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서 서평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통쾌한 외침!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뜨거운 격려!
모든 사람이 선망할 조건을 두루 갖춘 한 여성이 있다. 미국 최고의 정치 명문가 케네디 가문의 일원으로, 존 F. 케네디를 삼촌으로, 세계적인 영화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남편으로 둔 여성. 자기 아이의 유치원 입학식 참석을 이유로 피델 카스트로가 인터뷰 날짜를 조정하게 만들 정도의 스타 앵커우먼이었던 여성. 현재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의 퍼스트레이디인 여성. 그녀는 이 책의 저자인 마리아 슈라이버다.
놀랍지만 그녀 역시 이상과 현실의 괴리로 방황한 경험이 있다. 이 책에서 그녀는 남편의 주지사 당선으로 NBC로부터 권고사직을 당한 일과 그로 인한 정체성 위기, 다시 새로운 꿈을 갖고 일어서기까지의 일들을 처음으로 밝히며, 꿈과 다른 현실 앞에 절망하는 이들에게 진정어린 위로와 조언을 건넨다. 출간 직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셀러브리티 중 한 명인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며 즉시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1장 갈림길
1) 케 세라 세라
이 파트의 핵심은 ‘되는 대로’가 아니라 현실 인식과 선택의 회복입니다. 삶은 예고 없이 궤도를 틀고, 그 때 우리는 보통 “왜 나에게?”라는 질문에 머물게 됩니다. 마리아는 그 질문을 “지금 여기서 내가 영향 줄 수 있는 반경은 어디까지인가?”로 바꾸자고 권합니다. 통제 불가능한 파도(타인의 기대, 구조적 변수, 과거의 결정)는 파도는 그대로 두고, 통제 가능한 작은 노(언어, 태도, 반복되는 습관, 오늘의 약속)로 리듬을 회복하는 법을 보여줍니다.]
그녀가 말하는 평온함의 원천은 결과 예측 능력이 아니라, 어떤 상황이 와도 스스로에게 던질 질문 세트를 갖고 있다는 확신입니다. 그래서 ‘케 세라 세라’는 체념이 아니라 집중의 재배치—흥분과 불안을 빼서 현재의 한 지점에 밀도 있게 꽂아두는 행위를 뜻합니다.
2)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여기서는 정체성의 선행성이 강조됩니다. “무엇을 이룰 것인가”보다 “어떤 사람으로 존재할 것인가”가 앞선다는 것입니다. 역할(학생, 자녀, 구성원)이 흔들릴 때 우리를 붙들어주는 건 직함이 아니라 가치의 언어라고 말합니다.
마리아는 성공을 ‘획득한 것’의 합이 아니라, 서 있는 방식의 총합으로 봅니다. 정직/용기/배려 같은 추상 명사는 상황에 들어오면 구체화가 됩니다. 말을 아끼는 선택, 불편한 진실을 말하는 용기, 내 몫의 책임을 챙기는 태도, 그래서 갈림길에서의 판단 기준은 “이 선택이 나를 어떤 사람으로 만들까?”로 옮겨갑니다. 결과가 불확실해도 자기 일관성이 남는 선택을 ‘옳다’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1장 반드시 챙길 한 문장
갈림길에서 중요한 건 길의 모양이 아니라 그 길 위에 서는 나의 태도와 가치다.
2장 축사
1) 명성에 관하여
이 글은 명성(fame)과 평판(reputation)을 분리해 생각하게 합니다. 명성은 타인의 시선이 만들어낸 ‘소음’에 가깝고, 평판은 조용히 축적되는 ‘습관의 결과’라는 구도입니다. 마리아는 빛나는 순간보다 보이지 않는 일상 기술—시간 약속, 끝맺음, 준비성, 남 탓하지 않는 말투—이 결국 오래 가는 이름을 만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교와 랭킹의 장(field) 안에서 흔들릴수록, 우리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나?”가 아니라 “함께 일해 본 사람이 나를 뭐라고 말하나?”라는 질문으로 나와 연결돼야 합니다. 외부 스포트라이트는 꺼지지만, 내부에서 켜는 습관의 조명은 꺼지지 않는다는 메시지입니다.
2) 어떤, 시 하나
여기서는 짧은 언어의 힘을 꺼내고 있습니다. 길고 정교한 계획이 마음의 난기류에 휘말릴 때, 오히려 한 줄 문장이나 짧은 시가 방향을 재정렬해 준다는 관찰입니다. 이성보다 먼저 반응하는 감정의 층위를 언어로 살짝 들어 올려 현재에 놓는 행위—그게 시 읽기의 본질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나를 다시 세우는 문장’을 곁에 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문장은 상황을 통제해 주지 않지만, 나를 회복시켜줍니다. 그래서 실패·수치·불안 같은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그 감정이 지나가도록 머무를 자리를 마련해 주는 언어를 생활 속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2장 반드시 챙길 한 문장
남이 붙여주는 명성은 사라져도, 내가 매일 쌓는 일관성은 평판이 되어 남는다.
