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바다

[건강] 철학적 죽음 치매에 대해서 알아보자. 2편

DeviL매니아 2017. 5. 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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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성 치매는 뇌졸중, 즉 뇌경색과 뇌출혈에 의해 뇌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치매이다. 뇌졸중이 반복되어서 생기거나 뇌졸중이 생긴 부위가 넓을 경우, 그리고 뇌의 기능을 연결해주는 부분에 뇌졸중이 생겼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치매를 일으키는 병 중에서는 두 번째로 흔한 유형이다. 증상은 뇌줄중이 생긴 곳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보통 전두엽(frontal lobe) 기능의 저하를 공통적으로 보이는 편이다. 기억력 장애도 발생하는데 이 역시 뇌졸중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알츠하이머 병처럼 아예 저장이 되지 않거나 반대로 힌트를 주면 기억해내는 양상을 보이는 등 환자마다 다른 모습을 보인다. 경우에 따라 파킨슨 증상이나 극단적인 행동 감소가 관찰된다급성 뇌졸중이 시상, 기저핵 등에 생겼을 때 드물게 환각이나 급격한 인지 기능 장애를 보일 수 있다. 이 경우 뇌졸중이 회복되면서 회복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렇게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소수이며 대부분은 작은 뇌졸중이 쌓이면서 발생하게 되어 보통 혈관성 치매 역시 큰 호전은 보이지 않는다원인은 뇌를 비롯한 심혈관계의 질환의 유전이 있으며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흡연 등이 있으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과도한 음주이다. 술 먹은 뒤 머리 아픈 것도 매일 오랜 기간 지속되면 혈관성 치매 밑에 설명한 알코올성 치매의 위험이 훨씬 높아진다. 그러니 머리가 아플 정도로 술은 안 먹는 게 좋다. 애초에 술은 1급 발암물질이다파킨슨 증상을 동반한 치매는 이 영역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파킨슨 치매, 루이체 치매, 피질 기저하 변성, 진행핵상마비, 다계통위축증과 같은 병이 있다. 느림, 떨림, 경직, 균형장애와 같은 파킨슨 증상을 일으키는 병들인데 공통적으로 전두엽 기능의 저하가 생긴다. 알츠하이머 병과 같이 무조건 치매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치매까지 도달할 확률은 일반인의 2배 이상 높다. , 루이체 치매는 알츠하이머 병과 같이 결국 치매로 진행한다. 루이소체 치매(dementia with lewy bodies)는 알츠하이머 병과 비슷하게, 뇌의 아세틸콜린을 생성하는 세포의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치매성 질병이다. 특이하게, 파킨슨병에서 보여지는 alpha-synuclein의 축적으로 루이소체(lewy bodies)가 보여지게 된다. 증상도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의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나게 되는 특이한 질병이다증상은 먼저 환각(hallucination)이 나타나게 되며, 그 후 의식 이상과 추체외로증상(extrapyramydal symptoms)인 손떨림, 무도병, 근긴장이상(dystonia), 사경(torticollis), 강직(rigidity) 등이 보여지게 된다. 질병이 진행되면서 치매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치료는 알츠하이머병의 치료법과 동일하게 콜린에스테라아제 저해제(cholinesterase inhibitors)가 근간을 이루며, 추체외로증상은 MAO억제제인 Selegiline 및 레보도파(levodopa)를 통해 증상을 완하하게 된다.

