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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바다

[건강] 구체적인 금연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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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은 문자 그대로 담배를 피우는 것()을 금()하는 행위입니다. 관용적으로 끊는다()고 표현하지만 사실 문법적으로나 기제로 보나 참는다()가 맞습니다. 실제로 담배는 평생 참는 거지 끊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전에는 담배끊기로 순화하라고 되어 있지만 TV 뉴스에서도 그렇게는 안 나옵니다. 백해무익한 흡연 행위를 하지 않는 비흡연자가 보기엔 당연히 좋은 일입니다. 흡연자들도 내심 금연해야지 하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결국 니코틴 금단현상에서 벗어나기가 힘들기 때문에 시작조차 안 하거나 중도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원래부터 담배를 즐기지 않거나 담배 피기를 싫어하는 것을 혐연(嫌煙)이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현대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떠 오르는 금연에 대한 여러가지 것들과 금연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나무 위키및 여러 매체의 도움을 받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연의 중요한 척도를 3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체내에 남아있는 니코틴의 양, 금단증상 및 흡연 욕구의 정도, 뇌의 니코틴 수용체(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의 양이 그것입니다우선 체내 혈류에 남아있는 화학물질로서 생물학적 반감기가 1~2시간인 니코틴은 8시간만 금연해도 몸에서 90% 이상이 제거되고 3일이 지나면 거의 완전히 제거됩니다. 즉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니코틴이 몸에서 빠져나가고 사실 이 때문에 금단증상이 빠르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니코틴이 몸에서 거의 사라지는 금연 24~72시간이 되어야 니코틴이 없는 몸 상태에 몸이 적응 및 회복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 때부터 진정한 금연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보통 니코틴이 몸에서 완전히 제거되는 48~72시간 동안에 이후의 금연 기간까지 통틀어 가장 강렬한 흡연 욕구를 느끼며 불안, 초조, 분노 등의 금단 증상이 정점을 찍습니다. 이러한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은 점차 감소하여 2주 정도 되면 거의 사라집니다. 1달이 지나기까지 심리적인 금단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흡연 및 금연으로 인한 증상이 아닐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신과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2007년 연구에 따르면 뇌의 니코틴 수용체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는 데 3주 정도 걸립니다. 흡연자는 흡연량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늘 니코틴이 과다한 상태로 살게 됩니다. 따라서 이 과다한 니코틴의 양에 맞춰서 수용체의 양이 늘어난 상태입니다. 때문에 정상적으로 몸에서 생산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양만으로는 늘어난 수용체에 부족하게 되고, 담배에 중독 및 의존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일단 한 번이라도 담배에 중독된 이상 뇌가 담배에 중독되기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금연을 3주이상 시행하면 적어도 니코틴 수용체에 관한 한 흡연 이전의 뇌 상태로 상당히 근접하게 됩니다. 문제를 신경전달물질-수용체로 단순화 시키자면 이 때부터 실질적으로 중독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담배 중독이란, 아니 애당초 중독이란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중독의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증가된 니코틴 수용체 때문이지만 그 외 수 많은 뇌의 부분들이 중독에 관여하고 있으며, 심지어 몸에서 담배를 요구하지 않더라도 습관이나 충동적인 행동 때문에 담배를 다시 피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담배 중독 및 흡연 욕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니코틴 수용체의 양은 3주면 정상으로 돌아오니 괄목할만한 성과입니다요약하자면 니코틴이 몸에서 제거되는 데는 3일이 걸리고, 금단 증상 및 흡연 욕구는 2~3일 째에 정점을 찍고 2주 정도 후에 (늦어도 1달 이후에는) 사라집니다. 3주 정도가 지나면 뇌가 금연 상태에 적응해서 뇌의 니코틴성 수용체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옵니다보통 이런 경과에 맞춰서 금연 이후 48~72시간 정도 경과해야 금연을 시작한 것으로 취급하고, 금단 증상 및 흡연 욕구가 거의 사라지는 1달 이후를 금연 성공으로 봅니다. 하지만 1달을 끊었든 몇 년을 끊었든 상당수의 흡연자들이 다시 흡연을 시작합니다. 1달이라는 기준은 가장 힘든 한 고비를 넘겼다 뿐이지 모든 게 끝난 게 아닙니다. 어찌보면 금연이라는 기나긴 마라톤을 이제 막 시작했을 뿐입니다. 그러니까 3일, 2주, 3주, 1달을 목표로 하되 성공했다고 방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Giving up smoking is the easiest thing in the world. I know because I've done it thousands of times. 담배를 끊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입니다. 내가 수천 번도 넘게 끊어봐서 압니다마크 트웨인의 유명한 명언입니다. 니코틴 의존도가 그냥 코카인도 아니고 크랙 코카인의 의존도와 같이 공동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니코틴의 중독성이 무시무시합니다. 참고로 1위는 헤로인입니다매년 흡연자들이 갱신하는 한번 쯤 다짐하는 새해 목표입니다. 물론 안타깝게도 이뤄내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사람에 따라 한번에 끊어버리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끊었다 피웠다 끊었다 피웠다를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당장 금연 성공률만 봐도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습니다. 통상 완전히 끊었다고 말할 수 있는 2년 이상의 금연의 경우 성공률은 13%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여기서 약물이나 패치 등의 외부도움을 뺀 순수 의지로 인한 금연은 겨우 4%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이 이 금단증상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하는 것에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담배의 주 성분 중 하나인 니코틴을 들 수 있는데, 인체에서 사용되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이 담배를 피움으로써 받게 되는 니코틴에 의존하도록 학습되었던 것이 갑자기 사라지자 혼돈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은 신체적 의존에 의한 증상으로 분류되며 좀 더 의학적인 방향으로 치료를 받게 됩니다그러나 담배를 피우는 것이 습관화했을 경우 신체적인 의존이 아니라 정신적인 안정을 위해 담배를 찾게 되며, 이것을 정신적인 의존, 금단증상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이 증상들이 위의 신체적 의존과 같은 연유(금연)에서 나왔을지라, 단순히 신체적 의존을 치료하는 것 만으로는(니코틴 패치 등) 치유하기 힘듭니다. 이 때문에 금연을 하려는 사람들이 단순히 담배를 그만두거나 갖가지 니코틴 보충제를 사용하더라도 실패율이 높은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담배 자체를 멀리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의존성에 관한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즉 금연이 힘든 이유는 니코틴의 중독성과 담배를 끊을 때 나타나는 금단증상이 함께 손잡고 금연을 하기 위한 의지를 약화시켜 의지박약을 부채질합니다. 그리고 이 의지박약이 다시 니코틴의 중독성과 금단증상이랑 함께 셋이서 손잡고 금연 도전자의 의지를 끊임없이 갉아먹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금연 이후 시간에 따른 변화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20분이 지나면 혈압, 맥박 수, 손과 발의 체온 등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내부 방사선 피폭이 중단되게 됩니다. 그리고 8시간이 지나면 혈류의 니코틴 수치가 가장 높을 때에 비해 93.75% 제거되어 6.25%로 감소합니다. 12시간이 지나면 혈중 산소량이 정상 수준으로 상승하고 일산화탄소량이 정상 수준으로 감소합니다. 24시간이 지나면 불안의 강도가 정점을 찍었다가 2주 정도 후에 금연 이전으로 회복됩니다. 48시간이 지나면 손상된 신경 말단이 회복되기 시작하며 후각과 미각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금연으로 인한 분노와 신경과민이 정점을 찍습니다. 72시간이 지나면 니코틴 검사에서 니코틴이 100%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니코틴 대사 산물 중 90%가 소변을 통해 제거됩니다. 차분함을 잃는 등 금단 현상이 정점을 찍습니다. 평균적인 흡연량(하루 한 갑)을 가졌던 금연자의 경우, 하루에 강렬한 흡연 욕구를 느끼는 횟수가 금연 기간을 통틀어 정점을 찍습니다. 폐포로 이어지는 기관지가 편안해지기 시작하며, 호흡이 쉬워지고 폐의 기능이 향상되기 시작합니다. 5~8일이 지나면 평균적인 흡연량을 가졌던 금연자의 경우 하루에 평균적으로 3번 정도 강렬한 흡연 욕구를 느끼게 됩니다다. 몇 분이 몇 시간처럼 느껴지겠지만 사실 한 번의 강렬한 흡연 욕구는 3분을 넘기지 못합니다. 시계를 근처에 두고 3분을 버티면 됩니다. 10일이 지나면 평균적인 흡연량을 가졌던 금연자의 경우 하루에 2번 정도 강렬한 흡연 욕구를 느끼며, 한 번당 3분 이하입니다10일에서 2주가 지나면 회복이 상당히 진행되어 중독 증세(담배를 피우고 싶은)로 괴롭지 않은 지점에 도달하게 됩니다. 잇몸과 치아의 혈액순환이 비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이 됩니다2주에서 4주가 지나게 되면 금단현상(분노, 불안, 집중력 감소, 초조, 불면증, 차분하지 못함, 우울)이 끝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여전히 느껴진다면 의사를 찾도록 하는 편이 좋습니다21일차가 되면 대뇌부터 변연계까지 뇌 전반에 걸쳐 니코틴 양에 맞춰 증가했던(up-regulated) 니코틴 수용체의 수가 감소하여 비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이 됩니다2주에서 3달이 되면 심장마비가 올 확률이 감소하며, 폐 기능이 향상되기 시작합니다3주에서 3달이 되면 순환 기능이 실질적으로 향상됩니다. 걷기가 편해지며, 만성적인 기침이 있었다면 사라지게 됩니다. 사라지지 않는다면 가능한 한 빨리 의사를 만나도록 해야하는데,  폐암의 징조일 수도 있습니다8주차가 되면 평균적으로 2.7kg의 체중 증가가 있겠지만 인슐린 저항성은 오히려 정상으로 돌아옵니다1달에서 9달이 되면 흡연으로 인한 코막힘, 피로감, 숨 찬 증상들이 사라집니다. 폐의 섬모가 다시 자라나 가래 등을 잘 처리하고 폐를 깨끗이 유지하고 감염을 방지하게 되며, 전체적인 체력이 증가하게 됩니다1년이 되면 심혈관계통 질환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감소합니다5년에서 10년이 되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와 비슷해집니다. 10년이 넘어가면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하루 1갑씩 피는 흡연자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합니다. 구강, 목, 식도에 암이 걸릴 확률 역시 감소하게 됩니다. 15년차가 되면 심혈관계통 질환에 걸릴 위험이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과 비슷해지게 됩니다.

