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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바다

[건강] 우울증 자가진단, 원인, 치료법 등 여러가지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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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이어서 이번에는 우울증의 원인부터 치료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울증은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 전달 물질의 화학적 불균형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 약리학적, 병리학적 요인 등은 이러한 불균형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어릴 적 당한 사고, 폭행, 학대 등으로 정신적 트라우마는 이후 성장하면서 우울증으로 발전된 확률이 8~10배 높습니다. 이유는 스트레스시 인간의 뇌에서 단백질의 손상이 일어나며 이를 신경영양인자를 통해 치료하지만, 정작 깊은 트라우마로 인한 우울증을 겪는 사람에게선 신경 영양인자의 양이 정상인보다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트라우마 우울증 유발 경로 첫 규명 김호준 YTN 2012년 6월 4일자 내용입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세로토닌 합성률이 낮아서 여성인 경우에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높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인체는 세로토닌 사용량이 감소하는데, 여성인 경우 세로토닌이 상대적으로 쉽게 고갈되기 때문입니다. 또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성격이나 인지체계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높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 노출될 경우에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높기도 합니다. 이기주의의 팽배, 급속한 산업화, 치열한 경쟁과 경쟁에서 낙오한 자들에 대한 사회안전망 부족 등은 우울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자살을 막아라(하) 우울증의 그림자 한국일보 2008년 10월 7일 자 내용입니다.- 거기에 고혈압제, 항불안제, 마약, 중추신경흥분제 등과 같은 약물 복용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뇨병, 췌장암, 내분비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의 전조로 나타나는 현상으로는 우울감, 무기력감, 불안, 흥미의 저하, 식욕장애, 수면장애, 자결 생각 등이 주요 증상이 될 수 있습니다. (안 주연 내 마음이 들리니? 치명적인 현대인의 병 우울증, 조선일보 2011년 7월 6일자 내용입니다.) 또한  무가치감, 부적절한 죄책감 등이 전조로 나타나며,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만성 피로감, 불면증과 과수면증, 두통, 소화불량, 목과 어깨결림, 가슴답답함 등의 신체 증상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한 우울증의 경우 망상이나 환각이 나타나가도 합니다.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 5판에서는 우울장애군으로 분류되며, 이 중 주요우울장애를 통상적으로 우울증이라고 말합니다. 주요우울장애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번과 2번 중에 하나는 반드시 포함되고 다섯 가지 이상이 동일한 2주 동안에 나타나면 우울증으로 정의를 내릴 수 있습니다. 우울 장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인용했습니다. 1번은 거의 하루종일 우울한 기분이 거의 매일 이어지며, 이는 주관적 느낌(예를 들어 슬픔, 공허감, 아무런 희망이 없음)이나 객관적 관찰 소견(예컨데 자주 눈물을 흘림)으로 확인된다 입니다. 2번은 거의 하루 종일 거의 모든 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감소된 상태가 거의 매일 이어짐입니다. 3번은 체중 또는 식욕의 심한 감소나 증가가 이어진다 입니다. 4번은 거의 매일 반복되는 불면이나 과수면의 상태가 있음을 말합니다. 5번은 정신운동의 초조(예를 들어 안절부절 못함) 또는 지체 (예를 들어 생각이나 행동이 평소보다 느려짐)가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6번은 거의 매일 반복되는 피로감 또는 활력 상실이 있는 경우입니다. 7번은 무가치감 또는 지나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이 거의 매일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8번은 사고력 또는 집중력의 감퇴, 결정을 못 내리는 우유부단함이 심해져 거의 매일 지속되는 상태입니다. 9번은 죽음에 대한 생각이 되풀이되어 떠오르거나 특정한 계획이 없는 자살 사고가 반복되거나 자살을 시도하거나 구체적인 자살 계획을 세우는 경우입니다. 