 

약물에 의한 치매에는 알코올성 치매가 이 영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질환이다. 알코올성 치매의 경우는 초기부터 기억장애가 심하게 나타나며 전두엽 부분이 먼저 위축이 되기 때문에 감정이 매우 죽어버리기 때문에 외부에 대한 흥미를 크게 상실하게 된다. 그 반대로 환청과 폭력성 같은 정신증적 증세를 띄는 경우도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음주를 계속하기 때문에 음주 후에 폭력적인 행동은 치매가 오기 전보다 훨씬 더 심해지며, 또한 뇌들보가 매우 위축이 되기 때문에 외계인 손 증후군 같은 증세까지도 보인다알츠하이머 치매보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건 술을 끊으면 오랜 기간이지만 상태가 호전이 된다는 것이지만 문제는 이 정도로 진행될 정도라면 술을 끊다가 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매우 크고 뇌가 위축된 상태에서의 발작은 뇌에 큰 타격을 입히기 때문에 이 정도까지 진행되면 정신병원이든 알코올 전문병원이든 신경과가 주도하는 요양병원이든 입원 치료가 필수다. 대한민국에서는 이러한 치매조차도 그러려니 하고 좋게 보는 사람들이 아직까지 많은데 이 치매의 경우는 모든 정신과적 질병 중에서 치매와 더불어 가장 민폐의 질병인 알코올 중독에서 나오는 질병이고 더구나 다른 치매와 다르게 본인 스스로가 만드는 치매이다신경과 전문의들에게는 가장 치료하기 쉬운 치매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정신과 전문의들에게는 그래도 치매이고 재음주의 위험성과 너무 심하면 돌릴 수가 없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신경과와 정신과와 팽팽하게 의견대립을 하는 질병 중 하나이다그 밖에 8,90년대 일진들의 기호품인 본드와 부탄가스도 영구적으로 뇌를 손상시켜 치매를 유발한다두부외상으로 인한 치매는 70세가 넘기 전에 성인기에 생기는 치매 중에 가장 흔한 치매 중에 하나로 유아기, 청소년기, 성인기에 머리를 다침으로써 급격한 기억장애와 성격변화를 동반하는 치매로 가장 흔한건 기억장애와 같은 인지기능 저하와 성격변화가 흔하다. 이 치매의 전단계는 기질성 뇌증후군으로 출발하며 기질성 뇌증후군이라는 게 보통 6개월~1년 이상 지속될 시에는 치매로 판정을 받게 된다복싱 선수들에게도 흔히 일어나기도 하며 교통사고를 비롯한 각종 사고로 생기는데 피니어스 게이지가 앓고 있는 것이 바로 이러한 치매일 가능성이 훨씬 높으며 특히나 술에 취해서 넘어져서 두부외상을 당하게 되면 알코올이 뇌혈관을 비롯한 온몸의 혈관에서 돌고 있고 피가 빠르게 돌고 있는 상황에서 알코올이 지혈 효과를 방해해 지혈조차도 힘들게 되어 심각한 뇌손상이 가해지는데 보통의 두부외상보다 더 심한 두부외상이 가해지기도 한다흔히 이러한 두부외상으로 인한 치매의 경우는 상태의 정도가 크며 적극적 재활치료나 생활습관 교정이나 약물치료에 따라 변화하는데 상태의 정도가 너무 심각한 경우에는 위와 마찬가지로 치료가 불가능하다.

 