 

세계적으로도 금연을 권장하는 추세이며, 대한민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담배값은 나날이 오르고 있으며, 금연구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이제는 금연구역이 아닌 흡연구역을 따로 정하고 있습니다.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은 사실상 기본적 교양이나 불문율로 굳어져가는 셈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길에서 걸어다니면서 피우거나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는 길빵은 성행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입맛을 당기게 하려고 기본 재료에 몸에 안 좋은 성분을 넣는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금연운동도 한층 더 활발해졌습니다. 여담으로 대구광역시의 최대번화가인 동성로는 전 구간이 금연구역이며 실제로 타 도시의 번화가에 비하면 담배 연기가 대단히 드뭅니다. 적어도 현재 대한민국 대도시 중 담배연기에서 가장 청정한 번화가에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초기에는 어땠을런지 모르나 2011년 현재의 계도 상황은 꽤 우수한 편입니다. 이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다간 계도요원은 둘째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쌈박한 눈총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2011년 초부터는 이런 금기를 깔끔히 씹고 여유로이 담배를 피며 걸어가는 중년 아저씨들이 자주 보이기도 합니다. 마치 흡연모습을 과시하듯이 아주 유유히 피면서 걸어가는데 문제는 계도요원이나 행인이 금연구역이라고 주의를 주면 대답 대신 가래침을 땅에 뱉거나 혹은 심심한데 잘 걸렸다는 듯이 시비를 걸고 싸우려고 합니다. 주의를 준 상대방이 젊은 사람이면 일은 더 커집니다. 노숙자 차림도 아닌 멀쩡해보이는 아저씨들인데도 이러니 아직 인식의 개선이 많이 필효한 것도 사실입니다.  

 

대한민국의 금연 정책은 지속적으로 담배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 입니다. 2009년에 군대에서 면세 담배 보급을 완전히 폐지하기 했습니다201511일에는 담배값을 2천원씩 인상했습니다. 보통 2500원 정도 하던 가격이 4500원으로 훌쩍 뛰어 버렸습니다. 역대 최대 폭 인상이기도 했습니다의무경찰의 경우 흡연자가 금연에 성공할 경우 포상휴가가 나오기도 합니다. 공군도 근무하는 부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떤 비행단은 금연 3개월당 하루 씩 최대 2일 포상이 나옵니다. 이거 때문에 담배를 안피던 사람이 일시적으로 피웠다가 6개월 안 피고 포상휴가를 받은 일도 있고, 경우에 따라 도중 포기하고 흡연을 했다가 소변검사에서 니코틴이 나오면 군기교육대를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157월부터 보건복지부에서 담당하던 금연을 국가금연지원센터를 만들어 전담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지역금원지원센터를 만들고 지역센터를 18개로 나눠서 운영하며, 경기도가 경기북부와 경기남부로 되어있습니다20157월부터 금연 치료 약물(챔픽스) 및 진료비에 대한 금전적 지원이 시작되었고 성공시 축하금이 지원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20161223일부터 담뱃갑에 혐오사진이 붙게 되었습니다. 또한 흡연인들의 금연을 권장하고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금연 광고를 내보내고 있기도 합니다.