이 외에도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고통이나 대인관계, 직업을 포함한 주요 영역의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경우도 포함되어야 합니다. 단 약물 등 섭취 물질이나 질병으로 인해 야기된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여야 합니다. 그리고 사별, 경제적 몰락, 자연재해 피해, 중증 질환 등의 심각한 상실이 있은 이후에 명백한 주요우울증상을 보인다면 주요우울장애로 진단내릴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기분 장애군에서 주요우울장애와 양극성 장애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양극성 장애란 우울증과 조증 또는 경조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경우를 가리키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두 배 가량 흔하게 겪는 우울증과 달리 남성과 여성의 발생빈도가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조증이나 경조증을 겪었던 환자는 언젠가 우울증이 반드시 한 번 이상 나타나게 되므로, 아직 주요우울삽화를 겪은 적이 없더라도 조증, 경조증 경험만으로도 약극성 장애를 진단합니다. 그리고 이 후에는 기분 장애라는 진단군을 없애고, 우울장애군과 양극성 및 관련 장애군으로 나누어 양극성 스펙트럼 장애라는 보다 폭넓은 개념을 수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우울증은 반은성 우울증과 내인성 우울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외부의 구체적 사건에 대한 반응으로서 나타나는 우울증을 반응성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외부의 구체적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 개인의 고유한 특성으로 인해 나타나는 우울증을 내인성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나 구분은 구체적인 체계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는데, 이는 임상적으로 내인성과 외인성을 구분할 수 있는 지표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울증은 주요 우울증과 경도 우울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울감과 절망감, 흥미나 쾌락의 현저한 저하, 저하되거나 증가된 식욕과 체중, 수면양의 감소나 증가, 신체적 초조 또는 활동 속도의 지체, 성욕의 상실이나 피로감, 부적절한 죄책감과 책임감, 무가치감, 집중력의 저하 또는 우유부단함,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 등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사회적, 직업적으로 장애를 일으키면 주요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주요우울증과 증상은 비슷하되, 그 정도가 경하거나 지속시간이 짧아서 사회적,직업적으로 장애를 일으키지 않으면 경도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 신동립 우울증, 도대체 무엇인가 뉴시스 2007년 2월 25일과 한성간 우울증 암환자 죽음 재촉한다 연합뉴스 2009년 9월 17일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 여기에 계절성 정동장애라는 개념이 있는데 가을과 겨울에 우울해지는 겨울철 우울증과 여름에 우울해지는 여름철 우울증 등으로 나타낼 수 있고, 겨울철 우울증이 비율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봄, 여름에는 조증, 경조증 발생이 많은 편입니다. 우울장애 및 양극성장애 진단시 계절성 동반이라는 명시어를 붙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합병증으로서의 우울증도 있습니다. 암, 심장질환, 뇌경색 등을 앓는 환자의 경우에는 우울증을 앓을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서의 우울증은 그 치료가 간과될 가능성은 많은데, 이는 우울증의 신체적 증상이 내과질환의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런 합병증으로서 우울증은 치료할 때 약물 상호작용의 가능성에 대해 고려해야 합니다. 안주연 내 마음이 들리니 치명적인 현대인의 병 우울증 조선일보 2011년 7월 6일자 내용입니다. 우울증이 있는데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가면 우울증 또한 있습니다.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상이 두드러져 우울 증상이 가려져 버리는데, 가면 우울증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두통.어지러증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 목,어깨,허리 통증과 같은 골.근육계 증상, 불안, 불면증.심계항진 등과 같은 생리적 각성 증상, 구역질,소화불량,과민성대장증상 같은 위장 증상, 잦은 배뇨나 배뇨 불편감같은 비뇨기 증상 등이 있고 이런 증상들은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권대익 청소년의 반항,방황. 가면 쓴 우울증일 수도 한국일보 2011년 2월 16일 내용입니다.