치료와 예방에 대해서 살펴보면, 먼저 머리를 많이 사용하는 활동을 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머리를 최대한 건설적이고 진보적으로 사용해야지, 쓸데없이 이 걱정 저 걱정으로 스트레스만 받으면 역효과만 난다. 때문에 직업 중에서는 수학 교사가 치매에 걸릴 확률이 가장 낮은 직업으로 알려져 있다치매 예방에는 고스톱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거의 틀린 말이다. 처음 고스톱 룰을 배울 때에는 머리를 많이 사용하게 되고 또한 판이 돌아가는 상황분석에 익숙치 않아서 분석에 시간을 많이 쓰는 초기에는 치매에 도움을 주는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고스톱이 익숙해지게(승률의 높낮음은 상관없이) 되면 고스톱을 할 때 뇌의 사용률이 낮아져서 치매 예방과 무관하게 된다. 어떤 상황이 주어졌을 때 답답함, 막막함을 발생시킬 정도의 신선함과 난이도가 있어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차라리 스타크래프트 같은 복잡한 게임이 단순한 고스톱보다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타크래프트에 아무리 익숙해져도 새롭게 발생되는 상황에 사람이 충분히 적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불규칙적으로 전원만 내려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겠다. 아니면 스도쿠 역시 크게 도움이 될 듯하다또한 치매는 뇌의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신체적 노화와 반드시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다. 아주 정정하신 노인이 심한 치매를 앓으시는 경우도 흔한데, 예를 들어 본인과 본인 가족들의 생년월일을 정확히 알고 계신 92세 치매환자 할아버지도 계신다. 그리고 심지어 30~40대의 나이에 치매에 걸리는 경우도 있는데 알츠하이머보단 혈관성 치매와 알코올성 치매나 간질성 치매가 주된 이유이다. 혈압과 맥박이 어릴 때부터 높아 30대에 중풍이 온 이후나 머리를 심하게 다치거나 유독물질에 노출되거나 어릴 때부터 간질이 있었을 경우와 뇌에 종양이 생긴 경우 어리거나 젊은 나이에 뇌수술을 한 경우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생길 수가 있다. 알츠하이머의 경우는 흔하지 않다또한 치매 예방에 좋다는 음식들 또한 존재하는데(된장찌개 같은 거) 살펴보면 대부분 신선한 채소나 몸에 좋은 음식들이다그리고 중금속 특히 알루미늄 섭취가 알츠하이머와 연관이 있다는 논란이 오래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알츠하이머로 사망한 환자들의 뇌 속에 알루미늄이 다량 포함된 것이 큰 이유인데, 문제는 이의 정확한 기전이 몇십년동안 밝혀지지가 않다보니 알루미늄이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알츠하이머의 결과로 알루미늄이 뇌에 쌓인 것인지 확실히 말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의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그래서 포스코에서는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대신 마그네슘을 재료로 한 프라이팬을 만들기도 하였다. 만약, 이 문제가 신경이 쓰인다면 알루미늄 용기나 조리 도구, 제산제 등을 가능하면 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참고로 제산제는 표면이 코팅되어 있어 박박 긁지만 않는다면 상대적으로 미량이 용출되는 알루미늄 용기나 조리 도구에 비해, 용액 상태의 고농도 알루미늄이 신체 내에 거의 전부 다 흡수된다.

 

