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한다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않는 증상을 나타낼 때 쓰는 말입니다. 즉, 질병이 아닙니다. 민간 속담에는 '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다'는 말로 남아있으나, 엄밀히 말하면 정식 의학용어는 아닙니다. 한의학에서는 사용하는 말입니다. 이러한 의미에 해당하는 것이 영단어에서는 indigestion, dyspepsia입니다. 여기서 파생되어 교통의 흐름이 막히고 원활하지 않은 경우인데, 쉽게 말해서 길이 차를 다 잘 소화하지 못 할 때도 체증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위장과 십이지장, 즉 소장 사이에는 '유문'이라는 괄약근이 있는데, 이 괄약근은 십이지장의 pH에 따라 산성이면 수축되고 염기성이면 이완됩니다. 이를 '유문 반사'라고 합니다. 하지만 위장이나 소장이 염증 자극 등의 원인으로 의해 부어 오르는 경우 이 과정이 잘 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위장에서 음식물이 내려가지 못하고 우리가 흔히 체했다고 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화는 부교감 신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소화 불량 즉 체증의 원인은 신경성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 되며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시험을 앞둔 사람에게 나타나 곤란한 상황을 빚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은 여러가지로 나타납니다.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느낌, 목에 걸리는 느낌, 배가 가득 찬 느낌, 명치가 답답한 느낌, 트림이나 메슥거림, 두통, 오한, 손발이 갑자기 차지는 현상, 신물이 목에서 올라오는 경우 등이 있으며 복부가 팽만되고 상태가 악화되면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특정하기 힘든 그러나 다분히 소화가 안 되고 있어라는 느낌을 강하게 어필하는 경우를 지칭합니다. 사실 애초에 체했다는 표현 자체가 다분히 경험적인 것입니다. 특정하게 어디가 어떻게 아프다가 아닌 소화가 안 되는거 같아라는 느낌에 해당하는 모든 증상들을 통틀어서 '체증'이라고 해버렸기 때문에 현대의학에서는 이를 딱히 정의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질병이기는 한데 명료한 정의가 어렵다 보니 '식체','급체' 등 다양한 표현이 나옵니다. 그러나 서울대학교 건강칼럼에서 보면 그냥 체한거나 급체나 매한가지라고 합니다. 당연히 치료법 역시 동일합니다.
때문에 이와 가장 비슷한 의학질병은 소화불량(dyspepsia) 정도가 있습니다. 앞에서 체하다의 동일한 영어 단어로 dyspepsia를 소개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사실 상술한 바와 같이 이 질환은 경험적인 것들의 집합으로서 정의내려진 체함이라는 증상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타 언어로 동등하게 치환될 만한 단어가 없습니다. 그래서 굳이 의학질병을 찾는다면 소화불량(dyspepsia) 정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의사들은 소화불량이란 명칭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배가 아픈 모든 질병은 거의 대부분 소화 기능 장애가 같이 오므로 증상으로 급체 또는 소화불량이라고 할 수 있으나 질병 명칭으로 사용하기에는 어렵고 또한 가벼운 위장기능장애와 위염에서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급성 복통 (Acute abdomen)까지 다 이런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통 명치 끝 즉 상복부 부위의 심한 통증을 의미한다면 이는 역시 정식 의학 용어는 아니지만 위경련이 가장 비슷한 질환입니다. 위경련도 정식 의학 용어가 아니므로 위경련과 가장 비슷한 위장기능장애 중에 짧지만 주기적으로 심한 특히 상복부에 통증이 있는 질환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증세 중에서 가장 골칫거리로 꼽히는 것은 두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트름이나 메슥거림은 대충 참을 수 있으나 급체로 인해 두통이 생길 경우 한쪽 관자놀이가 지끈지끈 아프면서 강한 편두통 증세가 느껴집니다. 이 두통은 상당히 강렬하고 오래 가는지라 대략 4~6시간은 계속 누군가가 관자놀이에 짱구엄마식 체벌로 감자먹이기를 하는 느낌이 듭니다. 한번 이 두통 느끼면 고통이 지속됩니다. 이럴 때 체해서 두통이 느껴진다고 두통약이나 편두통약을 먹는 것은 자제하는 편이 좋습니다. 진통효과가 일시적일 뿐이며 장기에 음식물이 내리눌러서 계속 아픈 건 그대로이기 때문에 간만 약해질 뿐입니다. 