 

이러한 우울증은 80~90%가 치료되어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은 우울증 치료의 첫 관문입니다. 그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치료, 정신치료, rTMS등이 있습니다. 우선 약물치료에서 약물은 항우울제, 항불안제, 갑상선 호르몬 제제, 기분 안정제, 항정신병 약물 등이 있습니다. 이 약물들은 신경전달물질의 조절에 관여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약물은 항우울제입니다. 항정신병 약물은 흔히 조현병(구 정신분열병) 치료에 사용하지만, 우울 증상이 특히 심하거나, 불면증이 잘 치료되지 않거나, 망상이 동반되는 경우 등에 쓰일 수도  있습니다. 항우울제로는 아미트립탈린 등 삼환계 항우울제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이하 SSRI), 세로토닌-노르에페네프린 재흡수 억제제(이하 SNRI)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아미트립틸린은 노르에피네프린이 시냅스 전 뉴런으로 재흡수되는 것을 억제하여 신경전달물질의 활성 수명을 연장하도록 하고,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는 시냅스로부터  세로토닌을 제거하는 것을 억제해 시냅스 후 뉴런에서 세로토닌 관련 활성이 증가하여 항우울작용을 합니다. 조현병 치료제 중 일본 오츠카제약이 개발한 아리피프라졸 성분의 도파민 부분 효능제인 '아빌리파이'가 체중 증가 및 추체 외로 장애 등 운동 및 대사 장애의 부작용이 적은 효과적인 조현병 치료제로, 조현병(정신분열병)을 비롯한 양극성 장애의 급성 조증에도 효과를 나타내어 정신 질환의 광범위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아리피프라졸을 비롯한 그 외에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조현병 치료제 '쎄로켈 XR'도 우울증 치료를 위한 주요우울장애 치료의 부가요법제로 승인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올란자핀, 아미설프라이드, 지프라시돈 제제 등이 우울 증상의 부가요법제로 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환계 항우울제인 트라조돈과 사환계 항우울제인 미르타자핀 등 진정 효과가 강한 약물들은 안전성, 부작용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가 복용할 경우에 뇌졸중 발견이 늦어지거나 넘어져 골절될 위험이 있어, 이때문에 사망 위험까지 높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나이 든 사람들에게 처방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우울증 치료제 중에서 비정형 항정신병제제의 경우 일부 제제와 병용 투여시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에 식약처 관계자는 "어떤 약물이건 부작용이 없을 수는 없다"며 "이들 약물에 대한 안전성 등에 문제가 생긴다면 조치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장윤형 두개의 얼굴을 가진 우울증 약물, 독될까, 약될까 2011년 8월 11일 내용입니다.) 약물 부작용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이는 약리학적 효과에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치료 초기에는 환자의 증상과 조건에 따라 적절한 약물과 용량을 찾기 위한 기간이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현상이 생길 경우, 즉시 담당 전문의를 찾아가 상의하여 약물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신치료에는 인지체계 교정을 위한 인지치료, 대인관계 기술을 위한 대인관계치료, 반복되는 패턴의 갈등 양상 이면에 숨은 무의식의 문제를 분석하는 정신역동치료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 집단치료, 가족치료 등도 있습니다. 약물 치료에 대해 막연한 저항감을 가진 환자들이 "심리치료"를 찾으면서 "마음 속에 있는 말을 쏟아내고 툭 털어놓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정신치료에 대해 일종의 마술적 기대나 환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정신치료는 전지전능한 치료자가 마술이나 수술처럼 아픈 부위를 낫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와 치료자가 함께 문제가 되는 부분을 탐구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준비가 되지 않은 환자는 정신치료 때문에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으며, 치료 방식이나 스타일이 잘 맞지 않는 치료자를 만나면 더 크게 좌절하기도 합니다. 요컨대, 정신치료(심리치료)를 받는 것은 좋으나, 적절한 약물 복용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단기간에 씻은 듯이 낫게 해 줄 것이라는 기대는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치료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치료를 아예 포기하지 말고, 나와 잘 맞는 치료자를 찾기 위해 시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체 활동, 운동 등은 우울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탄수화물 섭취는 우울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췌장으로부터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이 '인슐린'은 간이나 근육의 아미노산을 혈액으로 내보내게 되는데, 이 때 나오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은 뇌혈관 장벽을 통과해 뇌신경세포에 들어가 '세로토닌'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다른 측면에서 우울증을 접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존감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고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입니다. 