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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바다

[건강] 성인이 되면 궁금해 지는 질병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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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성 간염이란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간염을 말합니다. 급성과 만성이 있습니다간염의 원인으로는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이 제일 많은데 한국인에게는 특히 A형과 B형이 많습니다전체적으로 B형 간염의 경우 환자의 90% 이상이 자연스럽게 병균을 처리하며 별다른 치료 없이 개선(resolution)됩니. 하지만 약 5-10% 환자의 경우 만성 간염으로 발전하게 되며 이 중 25%의 환자에게서 간염 후 10-30년 이내에 간경변(cirrhosis) 및 간암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그 외 약 5% 안팎의 환자군은 증상이 보이지 않는 만성 보균자(chronic carrier) 형이며 1% 이내의 환자에게서 전격성 간염(fulminant)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이에 비해 C형 간염의 경우 B형 간염에 비해 비교적 적은 약 10-15%정도의 환자만이 병균을 스스로 개선시키며 85-90%이상의 경우 만성 간염으로 발전해 이 중 약 10-20% 환자에게서 20-30년 이내에 간경변 및 간암 등이 발병하게 됩니다. 나머지 1% 미만의 환자에게서 전격성 간염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전체적인 증상을 알아보면, 급성 간염 증상은 감염부터 6개월 이내에 나타날수 있는 증상들을 뜻하며 이는 무증상 부터 전격성 간염 등 다양한 증상이 보여질 수 있습니다. 가장 흔히 황달(jaundice)이나 포합빌리루빈과잉혈(conjugataed hyperbilirubinemia)으로 인한 검은색 소변이 보여지게 되며 우측 복부(RUQ)의 통증, 발열, 무기력증, 구토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신체검사 시 간비대(hepatomegaly)가 보여지기도 합니다. 간수치가 500 이상으로 증가하기도 합니다드물게 B형, D형 및 E형 간염에서 전격성 간염(fulminant hepatitis)으로 발전하기도 하며 이 때 간성뇌증(hepatic encephalopathy)으로 인해 고정불능증(asterixis) 및 손바닥 홍반(palmar erythema) 등이 보여지거나 간신증후군(hepatorenal) 등이 보여지게 됩니다. 또한 간기능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게 되면서 출혈이 발생하기 쉬운 소질(bleeding diathesis)을 보이게 됩니다혹은 정말 감기에 걸린듯 발열, 근육통 등의 비특징적 증상만이 보여지기도 하며 특히 C형 간염의 경우 심각한 급성 증상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만성 간염은 감염부터 6개월 이후를 의미하며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만성 보균자부터 간경변(cirrhosis) 및 간암(HCC) 등 다양한 스펙트럼이 보여지게 됩니다. 위에 서술 하였듯 B형 간염에 감염된 환자의 약 5-10%가 만성 간염으로 발전하며 C형의 경우 80% 이상의 환자에게서 만성 간염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간염은 혈청학 검사(serum serology)를 통해 관련 항원(antigen)과 항체를 확인해 감염의 여부를 가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때 보여지는 항원 및 항체에 따라 급성 및 만성 간염을 구분하기도 하며 백신 접종의 유무 역시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간염 종류에 따라 나타날수 있는 항원과 항체를 서술합니다. 먼저 A형 간염이 있습니다. A형간염항체(Anti-HAV)는 혈청검사를 통해 급성 감염 증상이 나타나는 동안 부터 평생동안 발견할수 있는 마커로 딱히 증상이 보여지지 않는 이상 활성적 질병인지 면역계로 인해 이미 개선된 상황인지 알 수는 없지만 IgM 형의 항체가 발견될 경우 급성간염으로 간주하게 됩니다. 둘째로 B형 간염이 있습니다. HBsAg - 급성 및 만성 간염시 전부 보여지게 되는 항원(antigen)으로 감염 1-2주 후부터 발견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 간염의 환자에게서 아무런 증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이 항원이 발견될 수 있으며 만일 바이러스가 전부 사라질 경우 이 항원 역시 혈청검사시 발견되지 않습니다. HBeAg - 이는 활성적(active) 바이러스의 복제(replication)을 의미하며 이 항원은 바이러스의 전염성(infectivity)을 나타나게 됩니다. HBsAg가 발견되고 수일-수주 후 발견되게 됩니다.