차라리 이럴바에야 토하는 방법을 진지하게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애초에 질병취급을 안하니까 치료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흔히 하는 방법으로 손가락을 따서 검은 피를 내거나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는등 여러가지 방법을 임의로 사용하나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이나 억지로 게워내는 짓은 자극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증상을 악화 시킬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활명수를 마시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탄산음료는 소화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악화시키기 때문에 가능하면 먹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그저 가장 좋은 방법은 속에 무리가 가지 않게 가볍게 음식을 먹고 토하는 경우에는 수분 보충 해주면서 버티는 것 뿐입니다. 물론 증상이 극심하거나 탈수증상이 나타나거나 빈발한다면 병원에 찾아가야 합니다. 질병으로 정의되지 않았다고 해서 위험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상술한 바와 같이 소화불량은 다른 질환에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 외의 소화불량시 도움이 되는 팁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서서 걸어다니는 것이 있습니다. 앉거나 누워있으면 소화불량 증세가 심해질 뿐이므로 서 있는 게 좋습니다. 서 있는것보다는 걷는게 좋지만 그럴 상황이 아닐 경우 되도록 시야를 위쪽으로 향하는 편이 좋습니다. 목이 아래쪽을 향하고 있으면 소화에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나 전자기기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침을 계속 삼키는 법도 있습니다. 침을 의식적으로 삼키는게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껌을 씹는 것도 좋습니다. 껌을 씹으면 구강운동으로 몸에 자극을 줌과 동시에 침이 자동으로 나오게 됩니다. 껌을 씹는 건 확실히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밥먹고 나서 바로 차가운 물이나 아이스크림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탄산음료를 먹지 말아야 합니다. 탄산음료는 소화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고 도리어 해가 됩니다. 자신의 손가락이나 손을 아플 정도로 꾹꾹 누르며 자극하는 편도 좋습니다. 만약 이것저것 시도해 보았는데도 정 안 되면 구토를 고려해 보는 것도 있습니다. 이건 위에서 자제하자고 써둔 방법이긴 하지만 가장 즉각적인 효과를 가진 방법 중 하나이기는 합니다. 밥을 먹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갑작스럽게 소화불량 증세와 함께 두통이 온다면 심하게 체한 것입니다. 이럴 경우 몸안에 들어간 음식이 아예 소화가 안되어서 소화과정에서 밀렸다는 뜻이므로, 빠르게 구토를 해주면 급체로 인한 심한 두통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단 이 방법은 정말로 자신이 크게 체해서 소화불량에 두통마저 감지될 경우에만 시도하도록 해야 합니다. 구토를 하고 나서 갑자기 정신과 몸이 말짱해지는 경우가 몇몇 있습니다. 민간요법이지만 엄지와 검지 사이의 말랑한 살부분을 충분히 마사지 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체한 상태라면 살짝만 잡아도 통증에 몸부림 치는데 충분히 마사지를 하고나면 손가락 사이의 통증이 줄어들면서 체기도 줄어듭니다. 평소에도 만성적으로 소화불량이나 장이 안좋다면 꾸준히 마사지해 보는 것은 괜챦습니다. 서 있는 상태에서 발꿈치를 들어올렸다가 쿵 소리가 날 정도로 바닥에 내려찍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몸을 뒤흔들면서 장기에 자극을 주는 원리로 소화를 돕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등의 여러부위를 주먹쥔체로 문질러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다보면 무언가 걸린듯한 느낌이 오는 곳이 있을 것입니다. 등 마사지를 계속하다 보면 괜찮아 집니다. 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으로 위를 마사지하는 방법이 있는데 배를 홀쭉하게 했다가 불룩 나오게 했다가 하면서 위를 마사지 하면 효과가 상당히 좋습니다. 좀 마른사람인 경우에는 갈비뼈 밑부분의 중심으로 손으로 아프지않게 눌러줌으로 위부근을 마사지해도 좋은 방법입니다. 위의 방법의 경우 위에 정체되었던 혈액이 순환되어 말단부위로 피가 흐르고 지연되는 소화과정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한결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큰 자극을 가할 경우 복막에 상처가 생겨 탈장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바닥에 누워 타인에게 상반신을 밟아달라고 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척추에 무리가 갈수 있으니 가벼운 사람이 해야 합니다. 주변에 가벼운 사람이 없다면 척추를 손으로 누르는 방법도 있습니다. 흉추 부분을 CPR하듯이 위아래로 꾹꾹 누르는데, 뚜득 소리가 나면서 체증이 가라앉는 것은 똑같습니다.