박성환 당신의 아이는 지금 행복한가요 북데일리 2011년 9월 2일자와 김범수 아이의 사생활 아이의 자존감 한국일보 2011년 8월 6일자 내용입니다. 자존감이라는 용어는 미국의 의사이자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가 1890년대에 처음 사용하였습니다. 윌리엄 제임스는 자존감의 상처가 우울증으로 이어지고 자살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윤대현 자존감 떨어져 고민하는 당신 목표 낮추고 남과 비교하지 마세요 한국경제 2011년 6월 3일자 내용입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윤대현은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평가이고 다분히 주관적이다. 자존감 수치가 떨어져 경고등이 들어온다고 해도 실제로 내가 엉망인 사람은 아닐 수 있다. 자존감은 '내가 이룬 것'에서 '내가 목표로 한 것'을 뺀 값이 클수록 높아진다. 자신의 목표가 지나치게 높으면 이 수치가 마이너스로 떨어져 자존감을 느끼기 어렵게 된다. 목표를 낮게 잡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목표가 낮기에 작은 성취에 만족하고 주변의 비판에도 자존감 시스템이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윤대현 자존감 떨어져 고민하는 당신 목표 낮추고 남과 비교하지 마세요. 한국경제 2011년 6월 3일자 내용입니다.

 

직업적에 관한 우울증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 2009년 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민간서비스산업노조연맹의 의뢰를 받아 국내 한 대형유통사 직원 2902명을 조사한 결과, 49.7%(1413명)가 우울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심리치료가 필요한 중등도 증상은 11.9%, 고도 우울증상을 보이는 이들은 8.1%나 되었고, 경한 증상은 28.7%가 되었습니다. 서비스직 5명중 1명 우울증 심각. 내일신문 2009년 9월 10일자 내용입니다.) 2007년 대한산업의학학회가 증권업 소속 노동조합원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결과 18.5%에 달하는 응답자가 중증도 이상의 우울상태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증권업 종사자 우울증 스트레스 심해 메디컬 투데이 2008년 8월 17일자 내용입니다. 또한 소득과의 연관성도 조사된 바가 있습니다. 2005년 대한민국 광주 서구정신건강센터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광주·전남지부가 공동으로 저소득 취약계층 165명(일반시민 8명 포함)을 대상으로 우울증 척도(BDI)를 조사한 결과 45%가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위험군으로 분류됐습니다. 그리고  이 중 심한 우울증으로 판명된 검사자가 전체의 25%인 42명(BDI 63점 중 24점 이상),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중증도 우울증이 20%인 33명(16∼23점)으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저소득층 45%는 우울증 또는 위험군 한국일보 2005년 4월 21일자 내용입니다. 우울증의 대한 연구는 다방면으로 일어났는데, 어린 시절과의 관련성도 연구되었습니다. 영국 런던 왕립대학 안드리아 더니지 박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연구진이 2만 3000여 명이 포함된 26건과 관련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어린시절 학대를 경험한 우울증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우울증 지속과 재발 가능성이 두 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민우 기자 어린시절 학대받은 우울증 환자 치료 더 어렵다. 헬스코리아뉴스 2011년 8월 16일자 내용입니다. 또한 해고와의 연관성도 연구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강승섭 교수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과 복직자들의 건강을 조사해보았습니다. 복직자들의 정신건강이 해고노동자들보다 40%나 좋았습니다. 현재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과 가족들은 2015년 현재,26명이 자사, 지병악화등으로 죽을만큼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으며, 비해고노동자들과 가족들도 해고노동자, 가족들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등의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해고자들은 75.2%가 최근 1년간 우울 및 불안장애를 겪었지만, 복직자 중 유사한 증상을 경험한 이들은 30.0%였습니다. 복직자 ㄴ씨는 회사 밖에 있을 때에는 비정규직으로 이런저런 일을 하다보니 가정에도 문제가 생겼다며 지금은 공장에 돌아가 일하면서 금전적인 문제도 해결되고, 심리 상태도 안정되어서 되려 몸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복직자 ㄷ씨는 해고자 시절에는 금융기관으로부터 독촉이 들어오는 등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았는데 복직 뒤에는 아무래도 그런게 줄어 마음이 편하다며 공장안에서 해고자들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은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무급 휴직자 복직 뒤 건강 좋아여 최고의 치료법은 복직 주간경향 2015년 6월 17일자에 나온 내용입니다. 