   

세계적으로 금연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국가로는 뉴질랜드가 있습니다. 2025년까지 완전 금연국가를 목표로 강력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매년 계속해서 가열찬 금연 정책이 입안되고 실행 중이며, 심지어 대학 내에서조차 금연을 명시할 정도입니다. 해마다 담배에 매기는 세금도 미친듯이 폭증하고 있으며, 뉴질랜드의 금연운동단체와 암협회는 사회단체 중에서도 매우 강한 파워를 자랑합니다참고로 뉴질랜드의 담배 가격은 2016년 기준 1갑에 17천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또한 유명한 사실이지만 부탄은 세계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담배가 마약류로 지정되어 있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즉 흡연 행위가 헤로인이나 필로폰을 투약한 것과 같은 불법 행위으로 취급된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산 몇 개만 넘으면 나오는 이웃나라들은 담배가 모두 합법이여서 얼마든지 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부탄 국내에서는 담배를 구매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흡연 구역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기는 합니다. 외국인을 위해서 공공장소 등에는 흡연이 가능한 구역이 설정되어 있기도 합니다싱가포르는 강력한 법 적용 덕에 길빵을 찾기 힘든 나라로 유명합니다. 흡연 구역 밖에서 담배를 물다간 벌금이 한화로 90만원에 육박하기도 합니다. 다만 길거리 어디서든 찾을 수 있는 쓰레기통 위에는 재떨이가 붙어있고 이 옆에서 피우는건 합법입니다. 전국의 모든 흡연구역은 실외인데 유일한 실내 흡연구역은 창이 국제공항의 흡연부스입니다. 금연 정책의 역사가 깊어 이미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담배 가격도 1갑에 한화로 1만원 내외에 달할 정도이며, 싱가포르의 금연 정책 성공 비결이기도 합니다. 아일랜드 공화국은 세계적 금연 프로그램인 'IQS'를 주도하는 나라입니다. 2004년부터 강력한 금연 정책을 추진하여 지금은 세계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금연 정책이 진행중인 국가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아일랜드 공화국은 유럽 각국의 금연법 제정에 있어 모범사례로 통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담배 가격도 당연히 세계적으로 가장 비싼 나라로 꼽힙니다영국은 이웃한 아일랜드 공화국의 사례에 자극을 받았는지 2007년부터 공공장소 흡연 금지 등 강력한 금연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후 어린이 기관지 환자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셜록(드라마)을 보면 런던이 얼마나 담배피기 힘든 곳인지 알 수 있습니다오스트레일리아는 담배에 대한 경각심이 대단해서 아예 담배갑 배경색은 올리브 그린으로 통일했으며 광고문구 일절 금지, 그리고 혐짤 이미지를 의무적으로 담배갑 표지에 넣어야 할 정도입니다정부의 의지가 얼마나 강력한지 멀리 EU에서도 벤치마킹하려 들 정도입니다. 이게 얼마나 극성인지 세계적 담배주산국인 쿠바와 외교 마찰까지 비화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건물의 내부는 흡연 금지 구역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흡연의 대부분은 각 건물의 정해진 흡연장소(베란다나 뜰 등의 야외로 개방된 곳)에서만 행해집니다어쨌든 오스트레일리아는 흡연인구 비율이 낮은 국가로 손꼽히는 국가이며, 참고로 1갑 가격은 한화로 16,000원 내외입니다.

 