예방법은 당연히 존재합니다. 첫째, 자주 소화불량에 걸릴 경우 밀가루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야식의 대명사 라면, 피자 그리고 치킨은 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음식을 꼭꼭 씹어먹어야 합니다. 물론 쉬운 팁이지만 잘 안 지켜집니다. 셋째, 음식을 먹으면서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 다른 행동을 하는 걸 자제해야 합니다. 다른 곳에 신경이 팔릴수록 소화력이 약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넷째, 음식을 가능하면 천천히 먹어야 합니다. 다섯째, 잠들기 두세 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30분 이내에 먹고나서 드러누우면 급체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여섯째, 기름진 음식고기을 먹고 나서 차가운 음료나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되도록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곱째, 식후에 과하게 물이나 음료를 섭취하는 건 소화에 악재로 작용합니다. 수분이 위로 들어가서 위액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면 물 한 컵으로 끝내는 편이 좋습니다. 여덟째, 과식을 하거나 식탐을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아홉째, 정말로 소화력이 좋지 않고 방귀도 많이 나오는 경우라면 죽을 먹어야 합니다. 만성소화불량은 큰 질환으로 연결될 수도 있으므로 위의 부담을 줄여주는 편이 낫습니다. 열번째, 콜라나 탄산음료를 먹지 말아야 합니다. 콜라가 소화에 도움이 된다는 미신 때문에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탄산음료는 소화를 돕기는 커녕 방해하기만 합니다. 콜라를 먹으면 체증이 더욱더 심화될 테니 그냥 물이나 마시거나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 합니다. 열한번째, 이미 만성소화불량 증세때문에 줄곧 고통받는 중이라면 절식이나 금식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위를 쉬게 해 주는 방법으로 때때로 권장됩니다. 열두번째, 종합하자면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최우선으로 중요시됩니다. 일반적으로 급체 했다고 했을 때 가장 위험한 상태는 상복부의 통증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하부 심근경색증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위험한 질환이 급체로 표현 될 수 있는 질환은 췌장염, 위천공, 대동맥류 파열 등이 있습니다. 또한 충수돌기염 즉 맹장염도 초기에는 명치가 아플수 있습니다. 이 외에 급체로 표현할 수 있는 질환은 위염, 장염, 담석, 담낭염, 장간막 경색, 위장의 암을 비롯하여 거의 모든 위장관 질환이 급체로 표현되는 증상을 생기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급체에 연동되는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섣불리 소화불량으로 단정짓지 말고 신중하게 살펴보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위험하다고 여겨지면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보통 식도에 음식이 걸려 잘 내려가지 않는 것을 일컬으며, 체했을 때 동치미를 구급약으로 쓰기도 합니다. 동치미는 아밀라제가 들어 있어서 소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민간요법으로 손가락 따기가 있습니다. 이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플라시보 효과에 가깝다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 큰 효능을 보는 경우도 있으므로 속단은 금물입니다. 의외로 굉장히 쉽게 체기를 내리는 방법이 있는데 앞서서 서술한 것 처럼 바로 토하기입니다. 너무 큰 조각으로 삼켜버리거나 많은 양을 급하게 먹을 경우 음식물이 채 식도에서 위로 내려가지 않을 때 체 했다고 하는데 음식물이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면 답은 간단합니다. 들어왔던 위로 내보내면 됩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했듯이 이 방법은 최후의 방법입니다. 토 할 때는 물론 기도로 역류되거나 코로 나오지 않게 유의해야 합니다. 위액이 얼마나 강한 산성인지 새삼 몸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체하게 되면 정도에 따라 두통, 식은땀, 복통, 설사, 근육통, 오한, 몸살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또한 소화불량을 우습게 보고 만성소화불량인데도 생활태도를 고치지 않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만성 소화불량은 사회생활에 크나큰 악재로 작용합니다. 소화불량은 필연적으로 방귀나 트름 등의 현상을 불러오게 마련이고 이건 사회생활에서의 깔끔하고 멋진 이미지 형성을 불가능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정상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방해가 됩니다. 또한 회사생활의 경우 만성소화불량 증세를 자기관리 부족이라고 보고 혐오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자신이 만성 소화불량 증세가 있다고 생각하면 빨리 노력하는 편이 좋습니다. 나무위키의 도움을 받아서 체한 것에 대한 여러가지를 살펴봤는데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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