따라서 해고는  엄격하게 규제해야 하고, 해고를 할 경우에는 강력한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이전 직업과 소득수준이 비슷한 일자리로 이동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는 가난에 빠진 세계 이강국 지음 책세상에 나온 내용입니다. 우울증은 다른 질환과의 관련성도 있습니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이 뇌졸중 병력이 없는 중년 여성 8만 5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우울증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29%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울증 여성 뇌졸중 발병 위험 높다 SBS 2011년 8월 18일 내용입니다. 또한 우울증이 있는 환자는 우울증이 없는 환자에 비해서 같은 무릎 관절염의 정도가 같다하더라도 심한 무릎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무려 5.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우울증이 무릎 관절염 악화 시킨다 헤럴드 경제 2011년 4월 4일자 내용입니다. 2011년 서울대학교암병원이 암병원 개원 이후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자가진단 서비스'를 통해 통증, 우울증 현황을 조사하였는데 '자가진단 서비스' 를 이용한 환자 76%가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환자 자가진단 결과 76%가 우울상태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소식 2011년 9월자 내용입니다. 거기에 우울증은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질환과 동반될 가능성도 높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 집중하여 우울증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 간 우울증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의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가 각각 연평균 4%,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료인원은 2005년 43만 5000명에서 2009년 50만 8000명으로 7만 3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는 연평균 약1 만8000명씩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노인들(70대 이상)의 연평균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13.6%로 가장 높게 나타나 발병이 급격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윤형2두개의 얼굴을 가진 우울증약물, 독될까 약될까 메디컬투데이 2011년 8월 11일자 내용입니다.

 

울증은 '마음의 감기'와 같습니다. 현재로서 감기 바이러스는 완치될 수 없고,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울증도 감기와 같이 한번 증상이 나타나면 완치가 되기 힘드며, 한번 증상이 나타났다면 후에 재발을 막기 위해 평상시의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감기 환자가 존중을 받듯이 우울증 환자도 존중을 받아야 하는데,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우울증 환자에 대한 차별의식이 존재합니다. 국내에서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이러한 차별의식이 문제를 악화시키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병, 방치하지 말고 심리상담으로 극복 중앙일보 2011년 7월 11일자 내용입니다. 2011년 7월 7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서는 한국사회의 정신병리 현상을 심각한 어조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와 급속한 산업화로 자살률이 치솟고 있지만, 전문적인 정신ㆍ심리 상담 치료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여전합니다. 한국에서는 매일 30여 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데, 한국의 인구대비 자살률은 미국의 3배 수준이고, 지난 10년 간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만나 동반 자살을 하는 현상도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 몇 주간 대학총장, 아이돌 그룹 리더, 스포츠뉴스 아나운서, 축구선수, 대학생, 교수 등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한국에서 정치인, 기업인, 연예인 등의 자살은 일상사가 되었을 정도입니다. 자살의 80% ~ 90%는 우울증의 결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심각하지만, 최신 기술과 유행의 '얼리 어답터'인 한국에서 유독 서구식 상담 치료만큼은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는 매일 30여명 자살 한국, 의사보다 무속인에 헤럴드경제 2011년 7월 7일자 내용입니다2011년 6월 22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대한민국사회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우울증과 자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기존의 연구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국내 우울증의 질병부담과 치료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평생 