나 일본항공은 FC 바르셀로나처럼 돈 내고 유니세프 로고를 동체에 그려넣고 있습니다. , 오히려 유니세프 표식을 사서 쓰는 것입니다.

 

유니세프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스포츠 구단은 총 5개로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글래스고 레인저스 FC, 올림피아코스 FC, 롯데 자이언츠가 있었습니다. 홍보 차원에서 여러 유명인사들이 유니세프를 홍보해 주는데 김혜수, 신경숙, 안성기, 정명화, 앙드레 김, 박완서 등이 한국 유니세프의 친선대사입니다. 국제친선대사로 정명훈과 김연아(전세계에서 여성 동계 운동선수로서는 최초입니다. 유니세프가 동계 운동선수를 국제친선대사로 임명한 전례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서는 최연소로 임명되었습니다.)가 활동 중입니다.

 

사실 친선대사가 아니더라도 카드로 매우 유명합니다. 1948년에 도와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어린이들이 보낸 카드에 크게 감동받아서 이듬해부터는 어린이 그림으로 엽서와 카드를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카드 디자인은 나라마다 약간씩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보다는 한국 카드가 예쁜 듯 합니다. 일단 국제단체고 UN 산하인 만큼, 성금에 대한 사용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된됩니다. 만약 자신이 정기 후원자라면 매년 1년치 정산표 + 활동내역 + 대표의 감사편지를 받게 됩니다. 이 편지는 분기마다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큰 후원을 받으면 단체명이나 성격에 상관 없이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는 걸로도 유명한데, 최근 김연아 팬클럽이 기부를 하자, 장문으로 팬클럽명을 일일이 감사패에 적어서 팬클럽 회장한테 전달한 게 널리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유니세프는 확실히 좋은 기구이긴 한데 의외로 자주 비판(또는 비난)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원조를 받는 어린이가 정작 아이대로 인생을 망치는 사례가 발생합니다. 스스로 벌어먹을 생각을 안 하고 유니세프의 구호품만 기다리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한 마리에 4만원짜리 염소를 키우도록 한 마리씩 줘서 나중에 스스로 돈을 벌어 자립하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유니세프는 '공평한 구호'를 기치로 오히려 1:1 구호를 하지 않음을 자랑스러워 합니다. 또한 전해준 구호품이 테러 조직같은 엉뚱한 곳으로 흘러들어가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한정으로 창립 회장인 현승종(1994년 이래로 2010년까지 역임했다.)의 친일 논란까지 생겨서 2000년대 후반 적잖은 수의 후원자가 증발한 바 있습니다. 현승종이 건국대 이사장이던 1999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날을 회고하며 자신이 일본군 학도병이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정청래 등 건국대 졸업생들이 이를 문제삼아 이사장 퇴진운동을 벌이고 교내에서 대규모 시위를 일으켰습니다. 이후 민족문제연구소는 현승종에 대해 일본군 장교로 활동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발적 입대가 아니므로 친일파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한홍구도 친일파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역사학계에서는 친일파가 아니라는 해석이 일반적입니다. 한편 1999년 당시 MBC는 현승종이 친일행위를 했던 것처럼 두 차례 방송을 내보냈는데, 법원은 이에 대해 MBC가 현승종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보아 2000119MBC 패소로 판결하였습니다 .

 

기금 중 일부를 빈민층 가정 낙태 또는 피임 비용으로 썼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바티칸 등 종교단체에서 이 문제로 유니세프를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유니세프는 "아이를 낳는다고 하더라도 키울 수도 없는데 계속 낳지 말고 지금 있는 아이라도 잘 키우자"라는 인구조절 의도로 시행한 것입니다. 이게 낙태와 피임이 금지되어 있는 종교적 교리와 정면으로 충돌했던 것입니다. 다만 종교적인 관점에서나 저렇게 생각하지, 종교가 없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히 현실적이고 괜찮은 방법인 것은 사실입니다. 생명권이 소중하다 한들 행복한 삶이 보장되지 않을 것이 뻔한 상황에서 무턱대고 낳게 하는 것이 과연 정의로운 일인지는 의문입니다. 이 부분은 낙태와 피임을 두고 종교계와 세속주의자들이 오랫동안 행하고 있는 대립이기도 하다. 한가지 염두해 두어야 하는점은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아프리카는 노동집약적인 농업 광산업같은 산업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많이 출산하는데는 그배경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거의 도배질에 가까운 케이블 TV광고(이런 TV광고를 하는게 후원금을 내라는 의미도 있겠지만, 국민들로 하여금 "아프리카 난민들에 비하면 넌 행복한 줄 알아라"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기는 합니다.)와 후원을 중단하면 다음 영업일에 득달같이 전화해서 볶아대는 인바운드 콜센터("메타넷엠씨씨"에서 위탁운영하는 것 같습니다.)도 자주 욕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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