3장 진실의 시간
1) 변화
변화는 ‘원하든 원치 않든’ 삶의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손님입니다. 마리아는 변화 앞에서 먼저 해야 할 일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용기를 들고 있습니다. 인정이 체념과 다른 이유는, 인정 이후에야 비로소 선택권이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관계·일·역할이 바뀔 때 우리의 첫 반응은 상실감과 두려움이지만, 그 감정 자체를 억누르지 않고 정직하게 마주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시간은 ‘왜 나에게?’라는 원망을 ‘이것이 내 안에서 무엇을 드러내나?’라는 질문으로 바꾸는 정거장이 됩니다. 그렇게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상실의 의미를 해석해낼 때 변화는 파괴가 아니라 재구성의 기회가 됩니다.
2) 나만의 사명선언문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결과 목표가 아니라 존재의 방향을 적은 ‘사명선언문’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사명선언문은 화려한 표어나 성취 목록이 아니라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첫 문장에 놓는 선언입니다. 그래서 역할(학생/가족/일)이 바뀌어도 문장 자체는 살아남습니다. 그 문장은 결정의 순간마다 필터가 되어 주고, 내가 아닌 남의 기대를 대신 충족시키려는 충동에서 구해줍니다. 마리아는 ‘작고 구체적인 태도들(정직, 친절, 책임, 끝맺음)’을 문장 속에 심어두라고 권합니다. 그래야 선언이 일상으로 번역되기 때문입니다.
➤ 3장 반드시 챙길 한 문장
변화 앞에서 먼저 해야 할 일은 정직한 인정이고, 그 다음은 나를 다시 세우는 사명(방향)의 문장이다.
4장 당신의 삶이 꿈과 일치하지 않을 때
1) 꿈꿀 수 있다면 이룰 수 있다
좌표가 어긋난 시기—현실과 꿈이 서로 다른 언어를 말할 때—많은 사람은 꿈을 덜어내거나 현실을 부정합니다. 마리아는 그 대신 꿈의 정의를 성숙시키는 작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룬다’의 의미를 단선적인 승리로 좁히지 않고, 과정에서의 성숙과 관계에서의 충실까지 포함해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장의 성취가 보이지 않아도, 어제보다 오늘의 행동이 꿈의 성격(가치·태도)과 더 가까워졌다면 ‘이루고 있는 중’이라고 봅니다. 꿈은 상태(state)이기도 하다는 관점입니다.
2) 삶은 늘 새로운 꿈을 권한다
하나의 목표를 지나면 공허가 찾아오기 쉽습니다. 마리아는 그 공허를 실패로 보지 않고, 다음 꿈이 태어나는 간격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삶은 우리를 끊임없이 재초대합니다. 나이, 환경, 역할의 변화에 맞추어 꿈도 형태를 바꾸라고 합니다. 그래서 ‘예전의 꿈’을 떠나보내는 일은 배신이 아니라 성장입니다. 핵심은 ‘무엇이 더 크고 화려한가’가 아니라 ‘지금의 나와 더 진실하게 맞닿아 있는가’입니다. 이때 비교와 명성의 소음은 줄이고, 일관된 태도라는 작은 불빛을 따라가라고 조언합니다.
3)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
마리아의 서술 외에도 한국 인물들의 ‘터닝포인트’ 사례가 실려 있습니다. 한 권 안에서 보편성과 지역성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 이기수 (당시 고려대학교 총장)
- 어린 시절, 초등학생 나이에 홀로 도시 유학을 선택하며 학업의 길을 스스로 연 경험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현실의 제약”보다 배움에 대한 의지를 선택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후 리더가 되어서도 그 처음의 선택이 준 자기책임·자기확신의 힘을 계속 끌고 간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환경보다 먼저 움직이는 건, 결국 나의 선택입니다.
- 송상엽 (국제형사재판 분야 법조인)
- 과학고에서 노벨상을 꿈꾸던 학생이었으나, 진로를 법으로 틀어 유엔 국제검찰청(국제형사재판소 계열) 부장검사까지 나아간 이야기를 합니다. ‘원래의 꿈’과 ‘지금의 나’ 사이 간극을 부정하지 않고, 새로운 소명을 받아들이며 국제무대에서 정의를 다루는 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꿈은 형태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꿈은 바뀌어도, 나를 움직이는 가치가 바뀌지 않으면 그건 같은 꿈의 다른 얼굴입니다.
서로 다른 궤적이지만 공통분모는 분명합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자신에게 정직하며, 다음 한 걸음을 선택한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이 추가 서사는 “꿈의 보편 법칙이 문화권을 넘어 작동한다”는 메시지를 보강해 줍니다.
➤ 4장 반드시 챙길 한 문장
꿈은 도착지가 아니라 계속해서 나를 다시 부르는 초대이며, 그 초대에 응답하는 방식이 곧 나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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