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지금 너무 힘든 삶을 살고 계신가요? 고생은 성공이 아닙니다. - 사이토 히토리의 '상식을 깨부숴라'
"고생은 성공의 증거가 아니다"
『상식을 깨부숴라』가 내 마음을 울린 이유 (사이토 히토리 책 리뷰)
“지금 당신의 일과 삶, 그 안에 사랑이 담겨 있나요?”
1. ‘상식을 깬 사람’의 기적은 어디서 왔을까?
사이토 히토리. 이름처럼 ‘혼자 있는 사람’이란 뜻을 가진 이 남자는 일본 내 소득세 납부 1위를 기록한 전설적인 자수성가형 사업가입니다. 그의 학력은 중학교 졸업이 전부였고, 기업도 브랜드도 없이 ‘입소문’만으로 수십억을 벌어들인 이력은 많은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뜨립니다.
하지만 이 책의 시작에서 그는 말합니다.
“나는 성공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나는 사랑의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가 말하는 ‘상식을 깨부순다’는 건 단순히 관습에 반하는 행동이 아닙니다.
그건 곧, 사랑을 중심으로 사고방식을 재구성하는 일입니다.
히토리는 말합니다.
“상식을 깨뜨릴 수 있는 사람은, 자기 내면에 ‘사랑’이라는 중심축이 단단한 사람입니다.”
2. 지식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그 한 마디
많은 자기계발서들은 ‘노력’, ‘끈기’, ‘습관’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히토리는 전혀 다른 시작점을 제시합니다.
“지식보다 마음이 중요합니다. 마음이 흐트러지면 지식도, 기술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의 말은 단순하지만 놀랍도록 본질을 찌릅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정보는 넘쳐나고, 우리는 끊임없이 경쟁해야 한다고 배웁니다.
하지만 히토리는 말합니다.
그 모든 흐름 속에서도 사람의 중심은 결국 사람을 향한 마음이어야 한다고.
그는 수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앞에 두고도 “그게 사람들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가?”라는 기준으로 판단했다고 합니다.
광고를 하지 않았던 것도, 직원 없이 모든 걸 혼자 감당한 것도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건 정직한 마음과 진짜 도움이 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이었기 때문입니다.
3. 고생은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그는 가게를 시작하고 7년 동안 하루 500엔도 벌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고 고백합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인내의 시간’이라 표현했을 이 시기를 그는 이렇게 회상합니다.
“고생은 그 자체로 의미가 없습니다. 사랑이 담긴 고생만이 가치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고생을 미덕'처럼 여깁니다. 하지만 그는 고생을 수단이 아닌 의미 있는 과정으로 재정의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즐겁지 않으면 절대 오래가지 못합니다. 재미가 없는데도 억지로 버티는 사람은 언젠가 무너집니다.”
‘참는 게 미덕’이라고 믿었던 시절, ‘성공을 위해선 괴로움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우리 사회.
하지만 결국 그 시간은 감정만 무디게 만들었고, 관계마저도 왜곡시키고 있었던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참으면 원망만 생깁니다. 사랑으로 하지 않는 일은 오래 못 갑니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이 메시지는, 억지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잠시 멈추고 물어보라”고 말합니다.
“나는 지금 사랑으로 살고 있나요?”
4. 운과 매력도 결국 사랑에서 시작된다
히토리는 하루는 가게에 온종일 화난 손님만 찾아오는 날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지치고 기운 빠진 채 집에 돌아와 거울을 보았고, 충격을 받습니다.
“거울 속 나는, 불만이 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었어요. 그 표정이 사람들을 더 날카롭게 만든 거죠.”
이후 그는 억지로라도 웃고, 먼저 인사하며, 상대방을 환하게 맞이하기로 결심합니다.
놀랍게도 그때부터 손님들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화난 얼굴보다 웃는 얼굴, 미간 찌푸림보다 밝은 표정은 사람의 마음을 열게 합니다.
“사람은 자기가 뿜는 파동을 다시 받게 됩니다. 불만스러운 얼굴엔 사랑이 없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운이 나빠서 일이 꼬이는 게 아니라 어쩌면 우리가 세상에 내보내는 감정이 먼저 문제일 수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5. 실패가 두렵지 않은 이유
히토리는 말합니다.
“사랑 없이 한 일은 실패하면 후회만 남지만, 사랑으로 한 일은 실패해도 후련합니다.”
그는 사업에서도 수많은 실패를 겪었고, 주변에서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파격적인 전략을 펼쳤습니다.
예를 들어, 그는 전국 유통망을 혼자 조정했고 광고 없이 제품을 퍼뜨리는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전략’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진짜 필요한 걸 만들겠다는 사랑의 실험이었다고 말합니다.
그 말은 내가 과거에 했던 수많은 시도들을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왜 어떤 실패는 괜찮았고, 왜 어떤 실패는 고통스러웠을까?
그 기준은 결국, 그 일을 사랑으로 했는가 아닌가였습니다.
6. 지금, 사랑으로 살고 있나요?
책의 마지막 장. 히토리는 독자에게 묻습니다.
“지금, 사랑으로 살고 있나요?”
“지금 당신의 일과 관계, 그 안에 사랑이 담겨 있나요?”
억지로 다니는 회사, 억지로 유지하는 관계, 의무감으로 이어가는 일들 속에서 우리는 너무 자주 우리 자신을 잊곤 합니다.
“사랑으로 살아가면 싫은 사람도 사라진다.”
그는 말합니다. 사랑은 의무가 아니고, 억지도 아니라고.
사랑은 우리가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이유이자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7. 마무리하며
『상식을 깨부숴라』는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는 공식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어떻게 살아야 후회 없는 인생이 될까”를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건, 거대한 힘이 아니라 작은 사랑이 담긴 행동입니다.”