일본은 2016년 현재 실내 흡연이 매우 자유로운 편이며 어지간한 술집, 카페의 경우는 전석 흡연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로 백화점이나 관공서에는 층마다 흡연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스버거나 롯데리아등의 패스트푸드점에도 흡연석이 있으며, 심지어 흡연석이 금연석보다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아키하바라나 덴덴타운의 오락실에서도 흡연이 가능하며 항상 재떨이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긴테쓰 특급열차. 신칸센 일부 열차에도 아직까지 흡연석이 남아있으며 최소한 작은 규모의 흡연 부스는 갖추고 있을 정도입니다. 지자체별로 실내 흡연에 대한 규제 정도는 다르지만, 최소한 일본 어느 도시의 술집, 식당을 가던지 간에 흡연석이 존재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다만 실외 흡연이나 보행 중 흡연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한 편입니다. 서유럽 국가들이 실내 흡연을 엄격히 금지하고 실외 흡연은 사실상 방치하다시피 한 것과는 정반대입니다. 2001년 도쿄에서 한 어린이가 보행 중 흡연하던 행인의 담뱃불에 부딪혀 실명한 이후로 실외 흡연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규제가 이뤄지고 있으며, 대도시 중심가에서는 길에서 흡연하는 모습을 거의 보기 힘듭니다. 이 때문에 도쿄 등지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은 도시 번화가에서 흡연구역을 찾기 힘들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한술 더 떠 교토의 경우는 문화재 주변 대부분의 지역을, 삿포로는 정해진 흡연 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을 모두 금연으로 지정해 놓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철역, 편의점 근처를 잘 살펴보면 흡연구역을 쉽게 찾을 수 있고, 헤이안 신궁 등 문화재나 국립 박물관 외부에도 흡연구역이 있습니다. 조금만 적응하면 흡연자에게 크게 불편한 환경은 전혀 아닙니다. 또한 도시마다 실외흡연 규제의 편차가 커서 오사카의 경우는 길에서 흡연하는 사람이 도쿄나 교토에 비해서 자주 눈에 띄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담배 가격도 최저시급에 대비하면 오히려 한국보다 싼 편이며 저가 담배의 경우는 2016년 현재 260엔 정도로 한국 돈 2800원 정도이니 절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비가격 정책과 가격 정책 모두 흡연율을 크게 떨어뜨리기에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도쿄 도내 식당과 술집 실내를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려 마스조에 요이치 도지사가 실내 금연 조례 지정을 시도하고 있으나 자민당의 반발이 매우 심하며 흡연자들과 업계 종사자들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일본의 실내 금연 확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게다가 마스조에 요이치도 스캔들로 물러나게 생겼으니 사실상 금연조례는 끝이 난 상태입니다. 마스조에 후임인 고이케 유리코도 열혈 혐연파 중 하나이고 도쿄 도민들의 공기를 깨끗하게 하기 위한 조치들을 하겠다고 발표한 상태이기 때문에 마스조에 때보다 더 강력한 조례와 규칙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만의 경우는 담배가격을 올리는 대신 그 이외의 비가격적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금연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술집, 식당의 실내 흡연이 엄격하게 규제되었으며, 담배갑에도 혐오스러운 경고사진이 붙어서 나옵니다. 심지어 면세점에서 파는 담배에도 경고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타이페이 등 대도시 시내에서는 흡연구역을 찾기가 매우 어려우며, 호텔 등지에도 흡연객실을 거의 찾기 힘듭니다. 그 결과 2013년 성인 흡연율이 18%까지 감소했습니다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이뤄지는 금연 관련 정책이나 법령은 현재 없으나 각 주 정부별로 금연 정책이 입안되고 시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마다 편차가 굉장히 큰 상황입니다. 또한 일부 주 정부의 경우는 직접적으로 금연 정책에 관여하고 직접 법안을 제정하지만, 일부 주의 경우는 도시나 카운티 단위의 행정기관에 흡연 규제 제정권을 떠넘기기도 합니다. 웨스트 버지니아 같은 경우 주 내의 어떤 도시는 식당이나 술집에서 흡연이 가능하고 바로 옆 도시는 흡연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대부분의 주에서 실내 흡연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며, 몇몇 주에서는 실외 흡연까지도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습니다. 실내/외를 모두 엄격하게 흡연을 금지한다는 점에서 실내 흡연에는 관대하고 실외 흡연에 엄격한 일본이나 그 반대로 실외 흡연에 관대하고 실내 흡연에 엄격한 유럽과 달리 사실상 흡연자를 완전히 고립시키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5년 기준으로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뉴저지, 하와이 등 28개 주에서는 모든 식당과 술집을 포함한 실내에서의 흡연이 규제되고 있습니다. 이 중 제일 강력한 캘리포니아의 금연 정책은 사실상 거의 모든 실내와 건물 주변 몇 미터 이내를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하였으며 차량과 공동주택 내에서의 흡연 또한 금지되고 있습니다. 이 외 일부 주에서는 담배 판매점, 카지노, 시가 바 등에서만 예외적으로 흡연을 허용하기도 합니다다만 오클라호마, 네바다, 아칸소, 플로리다 같은 경우에는 술집에서의 흡연이 허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네바다나 플로리다의 경우는 관광 산업으로 먹고 사는 지역이기 때문에 실내 완전 금연에 대해서 술집/식당 업주들이 강하게 반대를 하고 있어 쉽게 금연 정책이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가격적 정책 외에도 담배에 대한 많은 세금 부과를 통한 가격 정책 역시 시행되고 있습니다. 저렴한 곳은 한 갑에 4~5달러정도지만 일리노이, 뉴욕의 경우는 담배 한 갑에 거의 12달러에 육박할 정도입니다. 담배갑의 경고 문구도 옆부분에 아주 작게 쓰여 있고 혐오스러운 사진도 담배갑에 붙어 있지 않지만 그 가격 부담 만으로도 이미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이와 같은 강력한 금연 정책의 결과 미국의 성인 흡연율은 198731%에서 201019.3%까지 감소했습니다. 일부 동부지역 주들은 여전히 흡연율이 쉽게 낮아지지 않고 있지만, 서부지역의 경우는 흡연율 감소 폭이 매우 큽니다. 특히 유타 주의 경우는 2010년 흡연율이 9.1%까지 감소하기도 했습니다참고로 현재 대한민국의 금연 정책도 사실상 실내/외 모두에서 흡연장소를 없애고 가격 정책과 비가격적 정책을 모두 이용해 흡연을 완전히 근절시키려 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제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법은 법이고 실제는 다른 법이라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건물 밖 암묵적인 흡연공간 내에서 흡연을 하기도 하며 교육수준에 따라 지하철(혹은 전철) 역에서 당당하게 흡연을 하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미국도 사람이 사는 곳이고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교육수준이 한국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법대로 살지 않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아직까지 금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관련정책은 전무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뇌물이 담배이며 기호식품 중 하나라고 인식되는 듯합니다. 중국은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에 걸쳐 흡연을 즐기며 술과 더불어 담배를 권하는 것이 예의이고 이를 거절하면 호의를 거절한 것으로 느낄만큼 흡연이 강하게 생활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때문에 금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최근 정부에서 금연구역을 지정하는 등 강하게 금연정책을 밀어붙이고 있으며 인민들 또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몇 년전 처음 금연구역이 지정되고 단속할때 우리나라 시민들의 반응입니다. 홍콩에서는 1982년 처음으로 금연 관련 법령이 규정된 이후로 2007년까지 점차적으로 금연구역이 점점 확대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대중교통, 공항 건물, 극장 등을 중심으로 금연구역이 지정되기 시작했으며, 1998년부터는 백화점, 슈퍼마켓, 오락실 등도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금연 법령의 최종 개정은 2006년 이루어졌는데, 200711일부로 거의 모든 식당과 카페 내부, 화장실, 공원, 사무실 실내공간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술집이나 나이트클럽, 노래방 등은 200971일까지 유예기간을 적용받았으나 그 이후로는 금연구역이 되었습니다. 8-90년대 영화에서 흔히 보던 술집, 식당 내부에서의 흡연은 이제 홍콩에서 보기 어렵습니다.또한 20081월부터는 담배갑에 섬뜩한 경고그림이 부착되기 시작했습니다. 금연구역 이외의 지역에서 흡연할 시에는 5000홍콩달러를 벌금으로 물어야 합니다. 다만 실외 흡연은 비교적 관대한 편입니다. 거리에서 쉽게 주황색 쓰레기통 겸 재떨이를 볼 수가 있는데, 그 주변에서는 자유롭게 흡연을 하면 됩니다. 단, 침이나 가래를 뱉는 경우는 오물투기 규정 위반으로 1500홍콩달러(한화 약 21만원)를 벌금으로 내야 합니다. 원칙적으로 보행 중 흡연은 금지이나 단속이 거의 없어 번화가에서도 길빵하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금연 정책의 결과 1980년대 초반 23.3%이던 흡연율이 2015년 기준으로 10.5%로 감소하였습니다. 금연정책의 양상이나 시행시기 면에서 대만의 것과 매우 유사한 측면이 많습니다터키는 이웃 앙숙 그리스와 더불어 세계적인 골초국가지만 법적으로 금연 정책이 취해지면서 담배값도 대폭 올랐습니다.2009년 당시 가장 싼 삼순 담배가 3리라 정도였는데, 2017년 들어 9리라로 올랐습니다. 게다가 2016년 한 해에만 담배값을 세 번이나 인상해 201512월에 6리라였던 삼순담배가 7.50리라로 오르고, 7월에 8리라로 오르더니 11월 들어 8.50리라로 올랐으며, 2017년부터 9리라입니다다. 2009년부터 공공장소나 식당 등에서의 실내흡연을 것을 제한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실외에서는 흡연이 아무 문제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과거에는 자유롭게 흡연이 가능했던 기차역, 전차 정류장 같은 실외공간도 2016년부터 서서히 금연화되고 있습니다실내금연 위반자에 대한 벌금은 2009년 당시 69터키 리라 (당시 환율로 하면 거의 69천원입니다) 였다가 2013년 경에 83리라로 올랐고, 현재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리라화가 반토막난 관계로 원화로 전환하면 83리라는(20173월 환율) 25730원밖에 안 됩니다. 사람들도 그냥 벌금 내고 말지라는 마음이 많아서, 이게 의외로 정부 수입에 도움이 된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담배값이 암만 오른다 하여도 정부에서 판매하는 담배 말고도 대체수단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밀수 담배나 시골에서 담배를 재배해 그냥 그 잎을 말리고 잘게 썰어서 시장에 내다 파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걸 종이에 말아 피우는 것도 흔합니다. 담배잎의 경우 1kg당 저렴한건 20리라에서 비싼건 160리라 사이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으며 담배 1개비에는 대략 1g의 담배잎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환산하면 엄청 저렴합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밀수담배로 터키 주변 국가들 가운데 담배값이 매우 저렴한 시리아, 이라크, 이란, 조지아, 불가리아에서 넘어오는 담배들은 세관에서 파악도 잘 안되고 PKK를 비롯한 테러단체들의 주된 자금줄이기 때문에 안보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터키에서 12리라(3720)하는 말보로 담배를 조지아, 이라크, 시리아 등지에서는 그 반도 안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터키내에 합법적으로 들여올 수 있는 면세담배 3보루 규정만으로도 들고와서 팔면 이게 의외로 돈이 된다고 합니다.