한 번이라도 우울증을 앓은 사람이 전체 인구의 5.6%(약 2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도 전 국민의 2.5%(약 100만 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정신과 등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는 29만 명에 그쳤고, 이 중에서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는 사람은 15만 명(15%)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우울증은 2주 이상 우울 증상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질환이지만, 누구나 앓을 수 있고 치료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정신 질환'이라는 편견때문에 방치되면, 자살 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자살 부르는 '우울증', 환자 중 85% 치료 안 받아 아이뉴스24 2011년 6월 22일자 내용입니다. 2011년 6월 3일, 건강보험공단에서 '우울증과 자살'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이 세미나에서 서울특별시 자살예방센터 팀장 이구상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울증은 자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지만, 대상이나 상황에 따라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주 요인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에서 자살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면 취직, 결혼, 보험가입 등 여러 면에서 불이익이 생긴다는 오해들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이 자살의 시도와 계획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우울증=정신질환, 사회적 편견 개선돼야 자살 방지" 메디파나뉴스 2011년 6월 3일자 내용입니다우리나라의 특별한 상황에 대한 연구도 있습니다. 바로 징병제와 우울증입니다. 대한민국은 징병제와 모병제를 동시에 시행하는 국가입니다. 징병제는 여러가지 장점과 단점이 있는 제도이기도 합니다. 징병제는 개인의 결정권이 박탈된 상태에서 국가의 명령에 의해 군인이 되는 제도이고, 구타나 가혹 행위와 같은 인권 침해의 비율이 모병제보다 높은데, 이는 병사들이 우울증을 겪을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주승용은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장병들의 정신신경용제 사용 실태를 파악하였습니다. 2010년 장병 10만 명당 12.6명이 항우울제 등의 정신신경용제를 약 100만 정(약 2억 5800만 원)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군 1군 5만정(1500만 원), 2군 0정, 3군 5000정(700만 원) 그리고 해군 1만 2000정(800만 원) 또 공군 476정(70만 원) 마지막으로 국군의무사령부 93만 정(2억 2700만 원)가 구체적인 예시입니다. 사용된 CNS(중추 신경계) 의약품 중에서 향정신성 불면증 치료제인 '스틸녹스'는 4200개 사용되었습다. 육군 중에서 1군과 2군, 그리고 해군과 공군은 불면증 치료제 사용 실적이 전혀 없었고 3군은 알 수 없는 불면증 치료제 사용이 나왔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이란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마약, 대마와 함께 ‘마약류’로 분류되며,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것으로서 오용 또는 남용할 경우 인체에 현저한 위해가 있다고 인정되는 의약품입니다. 식약처는 '스틸녹스'를 복용하면, 우울증 환자의 자살 충동, 환각, 괴기한 행동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스틸녹스'는 오남용 등 우려의 소지가 있는 불면증 치료제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할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향정신성의약품인 것입니다. 이러한 실태 조사를 통해 주승용은 장병들이 제대로 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았는지 의구심을 드러내었는데, 경험이 부족한 의사가 장병들에게 자살 충동을 불러올 수 있는 항우울제도 마구잡이로 처방한 것은 아닌지, 이것이 군대 내의 자살율 증가를 가져온 것이 아닌지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항우울제와 조현병 치료제인 '푸로작'과 '졸로푸트', '렉사프로', '쎄로켈', '아빌리파이'는 18∼24세 청년들에게 자살 충동, 불안, 신경과민, 안절부절증, 추체 외로계 장애(EPS)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의약품이기 때문입니다. 박대성 군향정신성수면제 항우울제 다량복용 프라임경제 2011년 8월 25일자 내용입니다. 2011년 12월 9일, 선임병들로부터 따돌림과 모욕 등 부당한 가혹행위를 받아 후임병이 자살한 경우 국가가 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는 신종철 선임병 따돌림과 모욕으로 자살, 국가 배상책임 로이슈 2011년 12월 10일자에 나왔습니다. 이상 우울증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우울증은 더 이상 방치되어서는 안 될 질병입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우울증에 해당하는 증상이 나온다면 바로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야 하고 이를 부끄러워 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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