Anti-HBs - 이는 HBsAg 항원에 대항하는 항체(antibody)이며, 백신을 접종하였거나 면역계가 바이러스를 제거한 후 혈청검사시 발견되는 마커입니다. Anti-HBc - 이는 B형간염의 중핵항원(core antigen)에 대항하는 항체이며,  IgM-형의 경우 급성 간염에서, IgG 형은 만성 간염에서 보여질수 있는 마커입니다. 이는 감염여부를 확일할수 있는 HBsAg 항원이 보여지지 않는 잠복기(window period)에서도 보여지는 중요한 혈청마커이기도 합니다. 또한 바이러스를 제거한 후의 개선기 환자와 백신 접종으로 인해 Anti-HBs 항체를 보유한 환자를 구분지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PCR을 이용하여 바이러스 DNA 수치를 검사할수 있으며, 이 수치가 6주 이상 증가할 경우 대부분 만성 간염으로 발전하게 됩니다C형 간염의 경우 C형간염항체(Anti-HCV)는 감염 유무의 중요한 검사 결과이나 감염 후 몇달동안 발견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가장 민감한 검사로 PCR을 이용하여 바이러스 RNA 수치를 확인하게 됩니다D형 간염의 경우, D형간염항체(Anti-HDV)를 발견할 경우 D형 간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또한 간수치 검사의 경우 이 결과만으로 간염을 진단할수는 없으나, 간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 결과입니다급성 간염(acute)의 경우 ALT의 수치가 1000 이상으로 발견될 수 있습니다. 만성 간염(chronic)의 경우, B형 만성 간염의 경우 ALT의 수치가 1000 이상으로 발견될수도 있으나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C형 만성 간염의 경우, B형 만성 간염에 비해 ALT의 수치가 적게 증가합니다 A형 간염의 경우,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장티푸스나 콜레라처럼 입으로 옮는 전염병입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전염원은 우리가 먹는 음식이나 음료수가 환자의 대변에의해 오염되어 입을 통해 들어오게 됩니다. A형 간염바이러스는 환자의 변속에 늘 있는것이 아니라 그 잠복기( 발병이전)의 마지막 3주일간에만 대변속에 나타나고, 일단 발병이 되면 대변에서 바이러스는 없어집니다. 이는 콜레라와 이질 등과 전염형태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예고 없이 엄습해오는 급성 간염으로 일시적으로 확 발병하는 징후에 걸맞게 간수치도 기준치의 몇천배인 2~3천 정도가 가볍게 뜬다고 합니다다행히도 B형처럼 위험한 것은 아니어서 이 경우 치료를 제대로 하면 재수없게 만성으로 남지 않는 이상 몇달 내로 정상으로 돌아오고 완치됩니다. 그러나 전격성 간염을 일으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이전에 간질환이 없던 사람에게 갑자기 간염이 발생하여 간세포가 기능을 상실하고 8주 안에 간성 혼수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급성 간부전"이 바로 이것이며 이 병의 치료법은 오직 간 이식 뿐입니다. 다만 걱정할 것이 없는 게 사실 기저 간질환이 없는 환자에게서는 A형 간염에서 전격성 간염으로의 이행 가능성이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다만 어린이가 걸릴 경우 증세가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고, 그래도 항체는 생기기 때문에 성인기에 A형 간염에 걸릴 가능성은 아주 낮아집니다. 한국의 경우 어린시절 낙후된 환경에서 성장한 중장년층과 다르게 비교적 위생적인 환경에서 성장한 청년층은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항체)이 대부분 없는 상태이기에 요즘 젊은층 사이에서 A형 간염 감염이 늘고 있어 보건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A형 간염 백신(vaccine)은 비용이 높은 편이지만 웬만하면 맞는 것이 좋습니다. 술잔을 돌리거나 찌개를 한 그릇에 같이 먹는 행위는 자제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위생이 열악한 후진국으로 여행갈 때도 감염 예방에 유의해야 합니다 

 