 

이제 구체적인 금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아래에 간단히 소개된 예시 외에도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개개인에게 알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금연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쉬운 금연 방법은 처음부터 피우지 않는 것입니다. 이미 담배의 맛을 알게 되었다면 어쩔 수 없지만, 담배를 피워 본 적이 없다면 입에 댈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먼저, 콜드 터키법이 있습니다. 그냥 단번에 끊는 것인데, 본래 '콜드 터키'란 마약 중독자들이 마약을 줄여나가는 거나 대체약물을 투여 받는 등의 재활을 하지 않고 단칼에 끊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약을 끊은 이후에 금단증상의 하나로 안색이 퍼렇게 질리고 온몸에 닭살이 돋는데 이 모습이 냉동 칠면조(Cold Turkey)같다고 해서 마약을 끊은 중독자들을 '콜드 터키'라고 불렀으며, 이후 특별한 치료 없이 단번에 끊어버리는 행동을 Cold Turkey법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성공률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데 콜드 터키법 옹호자들은 모든 마약류를 끊을 때 콜드 터키법의 성공률이 가장 높다고 주장합니다. 또 이런 저런 치료법을 시도하느라 스트레스 받으면서 한달을 보내느니 3일만 바싹 참으면 금단현상이 줄어들기 시작하니 오히려 이 편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실제로 콜드 터키법의 성공률은 높다고 할 순 없을 정도로 가장 어렵지만, 일단 성공하면 다른 금연방법보다 유지율이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금연대체제를 이용한 방법은 흡연 욕구가 다시 밀려온다면 유혹에 쉽게 다시 빠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금연대체제 치료를 중단이 되려 어렵고 중단시엔 다시 흡연하기 쉽지만, 콜드 터키로 끊었을 경우 흡연 욕구가 와도 이미 처음부터 강하게 단련이 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쉽게 넘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체계적인 금연법이 있습니다. 금연을 할 때 가장 성공률이 높은 방법은 해당 의약품의 사용으로 신체적 의존을 조금씩 치료하고 정신과 상담이나 주변의 도움을 통해 정신적인 금단증상과 열심히 싸워 나가는 것입니다. 어떤 계기가 있어서 생각보다 쉽게 금연한 사람들도 많은데 이러한 계기는 마음대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참고로 생으로 끊었을 때 성공할 확률은 약 10%이고, 니코틴 대체 요법을 사용했을 땐 약 20%, 바레니클린(챔픽스)을 사용하면 33%까지 높아지며, 전문가의 조언이나 상담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약 1.25배에서 2배까지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흡연은 엄연히 중독증에 해당되며, 따라서 흡연을 치료합니다. 담배의 친구 술도 마찬가지로 정신과의 영역에 속하며, 정신과에서 의외로 하는 거 많습니다.

 

셋째, 효과가 입증된 금연용 약물들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단일 방법으로는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이 바레니클린(Varenicline)이라는 약인데, 이는 a-4-b-2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nicotinic acetylcholine receptor)의 작용물질로 국내에서는 비보험 약제였다가 20152월부터 보험이 적용됩니다. 전문 의약품이라 의사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험적용 횟수가 정해져있어 일반적으로 2주치 6회 보험적용을 받으면 그 다음부터는 보험적용이 중지되는 희한한 상황이 옵니다. 또한 2주일이상 병원에 가지않아도 자동으로 보험이 중지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한번가면 2주 동안 안나가도 되고 보통 보험적용기간 12주에 절반인 5~6주 안에 끊게되니 큰 문제는 없는 편입니다. 그래도 12주는 반드시 채워주는게 좋습니다.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보건당국에서 12주까지 성공적으로 금연치료를 한 사람에게 80%환급을 해준다. 보통 15만원쓰고 12만원정도 환급받습니다. 2016부터 초기 2회까지 진료비와 약값을 지불하고 이후부터 프로그램 종료까지 무료(진료비+약값)로 진행됩니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면 초기 2회 진료비와 약값을 환불 받습니다, 24천원이며 프로그램은 1년에 2회 참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약이 필요없는 지경에 와도 만약을 위해 끝까지 병원에 가서 받아 쟁여두는걸 추천합니다. 니코틴 수용체 자체를 대체하고 제거하는만큼 의존성이 줄어드는건 확실합니다. 보통 약 적응기 1주일 동안은 평소 피던 양을 줄이되 펴도 크게 상관없고 약이 적응되면 끊으라고 하는데 의사들이 펴볼테면 펴봐라 할정도로 호언장담할정도로 일주일동안 니코틴수용체가 마비/제거되기 때문에 담배 생각도 안나고 담배 맛도 안나고 냄새는 역해지는등 필 이유를 못느끼게 되어 금연자 본인이 손에 자연스레 놓게되며 그때부터 시작입니다.다만 부작용으로 낮은 확률이지만 약효가 지속되는 동안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심리적으로 우울해지기 쉬우며 부정적인 꿈을 매우 자주꾸게 됩니다. 정도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신경쓰일정도입니다. 하지만 가장 쎈 부작용은 위장장애인데 사람마다 멀쩡한 사람도 있지만 대체로 속이 장난아니게 쓰리고 메쓱거리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정작 1~2주엔 문제가 없었는데 그 이후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 약이 독한 것도 있지만 최초 복용시엔 하루 한번 그것도 0.5mg을 주지만 이후엔 하루 에 1mg2번 복용하게 됩니다. 다행히 복용을 중지하면 원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 보통 이게 더러워서 빨리 복용을 끝내버립니다. 이 경우 의사 재량으로 소화제 처방을 할 수도 있으니 문의해야만 합니다. 아니면 약국에서 약사와 상의 후 위장약을 먹어도 문제없습니다. 가장 좋은건 식후 바로 복용하는 편이 좋습니다.미국에서는 챈틱스(Chantix), 유럽 및 아시아 등지에서는 챔픽스(Champix)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습니다정해진 용량이 있는건 아니여서 금단증상이 적으면 복용량을 줄여서 2주치를 하루 1정씩으로 줄여서 한달넘게 먹는 등 자기 필요한만큼 조절해서 먹으면 되지만 상기 부작용이 심해지므로 하루 2개이상 복용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3달 이상이라면 구해서 먹는 것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보통 2달 이내로 복용이 알아서 중단될정도로 약효와 부작용이 강한데 그걸 이겨낼 정도로 흡연욕구가 강하다면 심리치료가 병행이 되어야 할 문제로 보여집니다. 물론 담당의사와 상담후에 결정도록 해야만 합니다. 이 약물의 대체제로 니코틴 패치 및 껌이 사용됩니다당연한 소리지만 복용시기에는 금연기간으로 치지 않도록 합니다. 중요한 건 복용을 중단한 이후부터 금연입니다. 물론 복용한 덕에 중독이 가장 극심한 고비는 가볍게 넘기게 되고, 니코틴 수용체 또한 대부분 제거됐을것이므로 생으로 끊는 금연보다 정말 월등히 쉽게 금연을 지속할수 있습니다. 챔픽스가 안 맞거나 부작용이 심하다면 부프로피온(bupropion)이 권장됩니다. 2달간 사용할수 있으며, 특히 니코틴 패치 등과 같이 사용할 경우, 금연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원래는 항우울제이고 현재도 우울증 치료에 쓰이나 최근에는 금연치료에 많이 쓰입니다. 부프로피온은 계속 비보험 약제였으나, 2016년 현재 확인 결과 이 역시 공단 지원이 됩니다. 우울증으로 처방받으면 보험이 되긴 하지만 이제 이것도 공단 지원 되니 상관없기도 합니다. 챔픽스랑 둘이 같이 먹으면 우울감은 해소 되겠지만 메스꺼움은 제곱배가 되니 2개 다같이 먹진 말아야 합니다. 그 전에 챔픽스가 부작용이 정말 큽니다. 그 전에 같이 먹을 이유가 없습니다. 시너지를 일으킬게 아니라 오히려 거부감만 듭니다. 챔픽스가 안맞는 사람은 부프로피온이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부프로피온의 알려진 부작용으로 입안이 마르거나(dry mouth) 불면증 및 두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간 2개 다 먹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본인 상황에 따라 잘 선택하도록 해야 합니다. 금연치료 병,의원에서 모두 처방 가능합니다. 다만 대체로 부프로피온은 정신건강의학과를 가는 걸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약이 항우울제인것도 있고 금연은 정신과에서도 치료해야할 질환으로 봅니다.