치료약은 말이 치료약이지 진행을 늦추는 정도 외에는 손을 쓸 수가 없다. 그래도 약이라도 먹고 가족들이 지지가 잘 되면 어느 정도 일상 생활이 가능하게 환자가 버틸 수는 있다. 주가 되는 약물은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다.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것이 콜린에스테라제인데 이것을 억제해준다. 아세틸콜린은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신경 전달물질이므로, 치매 환자의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막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해당하는 약물은 도네페질, 갈란타민, 리바스티그민 등이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항우울제나 진정제도 사용한다. 이 정도만 치매 환자가 약을 챙겨 먹게 해도 좀 낫다. 치매 환자 중에는 약 먹는 것도 까먹고 버티다 진짜 손을 쓸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누가 챙겨줘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야바위꾼들에게 속아서 검증되지 않는 치료약을 먹게 하는 보호자들이 있는데 이는 치매 환자에게 매우 위험하니 이런 약들을 사전에 미리 확인해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검증된 치료약은 위에도 말했듯 도네피질, 메만틴, 갈란타민 등과 같은 약들이다약물로 인한 인지기능 장애는 약물을 중단하면 호전되는 편이다. 다만 알코올 중독으로 오는 인지장애는 상태에 따라 치료에 반응이 다르다. 급성기에는 비타민 주사를 사용하면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면 발병하기 이전 정도로 회복될 수 있다. 이는 Wernicke이며 뇌병증 상태라고 한다하지만 만성기에 들어가면 술을 끊고 영양을 공급하고 또 약물을 추가해도 원래대로는 호전되지 않는다. 이는 Korsakoff 증후군이라고 한다현재 치매 예방법은 성인병 예방법과 비슷하다. 기본적으로 뇌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성인병 질환을 예방하고 운동하고 머리를 쓰며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게 현재 예방 차원에서 권장되고 있다. 치매 예방에 제일 안 좋은 것 중 하나가 종일 방 안에서 TV만 보고 있는 것이다. TV를 계속 본다는 것은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 앉아있는 상태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치매 예방 뿐만 아니라 실제로 이런 생활이 지속되면 우울증도 쉽게 걸린다. 이건 노인만 아니라 젊은 사람도 똑같다. 만약 집에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하루종일 TV만 보시고 안 나가신다면 꼭 모시고 같이 동네라도 한 바퀴 도는 편이 좋다. 집안에 치매 환자가 안 생기게 예방하는 것은 환자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집안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반드시 생활을 하며 뇌를 계속해서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치매 전문가인 신경과 교수인 나덕렬 교수에 의하면 술을 어느 정도 먹느냐에 따라 알코올성 치매,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 치매와 같은 치매에 걸릴 확률에 영향을 주고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 한다. 흔히 중증 치매 환자들의 상태를 술에 취해 성격이 변한 사람과 상태와 비슷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알콜 중독과 치매의 연관성은 매우 크다. 특히나 집에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술을 많이, 그리고 자주 드신다면 절주를 하시도록 도와드려야 한다. 노인 연령대에 음주율도 생각보다 많이 높기 때문에 절주의 필요성을 늘 이야기를 해야 하며 술을 먹으면 꼭 과일, 채소 같은 안주들을 먹게 해줘야 한다알츠하이머 백신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 확실한 것은 이전에 비하면 놀랄 만큼 급격히 연구되고 또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는 분야가 치매이니만큼 언젠가는 백신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해봐야 한다KIST에서 알츠하이머를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했다는 소식이다. 알츠하이머 발병시 기억력에 영향을 주는 독성물질이 생겨나게 되는데, 이를 제거할 수 있는 치료제에 관한 연구이다. 실험 결과로서 물질이 투입된 쥐는 단기적인 기억력을 되찾는 데 성공했고, 길을 찾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한다. 무사히 상용화가 된다면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써 희망이 보일 것이다그리고 치매걸린 사람의 뇌세포를 복제할 수 있는 기술도 있다. 만약 이게 발전이 성공하면 예방은 물론이고 완치까지 할 수 있는 셈이다최근에는 임상실험에 실패한 치료제가 손상된 치아를 복구시키는 '부작용'이 밝혀졌다. 완전히 뽑은 치아는 어떨지 모르지만, 상당히 이후가 주목되는 이 약은 다른 부작용에대한 임상실험을 마치고 빠른 시일내로 출시될 계획이라고 한다그리고 암이 치매랑 상극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령화시대에 암,치매걸린 집을 쉽게 찾아볼수 있다. 그러나 두개를 동시에 걸린집을 찾기는 많이 어렵다. 흥미로운건 암에 걸리면 치매걸릴 확률이 35~50%정도 낮아지고 치매에 걸리면 암발병율이 낮아진다.

 