B형 간염의 주된 유입 경로는 A형과 달리 혈관계(parenterally/sexually)입니. 즉 성적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B형 간염 예방 접종이 신생아에게 의무화된 것이 불과 1991년의 일이기 때문에, 1990년 이전에 출생한 사람들의 경우 성 접촉 외에 어릴 적에 수직감염으로 감염된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크게 선천적 감염과 후천적 감염으로 나뉘며 가족 중 해당 병력자가 없다면 대개 후자에 해당됩니다. 현재 선/후천적 감염자 비율은 약 9:1 정도인데, 전체 감염자가 인구의 무려 10% 선임을 상기한다면 비율이 작다고 성접촉 루트를 결코 얕봐선 안 됩니다. 성병이라는 인식의 확산은 90년대 이후 수직감염 환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애시당초 만성 B형 간염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90% 이상이 어머니로부터의 수직감염 내지는 영유아기에 여러 루트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가 태반입니다. 사춘기 이후에 감염될 경우에는 대개 항체를 형성하기 때문에 급성 간염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고, 만성 B형 간염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그런데 B형의 급성 간염은 대체로 자기도 모르게 항체가 생겨 지나가는 편이고, 본격적으로 징후가 느껴져 검진받는 환자들 상당수는 이미 만성화 상태가 되었다는게 문제이며, 이 경우 간 기능이 돌아와도 보균자이게 됩니다혈관계 감염 바이러스는 피는 물론이거니와 남성의 정액에 상당히 많은 양이 있습니다. 요즘은 혈액 관리가 철저하기 때문에 거의 드물지만 수혈이나 상처를 통한 감염 사례도 있습니다. 또한 어머니가 간염 보균자일 경우 신생아에게 예방접종을 하지 않으면 당연히 자녀도 보균하게 되며, 이를 수직감염이라고 한다. B형 간염 보균자 중 1990년대 이전 출생자들의 대부분은 이 루트로 감염된 케이스입니다. 이렇게 수직감염이나 영유아기 감염의 경우 90% 이상이 만성간염으로 이행합니다인간의 사망 순위 원인의 9위로 꼽히기도 합니다. 게다가 앞서 밝혔듯이 대한민국에서 신생아 대상 B형간염 예방접종이 실시된 것은 불과 1991년의 일입니다. 이러다보니 대한민국의 B형 간염 보균자는 전 국민의 5~10%정도로 추산될 정도로 엄청나게 퍼져 있습니다. 그나마 정액은 혈액보다 바이러스 농도가 떨어져서 이 정도이기는 합니다. 예방접종이 의무화된 1991년 이후 태어난 20대 초반 이하의 한국인의 경우 B형 간염 감염율은 크게 높진 않습니다. 에이즈처럼 5년 내 사망에 이를 만큼 독한 것은 아니어서 면역력이 좋은 젊은 시절에는 보균 상태에서도 버틸 수 있지만, 일단 면역력이 떨어지는 중장년기 이후에는 위협적일  수 있습니다. 부고란을 유심히 보면 적지 않은 인물들이 간염 합병증으로 사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유럽 백인은 B형 보균율이 비교적 낮은 편이고, 아시아인, 아프리카인, 미주 원주민(에스키모 포함)B형 보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A형과 달리 B형 보균자들은 만성 감염입니다. 사실상 평생 간염이 걸린 채로 살아야 하며 징후를 약화시킬 수는 있습니다. 건강이 악화되면 언제고 재발이 가능합니다. 현재까지 완치된 경우는 거의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간수치가 많아도 일반인의 10배 정도 내외인 400~800 정도 선이긴 하지만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위험합니다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부모가 보균자일 경우 태어날 때 간염 바이러스를 받지 않아야 하며, 출생 후 꼬박 꼬박 예방 주사를 맞아줘야 합니다. 이 경우 극심한 예외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간염에 대한 면역이 생겨서 설령 간염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도 잠식당하지 않고 격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 간염 바이러스의 면역이 생기지 않는 특이 체질을 가진 사람이 드물지만 존재한다고 합니다. 굳이 예방 주사를 받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저항력이 있을 수 있는 보통 사람과는 달리 이런 사람은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그대로 간염에 걸릴 수 있으니 보균자가 이런 사람과 같이 지낼 때에는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감염 상태에서 통증이 약하다고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간은 묵묵히 자기 일만 할 뿐입니다. 진짜로 간이 아파 괴로울 지경이 되면 상태가 이미 악화된 것입니다. 