2016년 현재 진료와 약제비 확인은 보건복지부 위탁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금연길라잡이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위의 방법들은 '그냥 끊는' 금연에 비교해 성공률이 3~4배 증가한 수준입니다. 상당히 높아보이지만 그냥 끊는 금연이 10%내외의 성공률이니 30%~40%도 높다고는 말할 수 없는 성공률입니다. 결정적으로 약먹으면서도 필 사람은 피게 됩니다. 그냥 중독증세가 안 펴도 괜찮아지긴 합니다.

 

넷째, 각종 세세한 팁들이 존재합니다. 내가 금연한다고 되도록 의식하지 말아야 합니다. 애초에 담배 자체를 생각하지 않도록 노력하해야 합니다. 담배 끊는답시고 자꾸자꾸 금연 관련 글을 보고 자극을 받아 열심히 해야지 하는 의도는 좋지만 자꾸 보다보면 오히려 그런 의식적인 행동이 역설적으로 담배를 자꾸 의식하게 되고 머리속에 떠나질 않게 됩니다. 마라톤에서 파이팅 넘치게 뛰어가다가 한번 지쳐 돌부리에 넘어지면 그대로 끝나는 경우가 많듯이 릴렉스하게 천천히 걸어다녀도 되니 그냥 원래 안 폈던것처럼 생각 자체를 안 하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주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담배를 권유하는 경우에는 담배 안피는 사람이라고 머리 속에 분명히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니코틴이 가장 땡길 때에는 목뒤에 무언가 얹힌 듯한 속칭 니코틴 특유의 타격감이 없을때나 기름진 음식의 느낌이 계속날 때 담배가 생각납니다. 입안에 이런 느낌을 대체시키는 방법으로 향이 강한 간식을 섭취하면 담배생각이 줄어들고 금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박하사탕 (특히 목캔X), 은단, 생솔잎 등을 섭취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초콜릿을 계속 먹어도 좋습니다. 원래는 비쌌지만 요즘 담배값이 올라서 저런 간식 계속 사먹는게 더 싸게 먹힐 지경이니 한번 실천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욕구 때마다 초콜릿을 먹다간 살이 찔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일단은 거주 지역의 보건소를 찾아 가야 합니다. 직장인일 경우 직장이 있는 지역의 보건소를 찾아가도 좋습니다. 각 보건소마다 금연클리닉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금연클리닉에서는 전문가가 맞춤별 금연 상담을 해주고 금연용 니코틴 껌과 니코틴 패치 등을 제공해 주며 정기적으로 개개인의 금연 스케줄 관리까지 해 줍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금연에 일정 기간 성공하면 상품을 주거나 축하금을 지급하는 곳도 있으니 자세히 알아보는 편이 좋습니다. 물론 기념품이나 축하금 지급 등 금연 성공 보상은 지역마다 차이가 천차만별이니 잘 알아봐야 합니다. 이 모든 프로그램이 국가 세금으로 운영됩니다.  그래서 그 결과로 2015 담배값이 올랐습니다. 또한 국립암센터에서 운영하는 금연상담센터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금연길라잡이 사이트를 방문하면 금연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와 안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각종 금연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가능합니다. 금연 성공자들의 각종 경험담이나 성공 수기도 볼 수 있습니다. 흡연이 주변인이나 일상 생활에 큰 방해가 된다거나 담배 의존 증상이 심각하다거나 반복되는 금연 노력에도 별 효과를 못봤다고 생각되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가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금연에 도움이 되는 각종 약물을 처방 받거나 의존증 치료를 위한 심리 상담 등의 각종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생활 흡연 습관 중 제일 먼저 끊어야 할 것은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면서 피는 담배 (소위 식후땡)을 끊어야 한다. 처음엔 담배 피우는 양 자체는 줄이지 못하더라도 이런 습관적인 흡연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변기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 변기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치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처음에는 극심한 변비나 소화불량이 올 수 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담배는 장기능을 악화시키므로 담배를 피우면 용변을 볼 수 있다는 건 그만큼 담배 의존성이 심각하다는 증거입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에서 점진적으로 금연하는 방법은 담배와 이별하는 심리적 부담감 저감하면서 담배 의존도를 빠르게 해소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서, 여러가지 순간마다 담배를 피우던 상황을 하나씩 정리하다보면 결국 술마시면 한대 피우는 것만 남게 됩니. 이 경우 술마시는 중간에 피우는 것부터 끊고 술마시고 나서 피우는 것도 자리를 옮겨가면서 한대씩 피우던 것을 귀가하기 직전에 하나 피우는 정도로 줄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결국 술마시고 하나 피우는 것을 끊는 순간 금연에 성공하게 되는 것입니그리고 건강 외적인 문제로 담배 연기와 니코틴은 어딘가에 달라붙어 안 떨어지기가 굉장히 쉽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변기 혹은 해당 칸에서 내내 담배냄새가 나게 되기에 청소하는 사람 입장에선 고역이 됩니. 담배 연기에 노출되는 오래된 변기가 싯누렇게 착색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 특히 물을 마실 때 빨대로 마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빨대로 물을 빨아들이는 것이 담배로 연기를 마시는 매커니즘과 동일하기 때문입니. 사탕이나 껌, 금연 보조제는 그냥 끊는 것보다 약 2배 정도 성공률을 높입니. 니코틴 패치의 니코틴 함량은 어쨌든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니코틴 함량보다 높지는 않으며, 권장 용법에서는 6주 사용 후 끊게 되어 있습니다. 중독 걱정일랑 하지 말자이지만 가끔씩 금연 껌에 중독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소년이라든지 임산부 등의 아직 자료가 확보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면 니코틴 대용요법은 권장되고 있습니. 어차피 담배가 위험한 이유는 니코틴이 아닌 다른 수십가지 발암물질들입니. 그러니 니코틴 대용 요법에 대한 반감이 있다면 정확한 득실을 따져보도록 해야 합니다. 최근엔 뷰프로피온 등의 약물 등도 처방받을 수 있으며 당연히 의사의 권고 및 처방에 따라야 합니. 식사 직후 양치질하기는 사소해보이지만 의외로 효과가 있습니. 입 안에 음식물 맛이 남아있으면 습관적으로 담배를 찾는 흡연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식후 믹스 커피는 금연기간에는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커피숍에서 휘핑 크림을 한번 올렸다면 느끼한 감이 지속적으로 남아 담배를 안피곤 못배길 정도니 주의해야 합니다. 정 커피를 먹겠다면 블랙커피나 아메리카노만 먹는 것도 좋습니다. 반대로 녹차, 홍차, 허브티 등은 입을 개운하게 만들기 때문에 금연에 매우 매우 좋습니다. 또한 금연으로 인한 잠도 해소가 가능합니.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된다 싶은 사람은 우롱차나 보이차를 구해다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력으로 유명한 차인만큼 답답한 속으로 인한 담배 생각을 어느 정도 줄여줍니.