치매 증세가 있는 부모님을 집에서 안 모신다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치매에 걸린 환자는 집에서 관리가 불가능에 가깝다. 어쩌다 뉴스에 타는 케이스가 있지만 그것은 진짜 희귀하니까 뉴스에 나오는 거지 대부분은 시설에 가야 그나마 관리가 된다. 초기에 발견해서 약을 먹으면 진행이 늦춰지니까 집에서 생활이 가능하지만 진행이 계속될수록 그것은 불가능하다. 집에서 모신다고 우기는 것은 환자의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 방치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그렇다고 요양원으로 맡기기도 쉽지 않은 것이 요양원도 값이 저렴하면 저렴한 곳일수록 열악함도 그에 뒤따른다. 결국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결국 어쩔 수 없이 비싼 요양원을 찾을 수밖에 없어지며 비용은 더욱 막대하게 들어간다는 것이다. 더구나 문제는 어떠한 요양원에 맡기더라도 서로 만날 기회도 없어지기 때문에 치매 환자만 더 외롭게 하고 보호자 입장에서도 가장 가깝게 지내고 또한 오랜 기간 피를 나눈 가족의 일원 중 하나인데 보호자 입장에서도 시설에 보내며 떨어져 사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자기 부모가 치매로 낯설은 병동을 배회하는데 그걸 원하는 가족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특히 자신의 부모가 치매에 걸려 정신이 없어졌어도 철부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치매에 걸리기 전까지 자신을 위해 헌신하고 아낀 부모일수록 더 그럴 것이다.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는 신념과 그와 동시에 그 힘든 일을 자신이 하기 싫다는 욕심이나 여러 여건이 겹쳐 집안 싸움 벌어지는 것은 이미 여러 매체에서조차 클리셰로 나올 만큼 잘 알려졌다. 물론 인간말종들 중에는 멀쩡한 부모를 요양원에 위탁한 다음 치매 환자로 진단해달라고 방문하기도 한다. 금치산자로 만들어서 재산을 얻어내려는 수작인데, 보통 법원이 이걸 알기 때문에 자식을 후견인으로 지정하지 않고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제3자를 보낸다. 반면 자식이 중증 정신질환을 앓고 있거나 지적장애가 있으면 부모가 후견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자식들도 각자 살아야 할 일상이 있고 할 일도 따로 다 있는데, 일분 일초가 불안한 치매 환자를 집에서 직접 돌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실 이건 한국이 너무 가족주의가 강하고 그 속의 개개인의 인권은 억압되는 경향이 있다보니 요양원에 모신다고 하면 덮어놓고 후레자식 취급부터 해대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부모님들이라고 자식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무조건 같이 있기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체계적이고 조용한 요양원 생활이 더 치매 관리에 효과적인 것도 사실이다장성 효사랑요양병원 화재 사고처럼 요양병원에서 사고가 나기도 한다. 물론 이 사고는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일어난 사고이므로 일반화는 금물이다치매가 있는 노인과 집에 함께 살기로 결정한다면 아기나 만 13세 미만 어린이는 절대로 보호자 없이 집에 같이 두면 안 된다. 정 불안하면 청소년들을 집에 두는 것도 방법이다. 대학 졸업 이후 백수 신세인 자식. 특히 남자들에게 치매 걸린 조부모 감시를 떠넘기는 경우도 많다. 고로 부모를 요양원에 보낼 때 좀 더 나은 대우를 위해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떨어져서 물가가 싼 외국의 요양원에 보내기도 한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스위스나 독일이다. 이 나라들은 국가 재정상 지급 가능한 의료비는 한정돼 있으나 치매 노인은 사회 고령화에 맞춰 급격히 증가하였다. 잘 알려진 대로 두 나라 모두 한국 못지않게 저출산이 심각한 곳들이고 잊을 만하면 치매 간병, 특히 노노(老老) 간병 때문에 사고가 터지는 곳이다.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시설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니 해외 요양원에서 생활하도록 배려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경우이다. 물론 노인 수출이라며 비판할 수도 있지만 다른 관점에서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치매 노인의 수가 적고 국내 요양원의 양적, 질적 확충에 힘썼기에 이런 문제가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앞으로 노인의 수가 급증하면 비슷한 길을 걷게 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도 있다. 그리고네덜란드에서는 치매환자들을 치료하기위해 호그벡 마을을 만들었다.