간이 담당하는 기능을 생각해볼 때 한번 맛이 가면 생명이 오락가락하는 것도 당연지사입니다. B형 간염 보균자들은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건강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좋습니다젊은 나이일 경우 간염의 통상적인 증상은 피곤함을 유발하거나 간 기능에 장애를 주는 것 정도가 고작이고, 일반적으로 건강하게 살고 있고 꾸준히 진찰을 받으면서 지켜보고 있다면 충분히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통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완치'가 아니라 '억제'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나이가 들고 몸이 노화되어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다른 병으로 인해 몸이 피로해지거나, 몸을 지나치게 혹사시키거나 하는 경우 간의 재생력이 떨어지면서 간염 바이러스가 간을 더 갉아먹기 때문에 저 증상이 매우 심해져서 슬슬 저런 증상이 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간경변, 더욱 심하면 간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꼭 술을 마셔대야 간암에 걸리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B형 간염 환자가 술을 마셔대면 간암에 걸릴 확률을 배로 높아집니다. 알코올 중독자가 B형 간염 보균자면 간경변 및 간암의 확률을 몇배 몇십배로 높여줍니다. 이런 환자들은 간경변으로 가기 이전에 이미 암덩어리가 박혀 있습니다그것도 간 관련 질환은 정기적으로 계속 검사를 해서 알아보지 않는 이상 발견했을 때면 이미 상태가 악화된 것이라 더 위험합니다. 만성 간염 보균자라면 정기적으로 의사의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B형 간염 바이러스에도 A, B, C, D 등 여러가지 유전자 타입이 있는데 그중에 한국인에게 흔한 C타입 유전자형은 B형 간염 바이러스 중에서 악질이라고 합니다. 서양인 보균자에게 효용이 잘 듣는 인터페론이 한국인 보균자에게는 잘 먹히지 않는 이유가 그것입니다당연하지만 이런 특성 때문에 헌혈을 못 합니다. 간염 보균자가 헌혈을 하러 갈 경우, 피 뽑고 나서 확인한 뒤에 어차피 버려야 하기 때문에 피를 다시 넣어주고 헌혈 부적격자 목록에 등재된다고 합니다. 자신이 간염 보균자(간염 균을 가진 사람)라면 어차피 고생만 할 것이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또한 본인이 보균자라면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90년생 이전 여자친구 또는 남자친구에게 사전에 알려주는 예의는 갖추도록 해야 합니다. 확률을 떠나 엄연히 혈관계 전염병이고 다짜고짜 성관계를 한다면 감염될 위험성이 존재하며, 혹여 헤어진 뒤라면 다른 이와의 성행위로 감염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반면 미리 고지해주면 예방주사로 간염 항체를 형성할 시간을 벌어줄 수 있으며, 혹은 상대의 항체 여부를 확인하여 안심하고 성행위를 즐길 수 있습니다침 같은 타액으로도 전염된다며 걱정하는 시각이 있는데 이는 침 자체에 바이러스가 있는게 아니라 구강 내에 벌어진 상처로 미량의 혈액이 스며나와 침에 침투한 경우 등 꽤 예외적인 사례이며 그것도 이런 짓을 하거나 하지 않으면 감염 루트가 희박하니 마음을 놓아도 됩니다과거에 비해서는 약간 나아지긴 했으나 지금도 취업에서 B형간염 보균자 및 환자에 대한 차별이 여전하다고 합니다. 기업에 따라서 보균 자체만으로 입사전형에서 탈락시키는 경우도 있고 활동성이거나 간수치가 높은 경우에만 탈락시키는 경우도 있다세상이 발전하다보니 많이 좋아진 병 중 하나입니다. 20년전만 해도 만성 환자가 급성으로 넘어가면 일단 입원해서 인터페론을 때려넣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었는데, HIV 치료제 중 하나인 라미부딘(Lamivudine:제픽스)HBV(Hepatitis B Virus)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부작용도 많고 효과도 별로인 인터페론 대신 바로 적용되었습니다. 참고로 ALT1000을 돌파하고 혈중 바이러스 단백질HBsAg 농도가 좍 올라갑니다. 이 약은 3~5년 장기복용하면 돌연변이 문제가 생기는 것 때문에 의사들이 처방하기가 좀 까다로웠는데, 이후 HIV약제로 개발되었지만 별 효과를 못 본 엔테카비르(바라크루드)HBV 한정으로는 아주 우수한 효능과 함께 돌연변이 문제도 적어 현재 주력으로 사용됩니다. 현재 가장 최신 약물인 테노포비르(비리어드)는 엔테카비르 이상의 효능에 내성도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을 정도로 우수한 약제입니다. 참고로 라미부딘과 테노포비르는 HIV 치료제로 사용되던 약물이며, 엔테카비르의 경우 Herpes 항바이러스제로 시작된 프로그램이였으나 HBV의 특이성을 보여 개발된 case입니. HBV에 이러한 역전사효소 저해제가 사용될 수 있는 이유는 HBVDNA 바이러스이나 자가복제시 역전사효소를 사용하는 특이점 때문입니다.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전 세계에 13~2억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하며 약물 주사나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의료기구의 사용 수혈로 전파되는 혈관계 간염입니다. 1970년대에 C형 간염의 존재가 상정되었는데, 이 때는 A형도 B형도 아닌 간염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는 80년대에 나온 책에는 그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1989년에 그 존재가 입증되었습니다. 