 

금연 결심 이후 2주 이내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념일, 이사일 등 특별한 날이나 스트레스가 적은 날로 시작일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번에 끊기가 어렵다면 일단 흡연 횟수와 흡연량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 보도록 합니다. 실제로 금연센터에서 사용하는 지도 방법 중 담배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요령을 알려준 뒤 줄이는 것에 성공하면 느낄 수 있는 몸의 변화 (실제로 하루에 1~2갑 피우다가 반갑 이하로 줄이면 상당히 몸상태가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를 이용해서 성취감을 고취시킨 뒤에 완전 금연으로 이끄는 것도 방식도 존재합니. 다만 어디까지나 금연을 위한 과정으로 여기고, 도중에 만족하거나 포기해서 눌러앉지는 말아야 합니다. 담배를 줄이기만 하고 끊지 못하면 적게 피우는 대신 더 오래 깊이 연기를 들이마시게 되어 장기적으로는 결국 다를 게 없어집니. 금연 중 가장 힘든 때가 술 먹을 때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금연 중이든 아니든 매우 위험합니. 알콜이 니코틴의 흡수를 가속화시킵니. 사실상 연탄가스를 들이마시는 거라고 평하기도 합니. 더군다나 이것도 알딸딸하게 취했을 경우지 만약에 좀 거하게 취한 상태에서 피우면 갑자기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머리가 멍해지기도 합니. 거기다 술과 담배 모두를 해독해야 할 간은 죽어나게 됩니술자리 가기 직전 금연에 대한 다짐을 다시 한 번 해 보는 것이 좋고, 술자리 주변 지인들에게 미리 금연을 선포하고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미리 거절하는 연습을 해 보는 등 노력해야 합니다. 긴장 해소 등에 담배가 효과가 없는 것은 분명 아니지만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들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담배를 핀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아무 것도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애초에 담배를 피지 않는 순간의 흡연자의 스트레스 지수가 비흡연자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의외로 끊기로 생각한 사람들은 한 순간 담배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탁 끊어지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드문 경우이고 대부분은 피나는 노력 끝에 금연하게 되니 요행수를 바라지는 말아야 합니다. 금연이 어렵다면 주변인들의 협조 및 도움을 적극적으로 요청해야 합니다. 혼자서 결심하고 시행하는 것 보다 공개적으로 주변인들에게 금연 사실을 공표한 후 금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금연 성공률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금연에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야 합니다. 흡연에 대단한 의미 따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날 때부터 입에 담배 물고 태어난 것도 아니고 어쩌다 보니 흡연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그냥 편하게 담배를 피기 전의 자신으로 돌아간다고 보면 되는 것입니. 괜히 '끊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면 오히려 그에 대한 반발심리가 작용해서 결국에는 금연에 실패하게 됩니. 중독은 핑계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당신의 흡연 행태를 돌이켜 보면 담배를 피는 순간은 대개 정해져 있습니다. 식사 후, 용변 중, 무언가를 기다릴 때, 술 마실 때 등등, 잘 생각해 보면 오히려 습관에 가깝습니다. 흡연 자체가 일상의 일부로 굳어져 왔기 때문에 그만두자니 어색해지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어색함과 허전함을 자신이 중독되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못 끊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중독을 핑계로 자기 자신에게 족쇄를 채우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졸음, 초조함, 변비가 한번에 와서 고생한다면 제로칼로리 콜라를 추천합니. 카페인 성분 때문에 졸음과 초조함을 완화시킬 수 있고 무설탕 음료의 특성이 과다 섭취시 가벼운 설사를 유발하기 때문에 변비 또한 해결됩니. 금연도 계속 시도하다 보면 요령이 붙습니. 물론 하루 끊고 다시 피고 이런 것은 포함하지 말아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금연 몇 달 하다가 어쩌다가 두어 대 피웠다고 망했다고 생각하면서 다시 담배를 사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합니다. 다시 마음을 다 잡고 끊어 보면 이전보다 쉽게 끊을 수도 있습니. 한두 대 가지곤 금단증상은 거의 오지 않습니. 금단 증세가 오더라도 한 1~3일 이내 끝나고 혹 금단증상이 지속되면 본인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와 그 동안 길러진 의지력을 바탕으로 쉽게 손도 안 댈수도 있습니. 이건 다이어트도 마찬가지입니. 한 번 실수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이기에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는 법입니. 물론 한 대 피고 '아 이 좋은 걸 왜 끊고 있었지?' 하고 생각하진 말아야 합니다. 다만 이게 반복되면 '난 언제든 끊을수 있어!'라는 마음이 생겨 장기적으론 못 끊을수 있으니 유의하여 제대로 마음 잡고 장기간 노력해야 합니다. 한달 밖에 못끊은걸 아쉬워 해야지, 한달 씩이나 끊었다고 좋아라 할게 아닙니. 긍정의 법칙이 합리화로 변질되기 쉬운것이 바로 약물중독입니. 북한에서는 금연할 때 무채를 썰어 설탕에 비벼 먹는 방법이 있다고도 합니. 무의 성분이 기관지를 회복해주고 설탕은 금연시 피로감을 없애준다고 합니. 결정적으로 이걸 먹은 직후 담배를 피면 그야말로 구토가 올라옵니. 장기간 할 방법은 못되지만 당장 집안에 냉장고만 열어도 있는 저렴한 재료들이니 한 번 단기간 시도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몇 가지 팁을 더 주자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몇몇 시중은행에 금연 선언을 하고 보건소 등에서 금연 클리닉을 받는 사람을 대상으로 (입증 서류가 필요하다. 보건소에서 줍니.) 담배값을 자동이체로 넣게 해주는 적금상품이 있습니다. 일반 적금 금리보다 0.1-0.2%p 높게 책정되고 있습니다.