 

보통 치매를 초기에 발견한 경우에는 요양병원과 대형 병원의 입원 없이 통원치료 쪽으로 가게 되는데 이 경우는 신경과나 신경외과에서 영상학적 검사를 의뢰받아 정신과에서 약물을 통한 통원 치료를 하게하는 방법이 효과적이고 사실 이쪽의 경우가 치매 관리에 가장 최적기이다. 무엇보다 정신과는 매우 다양하게 약물치료를 하게 되고 이때 약물치료가 시행되면 치매의 진행을 매우 늦출 수가 있다. 20년간 지속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보통 이 정도면 90이 넘는 나이까지도 갈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선 치매를 늦출 수 있는 게 100세 이상도 가능하다하지만 보호자들이 이 초기의 상황을 건망증 같은 걸로 넘겨 상태를 악화시킨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에 노인에 겪는 평범한 이상 증세가 있다고 해도 치매에 대한 정기검진을 해서 정신과에 통원치료를 시키는 방법이다. 하지만 정신과 전문의들의 단점 중 하나가 운동이나 식이요법 같은 자연치유에는 신경과 전문의들에 비해선 큰 관심을 가지진 않기 때문에 이런 외적인 치료와 관련해서는 신경과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보호자들이 치매 환자들에게 맞는 자연적 치료를 약물치료와 겸해 고치도록 노력하는 게 좋다. 또한 정신과에선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곤 늘 이야기하지만 지나친 약물 사용은 약 해독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노인 환자에게 큰 부작용만 끼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보호자들이 치매 환자들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봐야 한다. 치매 환자들을 돌보는 보호자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환자와 트러블도 잘 생기고 극단적인 경우는 살인을 하기도 할 정도로 보호자들은 매우 힘들어한다. 실제로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이특의 부친이 치매에 걸린 부모를 모시다 심한 스트레스로 결국 부모를 살해하고 자살한 사례가 있다다음은 전문의들이 말하는 보호자들이 치매 환자들을 대하는 방법들이다. 첫째, 절대로 치매 환자들을 적으로 보려고 하지 말아야 하는데, 본인도 언젠가는 걸릴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둘째, 잘못했다고 야단치지 말아야 하는데, 치매 환자들은 고집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괜한 트러블만 생기고 치매에 걸리면 실수가 잦아지기 때문에 감안해야 한다. 또 거절당했을때 거절당한걸 바로 잊어버리기 때문이기도 하다. 셋째, 하루 두 번은 꼭 인사를 하여 상태를 가볍게 살펴본다. 노령기에는 급속도로 건강이 나빠지기가 쉽거나 사고가 일어나면 골절이 일어날 확률이 매우 크며 회복도 늦다. 건강에 이상이 생길 조짐이 보이거나 사고가 일어나면 119를 부르거나 센터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넷째, 술은 환자가 보이지 않는 곳에 숨긴다. 알코올성 치매 환자에게 주로 해당되곤 하지만 다른 치매 환자에게도 해당된다. 충동성을 억제하는 능력이 떨어져 음주에 쉽게 노출이 되는데 음주 자체가 치매의 원인이거나 더욱 악화를 만든다. 다섯째, 약물치료를 적극적으로 하게 한다. 치매 환자들 중에서도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는 환자들이 매우 많다. 약물을 꼬박꼬박 먹게 해야 하며 특히 기억에 장애가 생겨 약물 먹는 시간을 까먹게 하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여섯째,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 퍼즐놀이 등과 같은 건전한 취미 생활을 가지게 해준다. 약물 치료도 중요하지만 환자에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 중 하나로 환자에게 가장 재미를 붙일 만한 건전한 취미 생활을 찾아 취미 생활을 가지게 해준다. 일곱째, 보호자들도 어려움에 처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보호자들도 치매 환자들로 인해 혹은 원래부터 정서적, 신체적 어려움을 일상생활에 적지 않게 겪고 있다면 각 과의 의료진들이나 지역 사회에서 경제적 지원을 받는다. 여덟째, 고령의 나이나 고령이 아니라고 해도 자신의 말조차 까먹을 정도의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특히나 뇌진탕이나 중풍이 발생했을 때에는 지체 없이 머리와 관련된 영상학적 검사인 MRI, CT 등을 받게 한다. MRI가 정확도는 훨씬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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