인간과 침팬지에게만 감염하여 병을 일으킵니다감염된 환자의 15% 정도에서 식욕 감퇴, 피로, 근육이나 관절통, 체중 감소 등의 경미한 증상을 보입니다. 문제는 감염된 환자의 80%B형 간염처럼 만성 간염이 된다는 점입니다. 대다수는 평상시에는 증세가 나타나지 않으나 시간이 지나면 간경화와 간암의 주요 원인이 되며, B형 간염이나 HIV와 동시감염되거나, 알코올 중독 남성인 환자에서 간경화가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간경화의 27%, 간암의 25%는 이 C형 간염이 원인입니다변이율이 높은 RNA 바이러스라서 B형 간염과 달리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으므로 의료 기구를 철저히 소독하고, 주사 바늘의 재사용을 막으며, 수혈시 혈액검사를 하는 등의 위험 감소 방법을 사용합니다. 감염이 확인된 환자에게는 약물 투여를 권장하며, 만성 환자는 알코올과 간에 부담을 주는 약물을 피하고, A형과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치료는 2010년대 초까지 인터페론 알파(IFN-a)와 항바이러스제인 리바비린(Ribavirin)24주에서 48주의 기간동안 병행해서 사용하였으나 바이러스 유전자형에 따라 완치율은 40~80% 정도였습니다. 2015년 이후 한국에 도입된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이는 DAA(Direct Acting Antiviral Agent) 경구약제가 도입 되어 치료경험 및 유전자형에 따라 12~ 24주 치료 후에 완치율이 95%~ 100%에 육박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C형간염은 B형간염과 다르게 높은 완치가능성이 있으며 반면 B형간염 완치율은 고작 1~2% 밖에 되지 않습니다. 현재의 B형간염 치료는 바이러스를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상황 악화를 억제해주는 것 뿐입니다. 이점에서는 HIV(에이즈)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바이러스 유전자 유형의 특성 때문에 완치율이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나이가 젊을 수록, 그리고 조기에 보균사실을 알아낼 수록 완치율이 높아집니다2015년 초 두 약제(다클린자와 순베프라) 병용 요법이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치료율이 60% 수준이었던 유전자 1bC형 간염에서 95% 치료율을 보여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신약들은 부작용이 아주 심한 인터페론 제제를 사용하지 않고 투약기간도 24주로 짧기 때문에 치료 중단율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제약회사에서 개발한 약제(소발디와 하보니)2015년 하반기에 허가받았으며 투약기간도 12주로 짧아 치료가 더 간편해질 예정입니다. 다만 이런 신약은 보험 적용을 받아도 치료 동안 최소 2백만원 이상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전체적으로 신약의 종류로 telaprevir, boceprevir, simeprevir, paritaprevir, ledipasvir, ombitasvir, sofosbuvir dasabuvir 등이 있습니다만성 간염으로 인해 상태가 심각할 경우 간이식을 통해 완치할 수 있습니다.

 

D형 간염은 B형이나 C형처럼 혈액감염으로 전염되는 간염으로 다른 간염들이 단독으로 일어나는 간염인 반면에 D형 간염의 경우 B형 간염에 의존하여 발생하는 간염입니다. 단독 바이러스의 경우 간염징후를 보이지 않다가 B형간염이 발생할 때 함께 발병하게 됩니다. 때문에 B형간염 보균자나 환자가 아닐 경우 D형 간염은 걸리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만성 B형간염환자 등에게서 급성 B형간염의 증세를 보이며 등장하는데 예후가 매우 안 좋은 편이고 치료법 또한 명확하지 않은 편이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E형 간염은 접촉성 감염인 A형간염이나 혈액성 감염인 B~D형간염과 달리 E형간염은 수인성 감염입니다. 주로 더러운 물이나 오염된 음식물 등을 통해 전염되며 인수공통 질병이라 사람에서 짐승으로 짐승에서 사람으로 옮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중남미에서 주로 발견되고 선진국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습니다. A형간염과 마찬가지로 급성의 형태로만 나타나며 B~D형과 같이 만성화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전격성 간염으로 발달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임신중에 걸릴시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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