 

대기업 30대 그룹 중 14곳이 금연을 강요 내지는 장려를 합니. 강요라고 하는 이유는 상당수 기업이 금연 여부를 인사고과에 반영을 하기 때문입니. 일부 기업은 임직원에게 금연서약서를 쓸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흡연을 금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 책임으로 설명이 됩니. 유병욱 순천향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금연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만큼 사회적 책임의 하나로 인식해 솔선수범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금연 정책을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그토록 열을 올리는 것에는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작업장에서의 흡연은 노동자의 건강에 해로울 뿐 아니라 사업주에게도 경제적 부담이 갑니. 한국에서는 건강보험료를 직장보험일 경우 개인과 사업주가 50:50으로 부담하므로 (건보, 국민연금 등등 모든 사회보험류가 직장XX50:50입니다.) 직원이 병원 자주가는 것은 곧 사업주한테 병원비가 청구된다는 말과 동의어입니이렇게 흡연과 관련된 질병이 많이 생겨서 이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소요되는 의료비가 증가합니.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서 흡연관련 질환으로 인한 의사 방문율이 6% 더 높고, 입원 일수는 27%더 높습니다. 이것을 모든 질병에 확대하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의사 방문율이 19% 더 많고, 입원 일수는 63% 더 높다고 합니. 이로 인해 의료비용은 기존의 2.2배 증가되며, 총 의료비 중 흡연으로 인한 의료비가 7.6%입니. 그 의료비는 비흡연자에 비하여 흡연자가 33% 높습니다. 그 외 업무와 관련된 질병으로 인한 근로자 보상 비용의 증가는 29~100%이고 비흡연자에 비하여 2.1~12.5배 높다고 합니. 그리고 흡연을 하는 노동자는 결근일수가 0.7~7.3일로 비흡연자에 비해 21~95%로 결근율이 높고, 결근으로 인한 대체인력 근로자의 비용이 증가하고 미숙련으로 인한 생산량의 감소에 따른 손실이 있습니다. 또한 흡연으로 인해 하루 4~30분 정도의 시간 손실이 있으며, 이로인해 생산성이 2.5~4% 감소한다고 합니. 이처럼 기업, 특히 많은 직원들이 속해 있는 대기업에서는 금연자가 늘어날 수록 지출해야 하는 비용이 줄어들기에 금연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 미국의 식품회사 제너럴 밀스는 흡연 노동자에게 매달 20$의 의료보험료를 본인이 부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에서는 운영비를 줄이는 차원에서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습니. 흡연자와 비만자들은 만성 퇴행성 질환의 이환율이 높아서 다른 직원들보다 회사가 부담하는 의료 비용이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금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고용주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는 직원들의 휴식시간을 더 줄이거나 극단적으로는 아예 없애버릴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 이럴 수도 있는게 직장생활에서 "담배 한대 피고 합시다."란 말은 "잠깐 좀 쉬다 합시다."의 관용적 표현이기도 하고, 워커홀릭 기질있는 사람들 중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또 다르게 보면 흡연자가 많아질수록 이득을 보는 기업들(KT&G, 필립모리스 등)보다 금연자가 많아질수록 이득을 보는 기업(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들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또한 아이러니한 사실이 있다면 대한민국의 노동환경은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할 가능성보다는 산업재해로 한방에 쿨하게 사망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을 정도로 열약하다는 문제도 있습니. 각종 산업재해 사례들. 심약자 클릭금지 그나마 공무원, 군인 등이 담배끊어 더 늘어난 노동시간으로 산업재해를 당한다면 공무원 연금법에 따라 순직으로 인정되어 사후 명예를 얻을수도 있고, 유족들도 순직으로 인한 각종 혜택 등을 받을수 있게 되지만, 일반 근로자들은 그렇지 못한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흔히들 담배를 끊었다는 것은 궐련, 즉 우리가 흔히 피우는 일반 담배를 끊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액면 그대로 담배잎으로 만든 것들 자체를 완전히 끊는것도 말은 되지만, 일반담배를 끊고 그 대신 시가나 파이프로 전향했거나 혹은 일반담배는 끊었어도 같이 피웠던 시가나 파이프는 끊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담배를 끊었다는 것은 자신이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형편이 여유로워졌다는 것의 완곡표현일 수도 있습니다참고로 평생 일반담배를 한번도 입에 대보지 않았던 비흡연자들 중에도 가끔씩 시가나 파이프를 와인처럼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도 있으며, 이들은 자기 집에 휴미더 등 시가용품들을 갖다 놓거나 혹은 시가바 등에 들려서 싱글 몰트 위스키나 커피, 콜라 등 음료수와 함께 즐기기도 합니그리고 최근들어 흡연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않은 이유는 폐암 등 질병때문도 있겠지만 술, 오토바이, 당구 등처럼 양아치, 깡패, 불량학생 등 행실이 불량한 사람의 아이콘으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상징만 하면 모를까 그걸 실제로 이용한다는게 더 문제입니다. 즉, 이러한 것들을 즐길수록 나쁜 사람들이나 나쁜 친구들을 가까이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 사기, 배신 등을 당하게 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입니. 최근 대기업들이 비흡연자에 대해 인센티브를 더 줄려고 하는것도 사실은 이러한 불성실한 사람을 세련되게 필터링하는 스킬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행실이 불량한 사람뿐만 아니라 입시위주 교육 등에서 엿볼수 있듯 화이트칼라가 우대받는 대한민국에서 담배가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아이콘으로 인식받게 된 것도 흡연에 대한 인식이 더더욱 안좋게 만들기도 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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